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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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남자, 문학 대신 대문호의 서명을 쓰게 된 작가 지망생, 남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내, 비밀이 밝혀지자마자 빛을 잃은 결혼 생활, 아내를 위해 공연을 몰래 녹음하는 남자, 사촌이 물려받은 그림을 둘러싼 줄다리기, … 짧은 글 안에서 여러 차례 표정을 바꾸는 이야기들.

책은 무척이나 쉽게 읽히고, 단편은 조금씩 길어질 때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어떠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중편인 「할리우드의 이브」는 약간 시시한 듯 시작했지만, 휴가에 필요한 바로 그 추리 소설! 『우아한 연인』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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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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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읽히는 내용은 좋은데 번역과 오탈자가 많은 교정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는 긴장감 있고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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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인 여자들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지음, 엄지영 옮김 / 푸른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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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 해밋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골라봤고, 옴니부스 방식의 구성은 좋았지만 소재는 너무 예측 가능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심지어 목차가 스포일러..!!)

그럼에도 종교와 더불어 지구 반대편에서 이런 지적들이 있다는 것은 주목받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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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믿음이라는 건 순진한 속임수일지도 몰라. 적어도 여러 가지 소박한 속임수에 의해 지탱되는 삶에서는 말이다. 지상에서 내게 허용된 시간이 다 끝난 뒤에도 무언가가 더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어떤 신에 의해 창조된 곳이고, 어떤 종교가 다스리는 곳이든 말이야. 아니면 우리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또 다른 세계라도 괜찮겠지. 우리가 다시, 그리고 영원히 만날 수있는 곳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거야. 그곳은 공기나 물일 수도 있고, 고즈넉한 저녁이나 살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일 수도 있어. 그러면 우리는 저마다 대성당을 지어 그런 신-어떤 이름으로 부르든지간에-에게 바치겠지. (중략) 내 대성당은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 가져가고 싶은 말로 세울 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산타리타" "부간비야" 같은 말과 너희 둘의 이름, "리아"와 "마테오"를 벽에 새겨 넣을 거라고.
나는 그 대성당 속에서 살아갈 거란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의 대성당, 아니면 너희의 대성당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차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간에 과거의 우리, 그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을 우리의 본질을 통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테지. -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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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로
메리 도리아 러셀 지음, 정대단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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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책, 아직 안 읽었지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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