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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극본의 SBS 역사드라마 '서동요'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이 되는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과학기술을 보여 준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민 서동과 적국 공주 선화, 국가 간 기술경쟁에 스파이로 공을 세워 공주를 얻으려는 야심가 사택기루가 등장하고, 이야기는 이 삼각관계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홀어머니를 모시는 천민으로, 익산에서 마를 팔아 산다고 '서동'이라 불리던 백제 소년. 신라의 공주를 사모하게 된 그는 '서동요'란 노래를 지어 아이들이 부르도록 하고, 이 때문에 귀양을 떠나게 된 선화공주를 만나 사귀게 된다. 이후 막대한 황금을 신라왕실에 전해 준 서동은 진평왕의 신임을 엄고, 자신의 고국인 백제의 왕이 된다.



김영현 -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에서 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썼다.

1996년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 집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1998년엔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으로 MBC코미디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하고, 2001년에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를 썼다. 그리고 2003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대장금'을 썼다.

어제부터 이 드라마를 한다.

작가가 누굴까 했더니 역시 예상대로 김영현이다. <대장금>을 쓴.

그래서일까? 구성에서 '대장금'스럽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우리 설화 <서동요>를 드라마로 할 생각을 했을까? 그 안목이 빼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더 놀라운 건 어제 겨우 1부가 나갔을 뿐인데 책을 검색해 봤더니 벌써 1권이 나와있다는 것이다.

요즘엔 영상과 출판이 함께 맞물려 간다더니 정말 그렇군.

그런데 현대인의 입에 맞게 소설로 나와있다는 게 왠지 석연찮게 나의 발목을 잡는다. 난 좀 묵직한 뭔가를 기대했는데...

암튼 서동의 저 아역,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아이다. 수수한 마스크가 좋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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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다.

김주혁의 믿음직한 연기가 볼만하다. 엄정화의 약간은 푼수기 있으면서도 약간은 대범한 듯한 연기도 좋아보인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탄탄해 보인다.

그런데 영화 평론가 전찬일은 이 영화에 별 4개를 주었다. 어찌보면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믹물에 그 정도는 좀 심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김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던데...

별 세 개. 별 세 개 반. 그 이상은 죽어도 못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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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5-09-05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대로 재미있긴 했는데, 약간 뻔한 내용이기도 한 듯 해요.
이 영화를 계기로 김주혁이라는 배우에 더 친숙해졌다고 할까요~

stella.K 2005-09-05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울보 2005-09-0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전 앞부분부터 보아서 솔직히 잘모르겠어요,,
홍반장이라는 인물도 모르겠고,그냥 그런드라마 같다라는 결로느ㅡㅡ

stella.K 2005-09-0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볼만 해요.^^
 



내가 드라마를 아주 성실하게 보는 편이 못되긴 하지만 나는 왜 이 드라마가 종기종영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늘 그렇듯 처음부터 이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점 보면서 코믹스럽기도 하지만, 배역들이 튀지 않고 그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드라마에 애정이 간다.

배역이 튀지 않고 자연스럽기가 어디 그렇게 쉬운가? 더구나 주제 또한 그럴 법하다. 사람들은 신데렐라나 온달 장군이 되면 무조건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어찌 어찌해서 그런 운 좋은 사람이 되었다고 꼭 행복한 것마는 아니라는 걸  그럴듯하게 보여주고 있다.

요즘엔 김영호가 드디어 원하던 이혼을 했는데 시원하지 않으며 사실 자기가 정말로 좋아햇던 사람이 김여진이 아니라 하희라였다는 것을 말해 주는 대목에서 역시 결혼은 배경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하는 것임을 자인하도록 만든다.

작가가 누군가 했더니 윤정건 씨라고 한다. 그는 KBS [TV 손자병법] SBS [도깨비가 간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꿈의 궁전], [서울탱고][당신은 누구시길래], [왕의여자] 등을 썼다고 하는데, 나는 유감스럽게도  [꿈의 궁전] 정도만 본 것 같다.

이렇게 주제도 선명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조기종영을 한다니 좀 이해가 안 간다. 뭐든 좋은 드라마의 척도가 인기가 있느냐 없느냐고 평가되는 발상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안녕, 프란체스카>도 여전히 잘 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가 프란체스카 보다 못할 건 또 뭐가 있는가? 물론 번지 수가 다르다고 할지 모르지만, 난 솔직히 프란체스카가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그것도 계속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좋다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캐릭터가 그다지 내가 빠져들기에 좋은 것은 아니었다. 캐릭터에서부터 질리다 보니 빠져들기가 영 쉽지 않다.

지난 여름까지 사람들은 <안녕, 프란체스카>에 열광했었나 보다. 사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작품을 폄훼하거나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프란체스카만 좋아하란 법도 없지 않은가? 사람들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좋아할 권리는 자유라고 본다. 위의 드라마가 프란체스카 만큼이나 인기가 있었다면 조기종영이란 말이 쉽게 나왔을까?

그놈의 '인기'라는 것도 어차피 주관적일 뿐인데, 인기 축에도 못들면 좋아할 자격도 없단 말인가? 이놈의 방송의 생리 정말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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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을 보았다.

이것과 비슷한 영화를 본적이 있다. 작년인가? 언제쯤. 그것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했고 꽤 잘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는 아마도 그 영화에 자극 받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신선함이 없다.

내가 본 그 영화에는 탄광촌의 힘겹고 버거운 삶이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별로다.

뭘 보여주려 했던 걸까? 최민식을 앞세워서 인간의 휴머니즘이었나? 음악을 앞세운 탄광촌의 계몽이었나? 아님 실패한 사랑을 다시 되찾는 힘겨운 과장이었나? 아니면 선생의 제자 사랑이었나?

어느 곳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설익은 시나리오만 머리에 아른거린다.

그래도 최민식의 연기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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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9-01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의 엉덩이 선물을 리뷰로 올렸건만 이젠 이 어미로부터 멀어진 딸...흑

stella.K 2005-09-01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랬나요? 그럼 가서 봐야지요. 휘리릭~!
 

주연 배우들이 뽑은 '…김삼순' 명장면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7.22 20:42 27'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연배우 4명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는 뭘까? 삼순이 김선아와 현진헌 현빈, 유희진 역의 정려원, 헨리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 기자회견에서 각자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를 꺼내놓았다.

▲김선아 “행복이 깨질까봐 겁이나” 상상 속 아버지와 술을 마시면서 했던 ’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와 마지막회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그런데 깨질까봐 너무 겁이나 죽겠어’.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 표현하기 힘든 말이다. 상상 장면을 통해 내뱉을 수 있었다.

20-30대, 30-40대 여성들에게는 ’너무 오래 굶었어’라는 대사가 많이 와닿았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회 베드신에서 진헌이와 삼순이가 ’잘근잘근 씹어먹을테야’, ’쪽쪽 빨아먹을거야’라고 했던 대사는 직설적일 수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그보다 더 적당한 표현은 없을 거라고 본다. 연인들에게는 좋은 표현이다.

마지막 남산에서의 키스신도 마음 깊이 남을 것 같다.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웃음) ▲현빈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김선아씨 남자친구에게 죄송하다.(웃음) 생각나는 장면이 너무 많다. 드라마 초반에 삼순이와 진헌이가 술을 마시고 현금지급기 비밀번호 숫자를 눌렀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라고 했던 삼순이 대사도 좋았다. 형과 함께 운전을 하고 가다가 교통사고 났던 장면은 힘들게 차에 매달려 찍어서 기억에 남는다.

▲정려원 “네 이년!” 김선아씨가 친근할 것 같지만 사실 조용하고 내성적이다. 그래서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순이가 희진에게 ’네 이년!’이라고 외쳤던 그 장면 이후 김선아씨와 더 친해지고 편해졌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희진과 진헌이 이별하면서 ’사람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살잖아’라고 했던 대사는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이별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많이 생각난다. 마지막회 삼순이 아버지에게 했던 ’행복이 깨질까봐 겁난다’는 대사는 지금 내 심정을 말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많이 울었다.

▲다니엘 헤니 “섹시 쿠키” 제주도에서 현빈씨 려원씨와 함께 찍었던 장면이다. 희진이 휴지통을 던지는 장면이었는데 배에 여러번 맞았다. 또 삼순이가 헨리에게 ’섹시 쿠키’라고 했던 장면도 좋아한다. 모두 멋진 장면들이다.

제주도 일출봉에서 ’내가 봉이냐’라고 했던 대사는 촬영 당시 고지대에 올라가 어지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못했다. 다시 촬영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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