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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쓰면 용감해진다?

 

 

<반칙왕>의 송강호는 평범하고 소심한 은행원이다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매번 상사에게 헤드록에 걸린 뒤 화장실에서 거울보며 두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를 터뜨리지만 직장을 때려치울 용기는 절대로 없다

어느날, 상사의 헤드록을 벗어나기위한 호신이 필요해 레슬링 체육관의 문을 두드린다

평범한 남자가 일상을 탈출하는 모습을 부끄럽고 쑥스러운 세계에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 것으로

시작을 하지만.... 결국에 그가 도달하는 세계는 마약과 같은 짜릿한 경험을 안겨준다

처음엔 그저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으나 레슬링에 입문후 무지한 훈련에 혼줄이 난다

하지만 그것은 머뭇거림을 극복한 자가 얻는 다음단계의 행복한 고비임이 분명하다

기 없는 인생을 사는 한남자가 험악한 가면 하나 뒤집어 쓰고 용기를 얻고 살아가는 이야기....<반칙왕>이다

 

 

 

<쉘 위 댄스>의 야쿠쇼 코지 또한 소심하고 일상이 재미없는 평범한 남자다

 

중년 남자의 산뜻한 춤바람 이야기, 그러나 결국은 인생을 가르쳐주는 즐거운 영화 <쉘 위 댄스>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그야말로 탄산소다 같은 영화였다

자막 읽기에 익숙하지 않고 사실은 귀찮아하는 할리우드는 아예 그들의 자본을 가지고 

그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배우들로 리메이크해 그들만의 영화로 만들어 소비했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셀 위 댄스>는 헐리우드가 탐낼만큼 매력적이고 글로벌한 소재였던 것...

개봉당시 중년의 모습이 보이는 영화관의 풍경도 신선했지만 무엇보다도 영화를 보는동안 작은 탄성과

흐뭇한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쉘 위 댄스>는 지루한 삶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용기와 자세를 알려준다

일본 영화사상 공전의 히트기록을 세웠고 역대 일본 영화중 미국 흥행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을 전면에 내세웠던

한마디로 “삶이 지루하세요? 춤을 추세요”라는 컨셉을 담고 있는 이야기...<쉘 위 댄스>다

 

“ 머뭇거림이 인생을 멈추게 해. 도전하고 싶은게 뭐지? ” 라고 속삭인다...

 

적어도 즐거운 착각에 몸을 싣게 되고 거기에 행복이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는게 두 영화에 대한 나의 기억이다

하고자 하는 것을 해본다는게 많이 어렵긴해도 그 망설임의 선을 넘는 순간 자신을

벗어던질 수 있다는 두 영화의 설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기폭제가 되어주었다...적어도 내게는...

평생을 꼼지락거리기 싫어하고 망설였지만 땀을 뚝뚝 흘린뒤 맛보는 운동의 상쾌함을 알게 한 것은

두영화의 매력적인 권유가 꽤나 크게 작용했다

"내일이면 늦는다...오늘 운동화를 신어..." 라는 주문을 걸어준 영화들이었다

난 덕분에 지금도 여전히 달리고 걷고 틈만 나면 아령을 들고 건강을 들어올린다

 

작지만 커다란 영화 두편이 가져다준것은 고달픈 일상의 위안이고 대단한 대리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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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순수하고 동기가 아름다운 두영화를 추억해 봅니다

세상은 이제 모두가 다아는 강력한 영웅들인 배트맨이나 슈퍼맨의 등장으로 뒤집어 엎어 지는 곳이 아닙니다

예전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팔뚝이 이따만했고 가슴에 王자가 새겨져야만

"음...제법 남자냄새 물씬이야..." 라고 평을 얻었지요

아놀드는 썬그라스를 끼고 불사신처럼 총질을 하고 엄지손가락 보여주며 "다시 돌아오마" 하고

불구덩이로 사라지며 남성미를 과시했지만 그러나 그는 현실의 남자가 아니지요

수퍼맨도, 스파이더맨도, 배트맨도, 헐크라는 존재도

"도와줘요~" 하고 외치면 나타나 전철 1호선의 노선을 줄줄 외워주는 수다맨의 존재보다도 거리가 멉니다

세상이 남자들에게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을 강요하지 않게 되자 부쩍 고개숙인 남자들이 부각됩니다

 

소중한 일상성이 강조되고 미묘하게 측은지심을 자극하고

거기서 똑같이 행복을 퍼올린 위의 두영화에는 작지만 소중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소심함에 짓눌려 아무것도 못하는 남자들에게 용기라는 바람을 불어넣어준다는 것입니다

망설임이나 엉거주춤을 과감히 던져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가르쳐주지요

 

잘 나가다가 어느순간 어긋나기도 하고 마치 실패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온 듯

허탈한 결과를 들이대기도 하는게 인생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당신의 지루하고 우울한 일상, 당분간은 달라질 것도 벗어날길도 안보여

막막할 수도있겠지만 작은 위안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은밀하게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오징어라도 한마리 뒤집어 쓰고 장안의 화제 '리마리오 춤'에 한번 도전해 보는겁니다 ~~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건 '건전한 이중생활' 인지도 모르니까요^^

출처:정승혜의 사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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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사랑스러웠다...미술관옆 동물원

 

   

 

미소와 간지러움의 미덕

 

털털한 옷차림이 어울리고, 화장끼 없는 얼굴이 아름답고, 음식만 보면 좋아서 정신을 못차리며

괴상한 소리를 질러대는 그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결혼 비디오 촬영기사, 춘희다.

춘희가 짝사랑하는 남자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란 엉뚱한 직업을 가진 중년냄새 폴폴한 그런 남자.

그것은 중후함이라는 표현과 맞물려 있기도 하다.

그녀가 결혼식 비디오를 기사가 아니었다면 그런 짝사랑의 대상은 손에 닿기가 쉽지는 않다.

생각해보라! 선생님을 흠모하던 그시절, 우리들의 교복패션은 얼마나 그와 나를 멀게하는

외형적 탄압 이었던가. 안될 사랑에 연연하며 그렇게 사랑하던 때가 모두에게 있었다.

다만 그녀는 아직도 그런 사랑을 소중하게 가슴속에 담아두는 성향의 여자라는걸 알 수있다.

 

  

 

괴팍하기도 하고 뻔뻔스럽고 무례하지만 일상적인 이름의 현역군인, 철수는

여자와의 사랑에 섹스 어쩌구 저쩌구 하는 감정을 넣어야 속이 시원한 이시대의 가장 평범한 남자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남방셔츠나 후둘후둘한 바지가 썩 잘 어울린다.

하지만 말투나 생긴것 답지 않게 세심하고 깔끔하다.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사랑은 자유롭고 솔직한 감정이라고 믿지만 사실 동물원에 갇혀있는 동물이

어디 제값을 할수나 있는가. 그도 역시 어떤 면에서는 우리에 갇힌 동물처럼 한여자로부터

자유롭게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

 

<미술관 옆 동물원>이라니.....이 생뚱맞은 제목의 영화는 시종일관 간지럽고 사색적인 대사로

온몸을 파고든다. 별, 달, 해를 논하고 음악과 사랑을 단정짓고, 뒤집고...

하지만 훌쩍 큰 우리 성인들도 오랜동안 잊고 지낸 사랑의 감정에 대해 절묘한 방법으로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어리지 않은 여성감독의 섬세한 사랑의 리드에 어김없이 붙잡히고 마는 것.

사랑을 두려워하는 춘희는 막상 너무 가까운 곳에 와있는 사랑에는 이를 박박 간다.

 

선생님을 짝사랑 하듯 근과거에 사랑했던 그대상에 관해 집중탐구를 시도하며,

사랑하려는 자들의 현실을 스케치 하듯, 시를 쓰듯 말해주는 동화같은 일상 이야기다.

 

   

 

그들이 처음 만나 합숙을 하는 사연은 너무나 황당하다 싶을만큼 만화적이다.

그러나 눈 깜짝 할사이 그들의 아웅다웅하는 말다툼에 무릎을 꿇고 만다.

사랑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보이쉬한 여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경우는 드물었다.

언제나 여주인공은 우아했고 남주인공은 잘생겼었고 매너 좋은 남자가 태반이었다.

그러나 철수는 철수처럼 뻔뻔스럽고 봄의 여자, 춘희는 이빨을 안닦고 생수를 병째 먹지만

그 생수만큼이나 맑고 순수하기 이를데 없다.

그런 그들이 둘째, 셋째날을 공유하면서 시작된 시나리오 쓰기는 누가 훔쳐 봐도 괜찮은

일기같고, 내게 이런 사랑이 왔으면 하는 소망이 부른 공동 작업처럼 더없이 다정하다.

 

좁은 공간에서 배개와 침대를 나눠 쓰지만 요상한 분위기는 절대 생기지 않는 남녀가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그 설득력 없는 공감은 어디에서 오는 거냐고 의심했지만 곧이어 정답을 찾았다.

그들은 각각 동물원과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믿고 있고 사자가 미술관을 쳐들어오거나 떨어진 액자의

파편이 동물원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는 일은 결코 없다고 굳게 믿는 고집스런 사람들 이었던 거다.

 

    

 

분명 울고 불고 매달리고 애쓰고 유치하게 굴었었으면서 막상 조금만 그자리를 벗어나면

정신을 발딱 차리고 지나간 사랑은 아니었다고 자신있게 잊어버리는게 사실은 사랑이다.

 

그자리를 다른 사랑으로 메꾸어 버리는게 우주를 움직이는 사랑의 방법이며 그래서 사랑은

똘똘한 사람들을 정말 유치한 바보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주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는 마법과 같은 힘이기도 한 것이다.

 

다이어트 때문에 밥을 굶기는 어렵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실패 때문에

입맛, 밥맛을 잃고 사랑을 곱씹으며 몇날며칠을 괴로워들 한다.

사랑은 수만가지로 표현 될수있는 신기루 같은 것이기도 하다. 난 이영화가 너무 좋았다.

 

영화<미술관 옆 동물원>은 내가 기억하는 사랑스런 영화중,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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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사랑다운 사랑영화에 목말라 있습니다

극으로 치닫는 사랑의 아픔보다는 담백하고 깨끗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지요... 몇년전 <미술관옆 동물원>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액자영화'라는 독특한 형식의 새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춘희라는 촌스런 이름 마저도 어울리는 심은하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영화였기에 더욱더 간절한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는 치열하지도 않고 한사람이 병으로 죽거나 배다른 형제, 출생의 비밀,

주인공의 일탈...등등의 자극 없이도 두시간을 즐거움에 미소짓게 했던 영화입니다

저는 가끔 지나간 영화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것은 오래된 수첩을 펼쳤을 때 만나는 아스라한 기쁨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하루가 그랬습니다

풀릴듯 말듯 힘겹고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일들의 결론없음이 답답하여

당시에 제마음을 사로잡았던 <미술관옆 동물원>을 떠올려봅니다

 

심은하 같은 여배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심은하가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한국영화는 분명하게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출처: 정승혜의 사자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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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극단의 형벌 속의 영화들...

 어빙 벌린의 아름다운 명곡, Cheek To Cheek 에 맞춰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춤을 추는 두 남녀... 친구 엘렌과 영화 Top Hat의 한 장면을 보고있던 폴 에지컴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60년전 교도소의 간수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에서 폴은 사형수 감방의 간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초록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것. 폴은 그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한다. 폴은 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들을 위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하고 난폭한 사형수 와일드 빌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무례한 태도에도 여유와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날, 콜드 마운틴 교도소로 먼지를 일으키며 죄수 우송차가 한 대가 들어서고 존 커피라는 사형수가 이송되어 온다. 2미터가 넘는 키에 140kg 이나 나가는 거구의 몸집을 지닌 그는 쌍둥이 여자 아이를 둘이나 살해한 흉악범이었다.하지만 어린 아이같은 순진한 눈망울에 겁을 잔뜩 집어먹은 그의 어리숙한 모습에 폴은 당혹감을 느낀다. 게다가 그는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어 폴은 오랜 지병을 씻은듯 깨끗하게 치료해주기까지 한다.

 부자들의 별장이 즐비한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 있는 대저택의 여주인 서니 본뷸러는 하루에 온갖 종류의 약을 수백 정씩 복용하는 약물 중독자며 술꾼에다 담배를 하루에도 서너갑씩 피워대는 지독한 골초이다.

그녀는 하루 종일 침대를 떠날 줄 모르는 자멸 직전의 여인으로 그의 남편 클라우스 본뷸러는 한때 런던에서 석유왕 폴 게이트의 보좌관 역할도 한 바 있는 덴마크 귀족 출신의 백수건달이다.

그는 오로지 여자의 돈 때문에 결혼한 부도덕한 쾌락주의자이다. 말이 부부지 남이나 다름없는 이들이야 말로 애정을 잃어버린 중년부부의 결혼 생활을 단적으로 보여 줄 뿐이다.

아내 서니가 인슐린 피하 주사로 첫번째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은 1975년 크리스마스 때였고 이때는 얼마 안 있어 깨어났었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그녀는 두 번째 혼수상태에 빠진 뒤로는 깨어나지 못했다.

서니 본뷸러는 이제까지 11년째 뉴욕의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다. 서니가 두 번째 혼수상태에 빠진 후 그녀가 낳은 두 남매는 클라우스가 서니를 살해하려 했다고 믿고 사립탐정을 고용해서 증거를 수집시킨다.

이 사건은 곧 세상에 알려져 사건의 주인공이 워낙 병약한 부자 아내를 괴롭힌 날건달, 바람둥이 남편이어서 클라우스는 정식 재판을 받기 전에 여론 재판을 받아 냉혈 악마로 낙인 찍히고 만다.

마침내 클라우스는 재산을 노려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법정에서 30년형을 선고 받는다. 클라우스는 이에 항소한다. 그는 백 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한 뒤 출소해서 하버드 법대 교수인 엘런 더쇼위치를 고용해 일심판결을 뒤집고 무죄가 된다.

   루이지애너의 흑인 빈민가에서 희망의 집(Hope House)를 운영하는 헬렌 수녀(Sister Helen Prejean: 수잔 서랜든 분)는 어느날 매튜 폰스렛(Matthew Poncelet: 숀 펜 분)이란 백인 죄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는 감옥 생활의 외로움과 고통을 달래줄 얘기 상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면회가 불가능하다면 편지라도 써달라고 애원한다. 한번도 교도소를 방문한 적이 없는 헬렌 수녀는 교구 신부와의 면담 끝에 그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교도소로 면회를 간다.

 매튜 폰스렛은 데이트 중이던 두 연인을 강간한 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게다가 아주 비열하고, 불량스럽고, 자신의 죄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쓰레기같은 인간이다. 하지만, 헬렌 수녀를 만난 매튜는 가난 때문에 변호사를 대지 못해 주범은 사형을 면하고 자신만 억울하게 사형선고를 받았을 뿐, 무죄라고 주장하며 도와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수녀로서 감당하기 힘든 결정을 앞에 두고 갈등하던 헬렌 수녀는 무보수로 봉사하는 힐튼 바버(Hilton Barber: 로버트 프로스키 분) 변호사와 함께 항소를 하고, 주지사에게 '사형 제도'의 불합리성을 호소해 보는 등 죽음만은 면하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TV에 나오는 잔혹한 살해 현장 장면과 거친 욕설을 퍼붓는 매튜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 설상 가상으로 그는 히틀러를 열렬히 사모하는 나치 추종자에,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이다.

 유죄를 확신하면서도 사형만은 면하게 하려는 바버 변호사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사형 집행일이 결정된다. 사형 집행 6일전, 헬렌 수녀를 찾는 절박한 매튜의 호소로 다시 그를 만난 헬렌 수녀는 매튜로부터 사형장까지 함께 하는 영적 안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일은 여자로서는 전례가 없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 그를 회개시켜야 하는 힘든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와 친구가 되려는 그녀를 빈민 지역의 아이들조차 외면하고, 죽은 아이들의 가족들은 그녀를 경멸한다. 그러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튜의 청을 수락한 헬렌 수녀는 그로부터 사형 집행일까지 6일동안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한 대의 픽업 트럭이 노역 중인 죄수들에게 다가와 죄수와 위장 싸움을 벌여 감시원들을 사살후 탈옥시킨다. 강력사건 전담 형사 잭(Jack Cates: 닉 놀테 분)은 형사들을 살해하고 달아난 일당을 잡기 위해 옛날 탈옥범 일당과 함께 일을 했던 레지 해먼드(Reggie Hammond: 에디 머피 분)를 48시간 동안 가석방시켜 그들을 쫓는다. 샐리(Sally: 데니스 크로비 분)라는 여인을 인질로 잡은 탈옥범을 발견한 잭이 쏘려고 하자 깽으로 오인받아 경찰에 잡히고 탈옥범은 도주한다. 48시간이 다 되어 교도소로 가야하는 레기를 위해 술을 사로 가다가 버려진 버스를 보고 탈옥범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들과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 후,탈옥범들은 잭과 레기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고 남은 복역기간 6개월을 채우러 교도소로 돌아가는 레기는 새 사람이 되어 정직하게 살기를 맹세하고 애인 신디의 전송을 받는다.

 

FBI요원 클레리 스타링(조디 포스터)는 수감되어있는 '사람을 잡아먹는 살인자' 하니발 렉커 박사를 인터뷰하기위해서 보내진다. 그녀는 그에게서 또다른 단지 '버팔로 빌'이라고만 알려진 정신병적인 살인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 그 '버팔로 빌' 이라는 인물은 젊은 여인을 납치를 하고 그들을 기아에 빠지게 한 후 살해를 한다. 렉거는 아름다운 스타링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도움이 될지도 모를 신비로운 실마리를 마치 그녀와 게임을 하듯 서서히 제공하기 시작한다. '버팔로 빌'은 다른 히생자를 납치하고 다시 살인을 위한 카운트 다운은 시작됐다. 그 미친 살인자를 잡기위해서는 스타링은 렉커의 마음을 읽어야만한다. 살인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그녀는 죽음을 상태로 경주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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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ine a life without limits.......

 

     

                                                                                 presented by 코리아 픽쳐스社 & 영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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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사이트  http://www.miramax.com/aviator 

                                                                                      http://www.miramax.com/aviator/aviator_intro.html

                                                                             

 2005년 2월은 '에비에이터'의 달이 될 것인가.

 

 명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만든 영화 '에비에이터'에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비에이터'는 영화계의 전설 '하워드 휴즈'의 젊은 시절에 대한 실화 영화. 지난달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음악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 상에도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이 영화의 특징은 화려한 출연진. 1억 1천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2시간 46분짜리 대작에, <갱 오브 뉴욕>에 이어 다시 스콜세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디카프리오'가 하워드 휴즈 역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미싱>의 케이트 블란쳇과 <언더월드>, <반 헬싱>의 케이트 베킨세일이 각각 명배우 캐서린 헵번과 에바 가드너를 연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존 C 라일리, 알렉 볼드윈, 앨런 알다, 이안 홈,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남배우 쥬드 로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같이 공연하고 있다. 2004년 연말에 개봉된 미국에선 1,796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한 첫주말 3일동안 86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는 등 대히트.  

 

 

 

 

  거부의 아들로 태어나 18세의 어린 나이에 엄청난 지분을 상속받은 하워드 휴즈는 헐리우드로 진출, 영화제작자가 된다. 그는 <지옥의 천사들>, <스카페이스> 등의 화제작을 제작하고, 대형 영화사인 RKO의 소유주가 되며 각종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에바 가드너와 캐서린 햅번 같은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한다. 한편, 유달리 모험심이 강해, 경비행기 조종 매니아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애기인 '스프루스 구스'를 몰고 장거리 비행에 성공, 화제를 낳는다. 영화는 그가 영화계에 입문한 1920년대 후반부터, 자신이 디자인하고 만든 혁신적 모델의 비행기를 몰고 시험 비행을 했던 1947년까지를 그리고 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다른 '스콜세지 표' 영화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찬사 일색이었다. CNN은 "<에비에이터>는 재능과 소재의 완벽한 결합"이라고 보도했고, 뉴스데이는 "상처받은 천재이자 아티스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용감한 한 남자에 대한 고결한 초상화....섹시한 동시에 영감을 안겨주며,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휴즈만큼이나, 극중의 디카프리오도 재치있고 매력적"이라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좋은 친구들>이후 스콜세지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다른 매력도 많지만 ....여기서는 그중에서도 디카프리오와 여주인공중 한사람인 '케이트 베킨세일' 두사람을 주로 비교해본다. 영화에서의 연기 대결은 과연 어떨지....디카프리오는 위에 많이 나왔으니....

 

 

 

 

 

 

 헐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여배우 가운데 명문대 출신이 간혹 눈이 띈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 석권을 노리는 '에비에이터'에 출연한 케이트 베킨세일 또한 지성파 여배우 중 하나다. 영국 런던 출신의 베킨세일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를 다녔다.

 

 

'20세기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여배우', 클라크 게이블로부터 '살아있는

완벽한 여인'이라는 찬사를 받은 것으로 유명한

실제의 에바 가드너(1922~1990.사진 좌)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없는 배우라는 중평.

73년생으로 '진주만' '세렌디피티''언더월드''반헬싱'등에 출연.  

 

 

 


 

 여기에 또 한사람...같은 영국계.

 외모가 아닌

 연기로서도 좋아하게 될 것같은 배우....그가 '까메오'로 출연한다 

 

 

 

 

 헐우드 배우 에롤 플린(1909~1959 좌)역을 열연한 주드 로(33). 

 

* * * * *

 

원 포스터의 글귀는 이렇다

 

"Some men dream the future....He built it..."

 

하워드 휴즈는 꿈을 이루었지만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주연상'의 꿈을 이룰수 있을지....   

 

                                          

 

    

출처:1004의millennium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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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2-02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도 보고싶어요~~>.<
그런데, 여자배우는 사진마다 다른 이미지군요.. 딴 사람 같아요..^^

stella.K 2005-02-0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하지 않습니까? ㅋㅋ.
 

미국엔 아카데미상이 있는 반면, 골든 래즈베리상이란 것도 있습니다.

 

래즈베리상(줄여서 래지상이라고도 합니다)은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 바로 다음날 후보를 발표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시상식을 합니다.

아카데미의 권위적 성향을 조롱하는 의도도 깔려 있지요.

 

이 상은 1981년 존 윌슨이라는 사람이 집에서 친구들을 초청해 조촐한 파티를 열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TV로 지켜보다가 결과에 실망해 불평을 늘어놓으며

장난 삼아 집에서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을 연 데서 비롯됐습니다.

 

대부분 진보 성향의 젊은 층이 주도하는 영화제라 정치적으론 좀 치우친 경향도 있지만

할리우드의 구태의연한 스타시스템과 무책임한 블락버스터들에 일침을 가할 떄도 있습니다.

올해는 주로 부시 대통령과 할리 베리가 도마에 올랐네요.

 

 

         

 

 

사실 부시를 지지하냐 반대하냐를 떠나서

부시 대통령을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린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일 이 영화가 부시를 지지하기 위한 영화였다면, 그때는 '최악의 남우주연상'이 성립하겠지만

'반 부시'라는 '화씨 9/11'의 제작 의도에 비추어봤을 때, 영화 속 부시 대통령의 연기는

(아주 멍청하고 무책임해 보이는 자료 화면만 골라 썼기에 부시 지지자들조차 실망스럽게 만드는)

연기로 치면, 너무나 적합한, 뛰어난, 설득력 있는 연기였으니까요.

 

사실 부시가 재선에 실패했다면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은 1등공신 대접을 받았을테고

'화씨 9/11'에서의 열연으로 전세계에 수많은 '앤티 부시'를 만들어낸 주연배우 부시 대통령은

말하자면 자기 자신을 낙선시킨 주역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런 면에서 이번 래즈베리상에선 부시보다는 할리 베리가 개인적인 관심사입니다.

할리 베리가 '몬스터볼'로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사실 할리 베리가 그 정도로 역대 흑인 최고의 배우인가 하는 점에는 의문이 있었지만

어차피 유색인종 대접이라는 아카데미의 정치적 고려가 일부는 작용한 것이고,

어떤 쪽으로든 아카데미의 역사가 진보하는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후 할리 베리의 행보는 그다지 흐뭇하지 못하네요.

 

2002년 할리 베리의 수상 직후 전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카데미 수상 배우라고 해서 고상한 아트 영화에만 출연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끌리는 영화라면 언제나 선택할 것이고

전과 달라지지 않겠다"고 시원시원하게 말하던 게 기억납니다.

 

증명이나 하듯 바로 다음에 '007 어나더데이'에 섹시한 몸매를 자랑하는 본드걸로 출연했지요.

이후에도 '엑스맨2' '캣우먼' 등에서 '몸으로 하는 연기'를 주로 하더니만

급기야 3년만에 래즈베리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말았네요.

아카데미 수상 이후 조금은 달라지는 것도 괜찮았을텐데 말입니다..

 

아래는 오늘자에 실린 기사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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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 등

부시 행정부 인사들이 대거 래즈베리상 최악의 배우상 후보로 올랐다.

래즈베리상은 아카데미상과 대조적으로

영화 관련 각 부문에서 최악의 성취도를 보인 배우 및 작품에 수여하는 상.

 

부시와 럼즈펠드, 라이스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反) 부시 다큐멘터리 ‘화씨 9/11’에 등장해 최악의 주연상 및 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들은 영화에 삽입된 자료화면에서 지도자로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화씨 9/11’에서 껌을 씹으며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하든 국민은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단 한 장면 출연으로 ‘최악의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

 

그밖에도 '알렉산더'의 콜린 패럴, '저지 걸' '서바이빙 크리스마스'의 벤 에플렉,

'리딕'의 빈 디젤, '폴리와 함께'의 벤 스틸러 등이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영화 ‘캣우먼’에 출연한 배우 할리 베리 는 ‘최악의 여우주연상’ ‘최악의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2002년 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지 불과 3년만이다.

‘캣우먼’은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여우조연상(섀런 스톤)’ 등 총 7개 부문 후보로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알렉산더’는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 올랐다.

그밖에도 한때 연인이었던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가 각각 ‘저지 걸’로 나란히 '최악의 커플상' 후보로 올랐고,

‘80일간의 세계일주’에 깜짝 출연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악의 남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아카데미상의 권위에 도전하고 할리우드를 조롱하는 뜻에서 출발한 래즈베리상은

골든래즈베리재단 회원 50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 수여한다.

물론 수상자가 시상식장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자연기자 achim@chosun.com

 

 

*참고로 래즈베리상 노미네이션 리스트입니다.

 

Worst Picture:

  • Alexander
  • Catwoman
  • Superbabies: Baby Geniuses 2
  • Surviving Christmas
  • White Chicks

Worst Actor:

  • Ben Affleck, Jersey Girl and Surviving Christmas
  • George W. Bush, Fahrenheit 9/11
  • Vin Diesel, The Chronicles of Riddick
  • Colin Farrell, Alexander
  • Ben Stiller, Along Came Polly, Anchorman, Dodgeball: A True Underdog Story, Envy and Starsky & Hutch

Worst Actress:

  • Halle Berry, Catwoman
  • Hilary Duff, Cinderella Story and Raise Your Voice
  • Angelina Jolie, Alexander and Taking Lives
  • Mary-Kate and Ashley Olsen, New York Minute Shawn and Marlon Wayans, White Chicks

Worst Screen Couple:

  • Ben Affleck and either Jennifer Lopez or Liv Tyler, Jersey Girl
  • Halle Berry & either Benjamin Bratt or Sharon Stone, Catwoman
  • George W. Bush & either Condoleeza Rice or his Pet Goat, Fahrenheit 9/11
  • Mary-Kate and Ashley Olsen, New York Minute
  • Shawn and Marlon Wayans, White Chicks

Worst Supporting Actress:

  • Carmen Electra, Starksy & Hutch
  • Jennifer Lopez, Jersey Girl
  • Condoleeza Rice, Fahrenheit 9/11
  • Britney Spears, Fahrenheit 9/11
  • Sharon Stone, Catwoman

Worst Supporting Actor:

  • Val Kilmer, Alexander
  • Arnold Schwarzenegger, Around the World in 80 Days
  • Donald Rumsfeld, Fahrenheit 9/11
  • Jon Voight, Superbabies: Baby Geniuses 2
  • Lambert Wilson, Catwoman

Worst Director:

  • Bob Clark, Superbabies: Baby Geniuses 2
  • Renny Harlin and/or Paul Schrader, Exorcist 4: The Beginning
  • Pitof, Catwoman
  • Oliver Stone, Alexander
  • Keenan Ivory Wayans, White Chicks

Worst Remake or Sequel:

  • Alien vs. Predator
  • Anacondas: Hunt for the Blood Orchid
  • Around the World in 80 Days
  • Exorcist 4: The Beginning
  • Scooby Doo 2: Monsters Unleashed

Worst Screenplay:

  • Alexander
  • Catwoman
  • Superbabies: Baby Geniuses 2
  • Surviving Christmas
  • White Chicks

Worst Razzie Loser of Our First 25 Years:

  • Kim Basinger
  • Angelina Jolie
  • Ryan O'Neal
  • Keanu Reeves
  • Arnold Schwarzenegger

Worst Drama of Our First 25 Years:

  • Battlefield Earth (2000)
  • The Lonely Lady (1983)
  • Mommie Dearest (1981)
  • Showgirls (1995)
  • Swept Away (2002)

Worst Comedy of Our First 25 Years:

  • The Adventures of Pluto Nash (2002)
  • Dr. Seuss' The Cat in the Hat (2003)
  • Freddy Got Fingered (2001)
  • Gigli (2003)
  • Leonard Part 6 (1987)

Worst Musical of Our First 25 Years:

  • Can't Stop the Music (1980)
  • From Justin to Kelly (2003)
  • Glitter (2001)
  • Rhinestone (1984)
  • Spice World (1998)
  • Xanadu (1980)


    출처:인사이드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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