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읽든지 어느 누구도 침해 할 수 없는 독자의 권리 10
-<소설처럼>(다니엘 페나크, 문학과 지성사)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네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슴을 누릴 권리
(*보바리슴-자기를 현싱의 자기가 아닌, 분수 이상의 존재로 인식하는 정신작용)
7.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어 읽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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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08-0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독자의 권리 10인데 9까지 밖에 없네요.얼능 10도 올려주세요^^

stella.K 2009-08-10 10:15   좋아요 0 | URL
헉, 그러네요. 직접 읽지는 않고 누가 써 논걸 퍼온지라 생각을 못했네요.
저는 3번의 권리가 마음에 듭니다. 카스피님은 어떤 게 마음에 드시는지...?ㅎ

카스피 2009-08-1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무책이나 읽을 권리죠.야한 책이든 진보서적인든 어떤 이유로든 금서가 된 책들을 읽고 싶어용^^

stella.K 2009-08-10 13:0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금서에 대한 욕망!

진달래 2009-08-1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권리네요. ^^*
저 책, 읽다 지루해서 던졌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좋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제가 뭘 놓쳤는지... ㅋㅋ

stella.K 2009-08-10 13:07   좋아요 0 | URL
책을 읽지 않을 권리도 있으니 넘 신경 쓰지 마세요.^^
 
2기 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안내

지난 3개월 간은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빨리 빨리 읽어내지 못해서 그렇지 나 역시 책 욕심 많은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써 일주일에 한번씩(어떤 땐 두 번도 오더만) 서평단이라고 해서 알라딘에서 보내주는 책이 무척 많이 기대가 되고 설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어떤 책은 내 취향에 맞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대체로 알라딘에서는 엄선한 신간 서적을 보내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책은 잭 런던의 <강철군화>(궁리)였는데 이건 정말 알라딘 서평단이 아니었으면 결코 누릴 수 없었던 호사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해 좋은 책을 서평단 책으로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 좋은 방법으로 알린 책은 양철북의 <지로이야기1>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베스트인 동시에 워스트였다고나 할까?  

이 책은 알다시피 3권으로 되어있다. 한 권의 책의 두께가 웬만한 책 두 권을 합쳐놓은 분량이어서 읽기가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왕 서평단 책으로 선정할 양이라면 전권을 다 보내주던가 그것이 어려웠다면 아예 선정을 포기했어야 했다고 본다. 뭐란 말인가?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함은...? 물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안 좋은 것이 하나가 더 있는데 그것은 창비의 <위저드 베이커리>다.  

이것은 가제본 형태로 왔는데, 왔을 때는 아직 출판이 안 된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 다른 여타의 출판사에선 가제본을 보내준 경우 나중에 정식 출판본을 보내줬던 것으로 아는데 창비는 그러지 않았다. 

사실 이 책은 창비 주체의 무슨 문학상을 받아 호기심에 가제본으로나마 읽긴 했지만 책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출판사의 성의 없음에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생각해 보라. 세상에 읽어야 할 책도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다. 아무리 호기심이라고는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아쉬워 가제본 형태의 책을 읽는단 말인가? 

서평단이 무슨 꽁자 책이나 좋아하고 시간이 남아 돌아서 하는 것도 아니다. 없는 시간 쪼개 읽고 서평을 올린다. 어찌보면 서평단도 고객인데 이런 가제본이나 읽자고 서평단을 하겠는가? 너무 성의없어 보인다.    

물론 선택의 문제고 나도 처음엔 가제본으로 읽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가제본 형태의 책은 가급적 읽지 않으려고 한다. 나중에 출판본을 보내주지 않는 이상.  

이왕 싫은 소리하는 김에 더 해야겠다. 


지금까지 서평단으로 보내준 책들 중 일부를 찍은 것이다. 

초기엔 저런 책도장이 없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렇게 찍어서 보내준다.  

보내주는 쪽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받는 서평단의 입장에선 그다지 썩 유쾌하지는 않다. 너무 서평단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   

서평단이 무슨 책을 꽁자로 못 받아 걸신든 족속도 아니고 이걸 꼭 찍어서 보내줘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척 신경이 씌였다. 알라딘은 내가 만약 서평단이라면 저런 책을 받고 싶은가 한번쯤 생각해 봐 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책 뒷면에 비매품 서평단 책이란 바코드가 있는데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만약 꼭 저렇게 할 필요가 있다면 조그맣게 하던가 또는 예쁘게 할 수는 없는가? 

알라딘은 서평단으로 하여금 명예롭게 해 줬으면 좋겠다.  

물론 안 그래도 서평단 들겠다는 알라디너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3기, 4기 계속 이어질텐데 그들이 서평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서평단이 된 것을 정말 명예롭게 생각하고 새롭게 서평단이 된 사람들을 마음으로나마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는 좀 그런 훈훈한 일들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물론 나 한 번 이렇게 서평단 되고 끝내면 그만이다. 이런 덥기 시작하는 날 이런 말을 구구하게 늘어 놓는다는 게 지금까지 성실하게 책을 보내준 알라딘에게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알라딘은 이미 나의 오랜 단골 서점이 되었다. 난 알라딘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서점으로 남아 줬으면 한다. 그래서 그 애정에 한 말씀 올린 것으로 여기고 앞으로 알라딘 서평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다. 

참으로 미안한 것은 보내준 책에 비하면 몇 편 안되는 서평을 올렸다. 이런 사람이 과연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 나 자신 반성중이다. 보내 준 책중 나중에라도 완독을 하게되면 서평을 올리겠다. 

그동안 좋은 책을 보내준 알라딘에 다시한번 심심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덧붙여, 설문은 이 글을 대신한다. 설문 내용이 너무 성의가 없어 뵈 그다지 설문에 응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양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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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쳥단 2차 분의 도서를 다 읽기도 전에 3차분의 도서가 도착해 버리고 말았다.  

1차 때 하도 실망을 해 앞으로 이런 책들 보내 줄건가 의구심이 생겼는데 2차는 1차 때 보다 좀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더랬다.

이번 3차 때 받은 책은  <비밀의 요리책>이다.

얼마 전, 물만두님이 서평을 읽어 보았는데 꽤 재밌을 것 같아 보관함에 넣어 뒀던 책이다. 근데 이 책 정말 도톰하다. 

언제다 읽나 싶기도 하다. 

그 외에 구병모란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는 가제본으로 받았다.  

어제 서평단에서 읽기론 <완득이>의 작가가 썼다고 읽은 것 같은데 웬 낮선 작가의 책이라 약간은 당황했다. 그래도 일단은 '베이커리'란 이름에 기대를 가져 본다. 이유는 그닥 없다. 

  

지금은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읽어볼수록 괜찮은 책 같다. 

5월 말까지 앞으로 무슨 책을 받을까 기대가 된다. 

괜히 어부지리로 서평단 든게 잘됐다 싶기도 하고. 

모르긴 해도 거의 15만원 안팎의 책을 받아 보는 셈이 될 것이다.  

괜찮은 장사 아닌가? 

리뷰 쓰면 현금 주는 데 있으면 딱일텐데! 어디 그런데 없나?

   

그런데 저 3차분의 도서 서평 마감일이 4월 1일까지란다. 너무 빡빡하지 않나? 

10일 정도 남았는데 <대한민국 표류기>도 다 읽지 않은 상황에서 저 두 책을 다 읽을 것 같지가 않다. 물론 늦게라도 서평은 쓰겠지만.  

2주의 시간은 줘야하는 거 아닌가? 

너무 급하게 몰아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완급을 조절해 줬으면 좋겠는데... 

알라딘, 어떻게 좀 알될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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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9-03-2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의 요리책 재미나게 읽으세요^^

하늘바람 2009-03-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의 요리책 넘 탐나요

stella.K 2009-03-2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들면 엄청 부지런해 져야겠더라구요.
귀차니스트가 잘됐다 싶기도 해요.
님들도 좋은 책 많이 읽으싶쇼.^^
 

※ '김연수 작가가 추천하는 단계별 입문 코스' (출처 : <Scooter nstyle>)
1단계: - 시작부터 어렵게 나가면 도중에 멈춰 버릴까봐 읽기 편한 입문서를 추천한다.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전개로 술술 읽어나가면 될 거다. 
 

 

 

 

 

 

2단계:  - 정통 문학으로 옛날 느낌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는 글이다. 
 

 

 

 

 

 

 

3단계: - 이 책은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제작한 특별 판이다. 그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갔고 어깨에 힘이 덜 들어간 작품이다. 
 

 

 

 

 

 

4단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이제부터가 조금 힘들고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코스다. 
 

 

 

 

 

 

5단계: - 최종적으로 도달한 당신에게 박수를. 5단계가 종착이 아니니 계속 기다려 주기를...

 

[출처] [김연수] 나의 청춘을 사로잡은 작가 (::문학동네::) |작성자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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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더 2009-03-03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랬군요 ㅠ_ㅠ 저는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부터 읽다가 수없이 때려치느라 김연수 작가님에 정을 뗄 뻔했는데.. 밤을 노래한다,는 정말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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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얼마 전까지 만해도 50% DC된 가격에 판다고 나와 있었다. 

할인기간이 3월 2일까지로 나와 있어서 그 안에 사려고 찜해둔 책이었다. 

그런데 오늘 보니 30%으로 올라 앉았다. 그렇다면 이게 언제...? 

그나마 여전히 50% 목록에 끼어있다. 

알라딘, 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지? 

30% 올라 앉아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나빠졌다. 

이 책을 사?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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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2-1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면 책값이 꼭 주가지수같습니다.

Kitty 2009-02-19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알라딘이 인력이 부족한가봐요. 불만이 여기저기서 들리네요.
저도 자꾸 에러나서 좀 짜증난 상태;;;

stella.K 2009-02-19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드님, 키티님, 오랜만이어요.
전 저 책을 애초에 30% 디씨해서 파는 것 같았으면 불만을 갖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가격을 바꾸는 건 뭐란 말입니까?
꼭 알라딘이 책을 사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는 거죠.
이런 거 이번이 처음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래봐야 알라딘에게나 소비자들에게나 하나도 좋을 것이 없다는 거죠.

하이드 2009-02-1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때 산 저는 50% 보고 속이 좀 쓰렸답니다;; 율리시즈도 빨리 사 두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으네요.

stella.K 2009-02-19 18:26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이게 참 그렇더라구요.
쌀 때 책을 사면 그동안 비싸서 못 산 것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지? 아님 아직 안 사도 되는 걸 충동구매로
사게 되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다 한끗 차이일텐데 말이죠.
그래도 저 책은 정말 군침도는 책이어요^^

알라딘도서팀 2009-02-1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stella09님, 알라딘 도서팀입니다. 담당자가 그만 실수를 했네요. 지금 할인 행사에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은 미처하지 못하고, 이전에 할인 행사했던 게 아직까지 할인율이 정상적으로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고 할인율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시 50% 할인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혼란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stella.K 2009-02-19 18:21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괜히 흥분했나 봅니다.
앞으로 착오된 게 있다면 즉시 신고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2009-02-19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9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