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비행기 조종사였다)은 나와 만나기를 거부했다. 그녀는 전화로 거절 사유를 설명했다. "옛날 일을 떠올릴 수가 없어요. 생각조차 하기 싫어요・・・・・ … 3년이나 전쟁터에 있었어요. 그 3년 동안 나는 여자가아니었죠. 여자로서 내 몸은 죽어버렸어요. 생리도 끊기고 여성으로서의 욕구도 거의 없었으니까. 나는 꽤 예뻤어요………… 우리 남편이 나에......
게 청혼했는데 ・・・・・・ 베를린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그이가 청혼하면서 그러더군요. 전쟁은 끝났고, 우리는 살아남았다고. 우리는 억세게운이 좋았다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나는 엉엉 울고 싶었어요. 소리소리지르고 그 사람을 두들겨패고 싶었어요. 결혼? 지금? 세상이 이렇게 끔찍하게 돌아가는데 결혼을 하자고? 세상이 온통 까맣게 타버리고 보이는 거라곤 시커먼 벽돌뿐인데, 결혼을 하자니..… 그래서 소리쳤어요.
‘나를 좀 봐요……… 지금 내 꼴을 좀 보라니까요! 먼저 나를 여자로 만들어줘요. 꽃도 선물하고, 데이트도 신청하고, 달콤한 말도 하란 말이에요‘ 얼마나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얼마나 꿈꾸던 일인데! 그이를 거의 때릴 뻔했어요・・・・・・ 정말 그이를 때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이의 한쪽 뺨에 눈물이 흐르는 거예요. 그때 그이는 얼굴에 화상을 입어한쪽 뺨이 발갰는데, 그 뺨을 타고 눈물이 흘렀어요. 아직 아물지 않은발간 그 상처 위로. 그때 알았어요, 그이도 내 마음과 같다는 걸. 그러자나도 모르게 대답이 나와버렸죠. 그래요, 우리 결혼해요‘ - P23

도스토옙스키가 던진 물음. ‘사람은 자신 안에 또다른 자신을 몇 명이나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그 다른 자신을 어떻게 지켜낼까?‘ 이 물음을 이제 나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악은 분명 매혹적이다. 그리고 선보다 솜씨가 뛰어나다. 마음을 더 잡아끈다. 내가 전쟁이라는 밑도 끝도 없는 세계에점점 더 깊이 빨려들어가는 사이, 다른 것들은 모두 빛을 잃고 흐릿해지며 시들해졌다. 거대하고 무자비한 세계다. 이제 나는 그곳에서 돌아온
이들의 고독을 이해한다.

🦄🦄🦄 - P24

이제 나는 그곳에서 돌아온 이들의 고독을 이해한다.다른 별에서 왔거나 저세상에서 온 것 같은 그외로움을 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세상을 알고 있으며, 그 세상은죽음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알 수 있는 세상이다. 그 세상의 뭔가를 말로표현하고 전달하려 시도할 때 이들은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 입이떨어지지 않는다. 이들은 이야기하려 하고, 다른 이들은 이해하려 하지만, 모두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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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하면 인종차별, 성 차별을 하게되는 걸까?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없다. 애초에 성차별을 하기 쉬운 소인을 가진 태아도 없다. 타자화는 강의나 교육을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배우게 된다. - P30,토니 모리슨, 타인의 기원



토니 모리슨이 세상을 떠나기 2년전 내놓은 에세이다. 그녀의 말대로 사람이 차별과 혐오를 타고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차별과 혐오,그리고 전쟁에 대한 일반적 시각에 의문을 던진다. 우리는 성장하는 과정에 차별과 혐오를 배우고 습득한다. 페미니즘이 성차별에 있어서 생물학적 구분보다 사회,문화적 습득을 강조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런면에서 과학과 의학, 사상까지도 예외없이 왜곡된 것들은 부단히 찾아내고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인간이 만든 것들 중에 필연적인 것은 없다. 수없는 선택의 결과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노예제를 ‘낭만화‘ 하려는 문학적 시도는 좀 다른 경우이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런시도는 노예제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심지어 소중하게 여김으로써 소화하기 쉽게, 심지어 선호할 만한 것으로 만든다. 무해한 통제도, 탐욕스러운 통제도 궁극적으로는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 P35,토니 모리슨, 타인의 기원


이 책을 읽으며 '노예제'의 자리에 '남성주의'나 '가부장제'를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위의 발췌문에 적용하면 바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억압과 차별에 페미니즘이 공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니 모리슨은 권력을 가지려는 욕구 때문에 타자화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타자의 마음을 빼앗아 내 자신의 거울 속으로 도로 데리고 들어오고 싶어 한다. 어떤 경우에든ㅡ 경계심을 갖든, 헛된 존경심을 느끼든 ㅡ인간은 타자에게 개성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 자신은 꼭 지녀야 한다고 고집하는 그 개인적 특성을 남에게는 허락지 않는 것이다. - P75


그런면에서 문학을 가까이 하는 것,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성의 어리석고 용납할 수 없는 캐릭터를 자주 접하는 건 '타자화'를 무너뜨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등장 인물들의 어떤 행동이나 삶의 방식에 불편해진다면 그 캐릭터보다는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는 그게 왜 불편한 것인지, 왜 용납할 수 없는지를 말이다.





그들이 한 일은 관객들 앞에 거울을 내민 것이다. 추하게 생긴 사람이 그 거울 앞을 지나간 것이 과연 그들의 잘못이겠는가? 거울에 무슨 당파가 있는가?p.10 스탕달 '아르망스'의 서문에서.


미국에서 노예제가 만연했을 때 백인들이 흑인 노예들에게 행한 가혹행위, 타자화하며 용납하지 않던 것들은 흑인들에게 고통을 야기했지만 그 자체가 의미하는 것은 흑인 노예들이 아닌 백인들의 야만성과 잔인성이다. 즉 상대를 타자화하고 고유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고집은 대상화된 이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 대상화하는 주체를 설명한다. 그러나 이들은 스스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처받는 것은 타자화,대상화된 이들 뿐만이 아니다. 





남자는 스스로를 자연으로부터 분리시켜야만했다. 유일신을 통해 남자는 스스로를 상징적 자아로 만들고 생애사를 가진 창조물이 되어 여자와 자연으러부터 벗어난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 이름을 주고 대상화할 수 있게 되었다. 


남자(남성)는 자신에게는 상징을 만드는 권력을 부과하고, 여성에게는 생명-죽음-자연(life-death-nature)의 유한성을 부과함으로써 이 존재적 딜레마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다. 

- P350, 거다 러너, 가부장제의 창조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에는 페미니즘이 과거 역사를 토대로 남성에 대한 증오를 키운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과거 남성중심적인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인류의 화합에 피해를 준다. 문제는 이들이 말하는 인류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과거의 역사는 이미 지난 것이니 당시 고통당한 사람들, 또 그 무게가 얼만큼 현재 우리에게 영향을 주건 잊어야 하고 앞으로의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일까? 과거의 실제한 고통은 괜찮고 앞으로의 예견된 (불명확한)고통은 안괜찮다? 이들도 그런 과거가 옳지 못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가부장제의 역사연구와 그 문제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시도는 현재도 남아 있는 가부장제,남성중심적 구조,가치관등의 근원을 영영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드는 동시에 이해불가한, 필연적인것으로 오인하게 하고 작금의 불합리한 상황을 가볍게 여겨지도록 조장할 수 있다.





권력에 대한 욕망은 힘을 얻고자 하는 (어쩌면) 본능적인 하나의 수단이다. 다만 그 방법에 차이가 드러난다. 어떤 이들은 부단히 자신을 갈고 닦아 힘을 얻고 어떤 이들은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혐오해 자신이 힘있는자라는 인식으로 간다. 하지만 후자는 부실하다. 왜냐하면 혐오 대상의 유무로만 자신의 힘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한 임기응변에 가깝다. 그러므로 내면에 항상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휘두르는 힘이 진짜가 아니란 것을 본인 스스로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스스로의 무지와 공포를 숨기기 위해 진실을 회피하려고 하고 사실을 왜곡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Two Minds 뇌는 보통 두 가지 방식으로 사고를 한다고 한다. 깊은 사고와 얕은 사고로 나뉘는데 공포로 자극되는 얕은 사고는 생존 본능에 가까운 것이고 즉각적인 반응이다. 즉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반응은 아니다. 인간의 생활환경이 포식자에게 둘러싸인 원시사회가 아닌 현대로 들어서면서 이런 얕은 사고는 더이상 생존에 유리한 반응이 아닌것이다. 하지만 언론과 자본주의. 그리고 정치는 이러한 대중의 공포를 이용한다. 여기에 필수요건은 몰이해다. 이해하려하는 노력은 깊은사고에 속하고 보다 고차원적인 생존반응이며 앞으로의 환경에 더욱 적합하다. 깊이있게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해하려는 방법을 훈련하다보면 단순사고로 인한 오류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차별과 혐오가 그런 것들이다. 우리는 더이상 원시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만 한다. 



가부장제 체계는 역사적인 구성물인 만큼, 그것에는 시작이 있고 끝도 있을 것이다. 가부장제의 시간은 그 경로를 따라 거의 끝나가고 있는것 같다 ㅡ가부장제는 더 이상 남성들 혹은 여성들의 욕구에 봉사하지 못하며, 군사주의 위계 그리고 인종주의와의 뗄 수 없는 연관성 속에서 지구상에 있는 생명의 존재자체를 위협한다. - P397, 거다 러너, 가부장제의 창조




참고 영상 *공포 장사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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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2022-07-09 00: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문학을 통해서도,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과정이 많이 불편하고 불쾌하더라도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책이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청아 2022-07-09 06:37   좋아요 4 | URL
등대지기님 반갑습니다. 네~ 결국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성장하고 스스로를 더 이해하기도 하니까요.

읽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새파랑 2022-07-09 08: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인의 표현이 점점 다양해지고 한목소리를 모으는것이 가능해질수록 이런 차별도 점점 없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도 중요한거 같고요. 새로운 패러다임은 미미님과 함께 ^^

청아 2022-07-09 09:18   좋아요 2 | URL
네~나와 다른 것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그 나름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필요하죠. 코로나로 독서인구가 늘었다고 생각하는데 긍정적으로 보여요*^^*

그레이스 2022-07-09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문학을 자주 접하는 것은 ‘타자화‘를 무너뜨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동의합니다.
자신에게 질문하는 -제가 지향하고 노력하는 - 독서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비러브드>읽고 충격적이었지만 좋았었어요^^

청아 2022-07-09 13:27   좋아요 2 | URL
저도 그래서 소설을 읽고 이곳에서 글 쓰고 다른분들의 감상도 읽고 이야기 나누며 저에대해 더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채울것이 많아 더 행복한!ㅎㅎ
토니 모리슨이 인종차별에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소설 속에 꾸준히 담았다고해서 읽어보려고요 ^^

감은빛 2022-07-09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의없다 라는 영화 유튜버를 보면서 풍자의 긍정적인 면과 비판을 위한 비판의 부정적인 면 사이에서 참 줄타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아닌 다른 활동도 꽤 하나 보네요.

보통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나 드라마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런 공포로 인해 무분별한 행동으로 쉽게 휩쓸리는 인간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한때 유행한 좀비 이야기들도 대부분 좀비는 그저 배경에 불과하고 생존한 사람들의 비인간성을 그리는 경우가 많죠.

청아 2022-07-09 14:35   좋아요 1 | URL
비평가 정준희 때문에 찾은 영상인데 함께 진행하는 사람이 ‘거의없다‘군요
영상을 좀더 찾아봐야겠어요. ^^

미드 ‘워킹데드‘에서도 더
무서웠던건 위기에 몰린이들의 비인간적인 모습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는 전쟁, 좀비 대신 분쟁상황,경제위기,여러 갈등요소를 이용해 정치,미디어가 대중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행동하도록 현혹하는것 같아요.

cyrus 2022-07-09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로그인하면 정말 보기 불편한 가짜 뉴스나 정보가 많이 보여요. 특정 대상을 조롱하면서 그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게시물에 사람들은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옹호해요. 이미 우리 사회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너무 쉽게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어요.

청아 2022-07-09 18:12   좋아요 1 | URL
저도 그런 부분이 걱정되더라구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독자의 검증능력이 어느때보다 필수적이죠. 아직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무책임한 정보도 난무하는데 단순한 과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

바람돌이 2022-07-09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타자에 대한 질문을 나에 대한 질문으로 돌릴 수 있는 힘. 그것이 문학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니 모리슨의 책도 읽어봐야겠네요.

청아 2022-07-09 18:1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가장 손쉬운 방법인데 많은 사람이 활용하진 않죠. 짧은 에세이인데 그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요. ^^

페넬로페 2022-07-10 0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자신이 태어난 계층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정신적 계층의 사람들처럼 표현하고 싶어한다‘는 프루스트의 문장이 생각납니다. 혐오와 차별은 배우는 것이라 생각해요. 자신의 주변으로부터요~~
거의 없다님이 방구석 1열에서 활동할 때 참 좋았는데 그 뒤 약간씩 말이 생기더라고요~~ㅠㅠ
저도 책과 소설을 통해 타인을 더 많이 이해하는 법을 배웁니다^^

청아 2022-07-10 00:44   좋아요 3 | URL
덕분에 프루스트의 책을 더 읽고싶어집니다~♡ㅎㅎ
혐오와 공포라는 현상이
필연적인것이 아니라 배워 학습되는 것이라는 사실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그런 관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방법을 찾아야된다는 생각을 토니 모리슨을 통해 했습니다. 거의없다님에 대한 논란도 검색이 되던데 아직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어요.
갈수록 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살고있네요 ^^

- 2022-07-10 2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가부장제의 창조>를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노예제...를 떠올릴 때는... 노예제 보다 더 근본적인 가부장제.. 를 거기에 넣고 다시 읽을 때는... 저는 아주 아주 아득하게 되는 데요, 인류가 기후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하고 조금씩 더 많은 존재들을 존재로서 바라보게 된다면.... 노예제가 폐지 된 것 처럼.....요.... 정말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힘든 이야기인가? 이렇게 당연한 이야기가? 이렇게 되지 않을까... ㅋㅋ (그렇게 힘들었단다. 나와는 상관이 없는 미래의 인류여...)
그리고 여담인데 두개의 뇌... 저는 자연환경이 재난을 가져오지 않으니까 인간들이 스스로 재난을 창조한 것이 주식과 코인 아닌가..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웃었습니다. ㅋㅋㅋ

청아 2022-07-10 23:10   좋아요 2 | URL
마침 오늘 최재천 교수의 영상에서 20년내 한반도 식량난, 80년내 지구멸망가능성을 봤거든요? 정작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할 문제들에는 대부분 손놓고 있고(주도적으로 나서야할 힘 있는 자들부터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당장의 경제적이익에 빠져 엉뚱한 재난을 만들어내는것 같아요. (공포장사 같은)
주식, 코인도 그렇네요!ㅋㅋㅋ
본능적으로 이카로스의 후예인건지...이건 뭐 다죽자는 모양새 ㅋ.ㅋ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인종차별, 성 차별을 하게되는 걸까?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없다. 애초에 성차별을 하기 쉬운 소인을 가진 태아도 없다. 타자화는 강의나 교육을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 배우게 된다. - P30

노예제를 ‘낭만화‘ 하려는 문학적 시도는 좀 다른 경우이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런시도는 노예제를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심지어 소중하게 여김으로써 소화하기 쉽게, 심지어선호할 만한 것으로 만든다. 무해한 통제도, 탐욕스러운 통제도 궁극적으로는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 P35

미국으로 온 이들 이민자들은 ‘진짜‘ 미국인이 되려면 태어난 나라와의 연을 끊거나 그
연을 아주 경시함으로써 백인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미국‘이 무엇인가 하는 정의는 (애석하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곧 ‘피부색‘과 동일한 의미가 되었다. - P45

바움의 결론 중 한 가지는 이렇다.
‘다시 말해 인종은 권력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방인, 외부인, 타자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쓸 때 그 관계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 P57

그들이 채찍질을 하다가 지쳐 쉰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들이 가하는 처벌은 교정을 위한 행위라기보다 엄연히 사디즘 행위다. 벌을 가하는사람이 도중에 휴식을 취하지 않고는 계속하지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채찍질을 한다면, 과연 매를 맞는 사람은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 그런극도의 고통은 순전히 채찍을 든 사람의 쾌감을위해 설계된 것 같아 보인다. - P62

서로 무해하게 접근하기 위해, 고작해야 푸른공기일 뿐인 우리 사이의 거리를 뛰어넘기 위해우리에게 주어진 자원은 적지만 강력하다. 언어와 이미지, 그리고 경험이다. 경험은 앞의 두 가지, 혹은 한 가지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고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언어 (말하기, 듣기, 읽기)는우리에게 거리를 좁히고 거기 몸을 맡기라고 격려한다. 심지어 명령할 수도 있다. 그 거리가 대륙 간의 거리이든, 한 베개 위에 있든, 문화적 거리이든, 나이나 젠더로 인해 그 거리가 명확해지든 흐릿해지든, 사회적으로 만들어졌든 생리적거리이든, 이미지는 갈수록 지식 형성의 영역을지배해가고 있다. - P71

타자의 마음을 빼앗아 내 자신의거울 속으로 도로 데리고 들어오고 싶어 한다. 어떤 경우에는 경계심을 갖는 헛된 존경심을 느-끼든-인간은 타자에게 개성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 자신은 꼭 지녀야 한다고 고집하는 그 개인적 특성을 남에게는 허락지 않는 것이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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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할 땐 웃기는 장르가 최고. 물리학, 수학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병맛을 기본 장착하고 옵션으로 물리학,수학계 인물 정보를 망라하는 만화책을 읽었다. 뭐 당연히 이런 부류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러니 당연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킬킬대며 뒹굴거고. 싫어하는 분들은 꽤 시간 아까워하고 종이 아까워할 그런 수준이다. 어찌됐든 나만 좋으면 장땡!! (내 기준에는 별 5개 안아깝다) 욕을 먹으면 내가 쓰고 그린거 아님, 웃기다면 그러게 내가 추천하지 않았느냐고 등짝 스매싱을 날리면 그만.






발톱 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니. 뉴턴의 자국이 어떤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 직접 봐도 그게 임팔라 자국인지 사자 자국인지 나는 모를것도 같다만은.




폰 노이만의 임종 썰이다. 라틴어로 암송했겠지? 축구는 세리머니로 천재의 임종은 암송으로? 



무기력하고 똘끼 충만한 며칠을 보냈다. 장마 때문에 무기력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장마가 소강한 시점에도 무기력했으니 장마탓만은 아니었으리라. 마음에 다이너마이트가 가득해 누가 불씨만 건내주면 언제라도 터뜨릴 수 있는 그런 시기를 건너는 중이었던, 그랬던 것이다. 하루는 이런 상태를 벗어나보고자 음악을 들으며 공원을 돌고 집에 돌아오던 중에 좁은 골목길에서였다. 좁으니까 우측으로 붙어 걷고 있었는데 저 만치 50미터 앞에서 마주오는 남자가 보인다.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 그런데 그는 좌측으로 붙어 나를 향해 오고 있으니... 순간 거슬렸다. 비켜주기 싫었다. 드디어 거리가 좁혀지고 '니가 비키느냐 내가 비키느냐' 결전의 타이밍에 이르렀다. 가까워져 마주선 찰나에 그가 백기를 들고 조금 뚱한 표정으로 한쪽으로 비켜서는데 똘끼 충만해 기세등등 그를 노려보던 내 앞에 이 남자. 잔나비 최정훈과 흡사하다. 순간 내 기분은? 1번 갑자기 두근두근 심쿵, 2번 그러거나 말거나 이겼으니 장땡! 그냥 많이 닮은 사람이었을까? 최정훈은 이 동네에 안 살것 같은데, 야밤에 우리 동네로(굳이?) 와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던 걸까? 나름 길거리에서 연예인 잘 찾아내던 나였는데 확신이 없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비슷한 시간대에 다시 운동을 나가봐야겠다.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기 이 책을 같이 읽었다. 앞 책과는 물리학이라는 장르적 유사성, 서사적인 면에서는 좀 많이 차별성을 띈 이 작품을 펼치자 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과학사와 역사를 다 이런 식으로 기술한다면 공부는 더이상 괴로운 노동이 아닐수도 있겠다고 생각함. 물론 팩트를 반영한 논픽션이라는 것만 빼고!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매력있다. 단, 몇 번의 느닷없는 시인과 물리학자의 발기 이야기는 분명 거슬렸다. 폰 노이만의 임종썰 처럼 뭔가 근거가 있어서 표현하다보니 거기까지 갔을까? 하긴 물리학자라고해서 성과 무관한건 아닐테니까. 그래도 이런 책을 읽을땐 그런 사정까진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그런 저런 마음. 나만 그런가? 그 부분만 제외하면 가독성 좋고 재독하고 싶은 글이었다. 



발신인 이름은 커다란 핏자국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장갑을 끼고서 나이프로 봉투를 개봉했다.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진정한 천재의 마지막 불꽃을 담은 편지였다. 편지를 쓴 사람은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이자 독일군 중위 카를 슈바르츠실트였다. "아시다시피 전쟁이 제게 호의를 베푼 덕에 집중포화 속에서도 이 모든 소동을 벗어나 당신의 개념의 땅을 이렇게 거닐 수 있었습니다"라는 마지막 구절에 이르기까지 아인슈타인은 어안이 벙벙한 채로 읽어내려갔다. 독일에서 가장 존경받는 과학자 중 한 명이 러시아 전선에서 포대를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다가올 재앙에 대한 친구의 알쏭달쏭한 경고 때문도 아니라, 편지지 뒷면에 쓰여 있던 것 때문이었다. 돋보기를 대고서야 간신히 분간할 수 있는 잔글씨는 일반상대성 방정식에 대한 최초의 정확한 해였다.- P46


하이젠베르크는 보어와 함께 걸으면서 아원자 세계가 거시 세계와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직감했다. 보어는 하르츠 산지의 산덩이를 가늠하다가 그에게 말했다. "고작 흙 입자 하나에 원자 수십억 개가 들어 있다면 대체 어떤 방법을 써야 그토록 작은 것에 대해 유의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 시인과 마찬가지로 물리학자 또한 세상의 사실들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은유와 정신적 연결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뜻이었다. P.125





어떤 문장들이 와닿아서 이 책을 골랐다. 막상 읽고보니 특별히 새롭다거나 감동적인건 없었는데 그래도 가볍게 한 번쯤 읽어볼만하다. 작가가 등장하는 영화가 생각보다 꽤 많다는 걸 알았다.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기록해두었는데 제목이 나올때마다 옮겨적다가 도중에 토나올뻔했다. 영화에 등장한 사람들이 모두 책을 쓴 작가는 아닌것 같고 시나리오 작가도 포함되어 있다. 나름 영화좀 본다고 자부하고 다니는데 이 리스트에는 내가 본 게 별로 없어 놀랐다. 


작가가 등장한 영화들:


파울로 코엘료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호밀밭의 반항아/ 사랑의 역사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완벽한 거짓말ㅡ미셸 우엘벡/ 베티블루 37.2/ 더 레이디 인 더 밴ㅡ앨런 베넷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파더 앤 도터/ 작은 아씨들/ 타임 투 러브/ 매직 오브 벨 아일/ 알렉스와 엠마
허리케인 카터/ 책도둑/ 녹터널 애니멀스/ 5 to 7/ 줄리&줄리아/ 달콤한 악마의 유혹/ 헤밍웨이&결혼
마틴 에덴/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릴라 릴라/ 더 챔프/ 미스 리틀 선샤인/ 새벽의 약속/ 괴테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 더 와이프/ 해피 엔딩/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스턱 인 러브/ 비포선셋
갈매기/ 시드니 홀의 실종/ 매니페스토/ 죽은 시인의 사회/ 매직 오브 벨 아일/ 스모크
신과 나눈 이야기/ 실화:숨겨진 비밀/ 빗나간 동작/ 영 어덜트/ 원더 보이즈/ 실비아/ 완벽한 거짓말
패터슨/ 알렉스,엠마/ 타임투러브/ 날 용서해줄래요/ 블랙 버터플라이/ 리미트리스/ 지니어스
트럼보/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바이올렛:그녀의 뜨거운 삶/ 혹스:욕망의 법칙/ 더 스토리:세상에 숨겨진 사랑
사이드웨이/ 환상의 그대/ 내 책상 위의 천사/ 달콤한 악마의 유혹/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
미스 포터/ 원더 보이즈/ 논 픽션/ 시드니 홀의 실종/ 매직 오브 벨 아일/ 사이드웨이/ 타인의 삶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거절. 그 형식적인 답변들에 대하여'란 제목의 글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작가의 꿈을 꾸고 출판사에 투고하는 글에 거절 메시지를 보내주는 곳도 있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곳은 더 많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다가 얼마전 읽은 잠자냥님의 페이퍼도 생각났는데 https://blog.aladin.co.kr/socker/13704073

프루스트를 비롯해 유명한 작가들 또한 거절을 수없이 당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작가 지망생들이 번번이 투고를 거절당하는 건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보내주신 원고는 잘 받았습니다. 귀하의 부단한 노고가 느껴지는 원고였습니다.

희곡을 검토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내용이 부실하며 캐릭터에 공감이 가지 않고,
운율이 제대로 맞지 않으며, 기본 형식을 갖추지 못해 출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_영화 '괴테'
- P172

(괴테가 이런 거절을 당했었다니...)


‘당신 작품같이 형편없는 건 처음입니다. (..) 당신의 형편없는 작품에 유감을 표하며 돌려드립니다.
이런 원고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당신의 머릿속으로‘
_영화 '베티블루 37.2'
- P174

(이렇게 거절하는 경우가 과연 실제로 있을까? 조금 잔인한데 웃기다.)



아직도 나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전에 대중목욕탕에서 온탕에 들어갔다가 놀란일이 있었다.  대각선 방향쯤에 딱 봐도 많이 먹어야 고딩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니 저 아이는 핸드폰을 왜 탕까지 가지고 들어왔지? 카메라 찍는건 아니겠지??? 찍어서 용돈 벌려고?? 도대체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라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러고 보면 소유는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늘 생각해왔었는데 한벌의 옷은 자존감을 위한 최소한의 무기인것도 같다. 무소유를 실천한 간디도 그래서 입고 다녔던 거겠지. 그나저나 오늘은 뭐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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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7-06 15: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임이 착 달라붙는 냉정과 열정 사이 추천드려요

청아 2022-07-06 16:28   좋아요 2 | URL
저 아직 그 영화 안봤는데 어떻게 아셨나요ㅎㅎ 조만간 보겠습니다 ^^

거리의화가 2022-07-06 15: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반가워요^^ 가끔은 그렇게 무기력한 날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땐 멍도 때리고 머리도 식히고 정리가 안되더라도 안되는 채로 지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려주신 영화들 보니 저는 정말 외국영화와 담쌓고 사는구나 싶어요ㅋㅋㅋ

청아 2022-07-06 16:33   좋아요 3 | URL
저도 반갑습니다 ^^ 여름마다 유독 이러네요. 장마철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이게 다 작가들이 나오는 이야기라니 놀랍죠? 하나씩 제취향이다 싶은건 보려고요ㅋ.ㅋ

페넬로페 2022-07-06 16: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마음속의 다이너마이트가 뭘까요?
요즘 서재에 뜸하셔서 혹시 몸이 안 좋으신가 걱정했어요.
해결 안 된 일이 있고 맘이 무거워도 언뜻언뜻 스치는 최정훈같은 미소를 만나게 되면 잠시 웃다가고~~
뭐 그런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더운 날씨에 그래도 힘 내십시요^^

청아 2022-07-06 16:43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제 안에 감당안될 별게 다 들어있어요. 사람마다 그렇겠지만요ㅎㅎ
최정훈 닮은 꼴이었는지 아무튼 꽤 잘생겨서 잠시 너그러워졌던것 같습니다. 그렇겠죠? 그런게 인생이지요! 더위 조심하세요 ^^

다락방 2022-07-06 1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야밤의 공대생 만화> 재미있죠?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이 페이퍼 보니까 살까.. 싶어지네요.
음.. 사야겠어요, 역시. ㅋㅋ

안그래도 요즘 미미님 왜 뜸하신가 했어요. 무슨 일이 있으신건가.. 하고요.
속히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고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최정훈이라니.. 알라딘의 다락방이 소울메이트 하고 싶어한다고 전달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청아 2022-07-06 17:04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도 이 책 보셨군요!!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어요ㅋㅋㅋ아 저도 살까말까 고민중이랍니다

무기력하기도 하고 큰 문제도 있었는데 문제는 다행히 해결이되었어요.^^
걱정들해주시니 울컥하고 감동입니다.

그분 좌측으로 걸으시던데 우측으로 걷다 또 마주치면 꼭 전달하겠습니다ㅋ.ㅋ

새파랑 2022-07-06 17: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새 꿀꿀하셨군요 ㅜㅜ 그래도 책으로 기분을 푸셔서 다행입니다~!! 나만 좋으면되죠 ㅋ 타인이야 어쨌든간에~!!

냉정과 열정사이 책으로도 강추 입니다 ^^

청아 2022-07-06 17:24   좋아요 2 | URL
꿀꿀해도 책 읽기는 계속 했습니다(스스로 기특ㅋ)
일단 내 맘에 들어야 좋은 책인거죠?ㅋㅋㅋ

냉정과 열정사이 책이 있다는걸 잊고 있었네요. 새파랑님 강추하시니 꼭 읽어볼께요!! ^^

Yeagene 2022-07-06 18: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야밤의 공대생 만화 재밌게 봤어요ㅎㅎ 살짝 아쉬운 건 그림 조금만 더 신경써주지 라는 ;;;;
미미님 저도 요즘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다니는 심정입니다.하지만 저라면 미미님처럼 제 심정을 고급스럽게 쓰지는 못 할 것 같아요ㅎㅎ 역시 책 많이 읽으시고 영화 많이 보는 미미님답습니다♡

청아 2022-07-06 19:38   좋아요 1 | URL
예진님도 읽어보셨군요!! 아이참 등짝 스매씽 철썩🖐)))ㅎㅎㅎ
그쵸 대충 성의없이 그린것 같아요. 조금더 신경써서 2권 3권 써주었음 좋겠어요^^
이런 심정이라도 쓰질 않으면 이곳에서 잊혀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적어봤는데 예진님 응원해주시니 힘이납니다~♡헷

stella.K 2022-07-06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여름... 고온은 좋은데 다습한 건 영...ㅠ
앞으로 족히 한 달은 더 이러고 살아야할 테니 여름은 확실히 저에겐 애증의 계절입니다.
냉열사 영화를 여적 안 보셨다니 미미님답지 않으십니다.
미미님 보시면 틀림없이 좋아할 텐데...^^

청아 2022-07-06 19:43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저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추운건 제법 버티는데 더위는, 더구나 습한 날씨는 너무 괴롭습니다ㅜㅜ
바다에 가거나 북유럽 혹은 북극으로 당장 떠나고싶은데 상황이 안따라주네요. 냉열사 아까 찾아놨습니다 헤헤 오늘 밤 완독.. 아니 완청?하겠습니다 ^^ v

mini74 2022-07-06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가님이 잘생기기까지 하셨죠. ㅋㅋ 저는 아이가 추천해줬어요. 인터넷에서 책내기전 이미 유명했다고 ㅠㅠ뭍으로 올라온지가 언젠데 , 장마때만 되면 다시 물 속에서 허우적되니 힘들수밖에없다는 생각들어요 ㅎㅎ 아가미호흡 해야될것 같아서 제습 기능 틀었어요 미미님 오늘밤은 아무생각없이 꿀잠 주무시길 *^^*

청아 2022-07-06 23:26   좋아요 1 | URL
미니님~♡ 미니님 아이 너무 궁금해요!! 저랑 잘 통할것같고요ㅎㅎ(아이들이 저 좋아함ㅋ)이곳은 지금 비가 다시 쏟아집니다. 지난번 알려주신 책 중 하나 오늘 업어왔어요ㅋ 미니님도 뽀송, 꿀잠 주무세요 ^^

기억의집 2022-07-06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티븐 킹도 무수히 많은 거절 편지를 받어 작가 그만두려고 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작가인 것만 봐도 재능을 알아보는 편집자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청아 2022-07-06 23:33   좋아요 1 | URL
오! 스티븐 킹도 그랬군요ㅎㅎ편집자들이 읽어야할 분량이 어마어마할테니 작가지망생들은 감안하고 끈기있게 도전해야할듯 합니다 ^^

- 2022-07-07 12: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두 여름 싫어요... 힝 ㅜㅜㅜㅜ 더버라 덥다... 오늘 저 쉬는 날인데... 점심 먹고 도서관으로 피신 가야 겠어여.. ㅜㅜ

청아 2022-07-07 12:38   좋아요 2 | URL
저도 요즘 시원한 도서관 자주가서 책읽어요! ^^ ‘그래도 남미에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 이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50명쯤이래요...ㅠㅠ

독서괭 2022-07-07 18: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재미있으셨군요! 궁금하다~하면서 읽다가 발기 얘기에 읭?? 했네요;; 갑자기 호감도가 내려간다...
목욕탕에 폰 들어고온 예의범절은 대체 뭐일까요;; 예전에 탈의실에서 셀카인지 찍었는데 뒤에 옷 갈아입는 다른 사람 찍혀서 그게 문제되어 기사화 된 거 본 것 같은데.. 찜찜하셨겠어요 ㅠ
미미님 다음 산책에서 또 그분 만나신다면 꼭 다락방님 얘길 해주시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청아 2022-07-07 18:38   좋아요 2 | URL
그러게말입니다. 글을 참 잘 쓴다고 느꼈는데 더구나 물리학사를 이렇게 흥미롭게 썼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싶어요. 그만큼 발기관련 페이지에서 좀 당황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하... 그래도 그것만 빼면 분명 읽어볼만합니다.^^

셀카는 뭐라도 한마디 했어야했는데.. 워낙 부끄러운 상태여서ㅜㅜ
카메라는 목욕탕보다는 최정훈 앞에서 들어야죠?ㅋㅋㅋㅋ다시 만나면 놓치지않고 다락방님을 언급할께요ㅋ

coolcat329 2022-07-07 1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세상을...>저도 사다 놨습니다~~미미님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니! 더욱 기대가 커집니다.
요즘 날씨가 사람을 들었다놨다 합니다. ㅠㅜ
저도 지금 정상이 아닙니다.😵‍💫 우리 함께 기운내요~^^

청아 2022-07-07 18:45   좋아요 1 | URL
잘하셨어요!! ^^ 잠시 더위를 잊게 할만큼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쿨캣님도 읽는 즐거움을 느끼실거라
예상합니다ㅎㅎ 저처럼 더위에 약하시군요? 추울땐 정신이 오히려 명료해지는데 더위엔 판단력이 뚝 떨어지고 넘나 무기력해지더라구요. 어서어서 장마철 지나고 가을오길 기대하고 있어요~ 더위조심! 파이팅입니다ㅎㅎ
 



당신의 가슴에 평화가 깃들기를

거기가 당신이 숨을 곳이니.

_로버트 번스(스코틀랜드 시인)



아르망스와 옥타브는 수년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반면 한 사람은 그것을 우정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아르망스는 사교계의 속된 욕망을 비웃는 날카로운 지성의 옥타브를 존경하고 사랑했다. 그녀 또한 그런것들에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도 없고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신 그녀에게 옥타브는 과분한 상대로 여겨졌다. 그래서 마음을 겹겹이 감추고 우정으로 옥타브를 대했다. 옥타브는 결코 사랑따윈 하지 않겠노라 다짐해왔고 그런 감정이 인생에서 하찮고 어리석은 정념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매일같이 아르망스가 있는 저택으로 달려가 스스로 경멸하는 사교파티에 참석했다. 


그러나 열정이란 깊이 숨길수록 그 짙은
은밀함으로 표시가 나기 마련이지, 짙은
하늘이 다가오는 폭풍의 사나움을 예고하듯
미처 단속 못 한 눈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거든.
게다가 열정은, 위선이 그러하듯
냉정함이나 노여움, 심지어 경멸이나 증오라는
가면을 애써 둘러쓰는 바람에 드러나기도 하지.
문제는 가면 뒤에 숨어봤자 이미 늦었다는 것.

_《돈 후안》 1가- P.95



죽음의 위기를 맞자 더는 감정을 숨길곳도 숨겨야 할 이유도 찾지 못한 옥타브는 아르망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이 바보같은 젊은 커플은 이런저런 이유로 괴로워하다가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기뻐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 갈등의 씨앗은 누군가의 질투로 또는 미움으로 그들 곁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해피 엔드만 즐기시는 심약한 분들은 읽기를 삼가하시고 어떤 감정의 파고든 견뎌내실 강인한 멘탈의 소유주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인 스탕달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린다.



인생의 정수는 가슴으로 느끼는 감정에 있으며, 사랑은 숭고한 만큼 숭고하지 못한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터라, 우리는 긴 세월 속에서보다 단 얼마간의 순간 속에서 더많은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P181








아프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또 있다. 프랑스에서 외국인 혐오주의가 맹위를 떨치던 때 러시아 출신으로 폴란드에 이주해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린 로맹가리는 자존심 강한 어머니가 이웃들과 말다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옆에 불러세우고 이렇게 말하는 창피함을 견뎌내야만 했다.



"내 아들은 프랑스 대사가 될꺼예요. 위대한 프랑스 작가가 될꺼라고요."p.18



이웃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던 그 꿈은 훗날 이루어졌고 로맹가리가 그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리기 위해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함께 고향을 찾았을 때 어머니는 이미 3년전 돌아가신 후였다. 그녀는 아들에게 계속 보내질 300여통의 편지를 미리 써두었던 것이다. 이 책에는 파란만장했던 로맹가리의 삶의 궤도와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가 작가 본인의 목소리로(글로 옮긴) 담겨있다. 로맹가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담화에서 이같이 밝힌다.



나와 여성들의 관계는 무엇보다 나를 위해 희생한 내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숭배였고, 물론 성을 포함한 모든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말입니다. 만약 내 책들이 무엇보다 사랑에 관한 책이라는 사실, 거의 언제나 여성성을 향한 사랑을 얘기하는 책이라는 이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 작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p.116





영화 비커밍 제인은 작가를 꿈꾸는 제인 오스틴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있다. 가난한 가정 형편에도 사랑없는 결혼 보다는 작가가 되어 마음껏 글을 쓰고 싶은 제인 오스틴! 그런 그녀에게 도시의 변호사 톰 르프로이가 등장한다. 

부유한 귀족 위슬리가 제인에게 청혼하지만 그녀는 가난하지만 문학에 조예가 깊고 대화가 잘 통하는 르프로이를 사랑하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가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걸 확인하지만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본인의 가족은 물론 그의 가족들, 그의 미래가 몰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제인은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이제 막 서로의 감정을 눈치챘을 때 '훗! 너 나 기다렸지?' 하는 표정으로 제인 앞에 짜잔하고 나타난 르프로이!

미리 이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봤는데도 심장 멈춰버리는 줄!! 이렇게 애틋한데, 너 아니면 다시 없을 사랑이 분명한데 보내야만 하는 사랑이라니...하지만 이런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들 속에는 그렇고 그런 해피엔드는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그런 긴 여운과 감동이 있다. 그래 너와 함께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쭉 함께 살아가는 것과 같아. 










https://blog.aladin.co.kr/socker/10392365

이웃 잠자냥님의 완벽한 '아르망스'리뷰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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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2-06-28 1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미미님 ㅠㅠ
비커밍 제인의 저 장면은 정말
레전드죠ㅠㅠ
영화볼 때도 심쿵이었고 그 뒤로 유툽에서도 찾아서 몇번이나 봤는데
볼 때마다 심장이 쿵...ㅎㅎㅎ

청아 2022-06-28 13:59   좋아요 4 | URL
ㅠㅠ 으아 저 그 부분
보고또 보고ㅠㅠ
미리 마음의 준비하고
봐도 어쩜 그렇게 쿵쾅쿵쾅이었는지...
예진님도 보셨군요!!ㅎㅎ*^^*

새파랑 2022-06-28 14: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르망스가 저런 내용이었군요~!! 롤러코스터에 탑승 하고 싶습니다 ^^
로맹가리도 읽으셨군요. 역시 독서 기계~!!!

청아 2022-06-28 14:27   좋아요 2 | URL
어제 아르망스 결말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리뷰도 못쓰고 정신없이 보냈습니다.ㅠㅠ 새파랑님도 꼭 읽어보세요! 에밀 졸라도 있고 프루스트도 보입니다*^^*

mini74 2022-06-28 14: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인한 멘탈이 아니라서 ㅎㅎ 그럼에도 읽고싶을만큼 미미님 글이 매력적입니다 ~~ 로맹가리의 어머니이야기도 감동이네요. 저라면 좀 많이 부끄러워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300통의 미리 쓴 편지라니~~~ 사랑의 선택에도 사랑만 생각할수 없다니 슬프네요 ~

새파랑 2022-06-28 14:17   좋아요 2 | URL
새벽의 약속 꼭 읽어보세요. 완전 좋습니다 ^^

청아 2022-06-28 14:30   좋아요 2 | URL
새드 엔딩도 즐기는 편인데 불구하고 좀 힘들었어요 미니님ㅠㅠ 어쩌다보니 이렇게 세 작품을 연달아 경험했는데 다 슬픈 결말들이라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감동적이었지만 장마에다 너무 슬펐습니다😭

잠자냥 2022-06-28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르망스 좀 웃프죠. 하지 못하는 남자의 슬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06-28 14:3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잠자냥님 읽어보셨군요?!! 옥타브가 고백하려던 비밀이 도대체 뭐예요? 비공개로 좀 알려주세요. 저 진지하게 읽었는데 도대체 알 수가 없더라구요. 결투해서 사람 죽인것? 아님 다른 비밀?

잠자냥 2022-06-28 15:03   좋아요 3 | URL
제가 이 책 다 읽고 별 넷을 준 이유가 그 비밀을 책 안에서 끝까지 밝히지 않은 점때문이랍니다.

-------------------------------------- 제가 쓴 리뷰 말미에 정답이 숨어 있습니다. ㅎㅎㅎ
물론 작품 해설에서 그 비밀이 밝혀지기는 한다. 스탕달이 친구인 작가 메리메(Mérimée)에게 보낸 편지에 근거를 두고 옥타브의 비밀은 ‘이것’이라고 밝히는데……. 글쎄. 작품 안에서 독자가 직접 유추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는다.

2022-06-28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2-06-28 15:15   좋아요 2 | URL
달려가서 잠자냥님 리뷰 읽어봤는데요. 워낙 잘 쓰시는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 완벽한 리뷰네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채로 읽었습니다. 이제야 짐작은(설마설마 안돼!) 가지만...확인하기 위해 작품해설 읽으러 가렵니다 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6-28 15: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르망스가 스탕달의 소설이군요.
롤러코스터같은 내용에 비밀도 숨어 있다니 완전 흥미로워요~~
비커밍 제인은 결말이 너무 슬펐어요
현실을 인식하고 중간에 마차에서 내려 다른 마차로 다시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 제인이 안되어 보였지만 그 또한 용기였다는 것이 넘 좋았어요
불행이 빤히 보이는 삶에 뛰어들지 않은 제인~~♡♡♡♡♡
앤 해서웨이도 멋져요^^

청아 2022-06-28 15:36   좋아요 4 | URL
네 페넬로페님!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스탕달은 처음 읽는데 이 소설이 첫 작품이라는데 기대가 큽니다. 비커밍 제인 가슴 아팠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죠. 그 시대라면 충분히 가능했을법한 재산문제ㅠㅠ 제인 오스틴의 모든 작품이 새로운 각도에서 보일듯 합니다~♡^^♡

꼬마요정 2022-06-28 15: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어집니다. 아르망스. 미미님 리뷰 너무 좋아요. 거기다 우리 제인이랑 르프로이까지!! 솔직히 진짜 제인이 일생동안 누구를 사랑했는지를 떠나서 그냥 영화 속 둘이 사랑하게 해주세요를 얼마나 빌었던지!!

청아 2022-06-28 15:59   좋아요 4 | URL
감사해요 요정님! 저의 올해의 소설이 추가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좋았어요!!
그리고 제인과 르프로이~♡ 저라면 그냥 함께 떠났을텐데 ㅠㅠ 그들의 사랑을 우주가 도와주었을지 모르잖아요? 결말에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습니다. 아아!!

서니데이 2022-06-28 18: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속 드레스 뒷모습이 예뻐요. 저 시대 드레스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데 앞면을 보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미미님 좋은 하루 되세요.^^

청아 2022-06-28 18:22   좋아요 4 | URL
19세기 사교계를 담은 장면인데 예쁘죠. 다들 공주처럼 차려 입었는데 생활하기엔 불편한 점이 많았을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그림으로 담은 유럽 복식 변천사 본적 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종일 흐린 날이었네요 서니데이님도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scott 2022-06-28 2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메커보이
지금은 이런 리즈 시절 모습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확 노화가 내려 앉응 ㅎㅎㅎ

비커밍 제인의 여주
연기가 맘에 안들었습니다!ㅎㅎ

미미님의 애틋한 감정을 일깨워준 작품들과 함께
매커보이의 명 연기를 보여준
<어톤먼트>
추가 합니다

책으로 읽어도 슬프고 영화로 봐도 가슴 아픈,,,

청아 2022-06-29 09:16   좋아요 3 | URL
리즈 시절, 미소년의 본보기를 보여주었죠!!

나니아 연대기에서도
잊지못할 캐릭터를
만들어내고요ㅎㅎ

<어톤먼트>영화로는 봤는데 스콧님 말씀하시니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2-07-02 18: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오늘도 많이 덥습니다.
다음주까지 더울 거라고 해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레삭매냐 2022-07-04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출신 주이시 피플
로맹 가리가 진짜 프랑스
사람보다 더 프랑스에 충성
하는 프랑스 사람이 되어
작가-영화감독 그리고 외교
관으로 레종도뇌르 훈장까
지 받았다는 사실이 참 -

아들에게는 스테이키를 멕이
고 자신은 그 기름을 먹었다
는 서술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청아 2022-07-04 16:17   좋아요 4 | URL
네*^^* 그런 면에서 마지막 대담에서 언급한 자전적 소설 3편(흰 개, 새벽의 약속,밤은 고요하리라)은 꼭 읽어보고 싶어요!

힘들때 자식 앞에선 무슨
음식이건 양보하는
부모마음은 만국공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