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나요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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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듣도 보도 못한 시골 초등학교로 발령이 난 안효원.

그곳에서 살 집을 구하는데 함께 공부했던 현주네 큰아버지 펜션에서 몇일 신세를 지기로 한다.

 

하지만 엄마는 걱정이 되었는지 이곳저곳 연락을 해서 천안에 살때 한동네 살던 정호 이모네 둘째 아들이 마침 군의관으로 청평에 갔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효원이를 부탁해 놓는다.

 

청평에 도착한 효원은 현주네 큰아버지 펜션에 머물며 현주네 사촌오빠 제원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정석오빠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는데...

 

효원의 기억에 10년전 천안 불당동에 살았던 김정석은 공부도 잘했고 얼굴도 잘 생겼지만 다들 친해지고 싶지 않았던 인물.

 

효원도 그와 마주치기 싫지만 잘 챙겨주는 그에게 서서히 빠져든다. 그녀가 기억하는 그는 이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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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또다시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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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은과 시아는 쌍둥이 자매이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좋았던 시아의 치료때문에 대학 입학전 가족 전체가 독일로 이민을 오게 됬는데.. 아쉽게도 시아가 조카 아인이를 낳고 눈을 감는다.

 

시아의 남편 클라인은 독일인으로 현재 시은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보스이다.

시아가 죽은지 2주년.. 시은은 클라인으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바로 2개월간 한국에 다녀오는 것.

 

엄마와 아인이와 함께...

 

시은은 시아의 부탁도 들어줄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한국. 그곳에서 마음에 묻어둔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던 그들은 13년전처럼 친구로 만나지만 실은.... 흔들리는 마음을 어쩔수 없다.

 

 

로맨스 소설을 읽다보니 이런 재회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연애보다는 인연이 있었던.. 그리고 호감이 있었던 사람과의 연애가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나의 인생 어떤 한순간을 공유했던 사이이기에 둘만의 추억 혹은 나만 기억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시간도 참 설레일것 같다.

나에게는 현실가능성으로 따졌을때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보니 이런 스타일의 소설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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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코끼리 열차
물빛항해 지음 / 로코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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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읽었던 <담벼락 헌책방> 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 선택하여 읽어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작가를 꿈꾸는 어니는 인희언니의 소개로 자서전 대필 아르바이트의 면접을 보게 된다.

 

보통의 면접과 꽤 다른 면접을 치루고 자서전 대필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최종 합격하기까지 몇번 마주친 한 남자에게 신경이 쓰이는 어니.

 

어니가 대필업을 맡게 된 인물은 다름아닌 외식업과 호텔 체인, 해운업으로 손꼽히는 대기업인 평해그룹의 회장 진평해.

 

그리고 자꾸 마주친 그 남자는 진평해 회장의 아들 진강유.

 

그런데 이 남자. 어디서 어니를 본듯. 과거에 어니와 인연이 있었던 듯 어니를 대하는데 그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읽다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책을 꺼내든 진평해 회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담벼락 헌책방> 의 그 할아버지가 떠올랐기 때문에...

 

 

이야기가 이렇게 이어지는 구나 싶었다.

작가님의 또 다른 소설들이 기대가 되었다.

 

연호의 차에 있던 캐릭터 인형 중에 캡틴로이드는 <담벼락 헌책방> 에도 등장했던 소설 속 캐릭터라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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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나는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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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가 살짝 오버랩되는 소설이었다.

주인공 여자 이재이는 스물여덟, 유니폼 회사의 대리, 영업사원이다.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시작되려는 5월말 이재이는 정말 우연히, 그와 마주쳤다. 늘 한 구석에서 궁금했지만 궁금해하면 안되는 그 사람, 윤제희

 

사회의 쓴물, 단물 다 먹은 재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친구로써 제희와 연락하고 지낸다.

 

둘은 고등학교 3학년때 반장과 부반장 사이였다.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윤제희는 인기도 최강탑!!

 

하지만 반장임에도 모든일에 무관심하자 재이는 불만이 쌓여 제희에게 남으라고 한다.

제희는 처음으로 재이에게 이성의 느낌이 든다.

 

스무살이 되면 꼭 고백할것이라고 마음먹고 제희는 재이와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노력한다.

그러나 너무나 차이나는 가정환경. 재이는 아무말없이 제희를 떠났었다.

스물여덟 여름 다시만난 재이와 제희 이야기

 

블로그 추천으로 읽었는데 참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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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인해 나는
이윤정 지음 / 다향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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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은수는 아버지가 결혼하라는 이야기에 평소대로 고분고분 맞선 자리에 나간다.

상대방인 지환은 엄마의 이야기에 짜증은 내지만 일단 맞선 자리에 간다.

 

해장국집에서 그들은 첫데이트를 하고 헤어진다.

정략 결혼답게 그 다음 만남은 상견례자리.

 

적당히 끝난 상견례자리.

지환은 집으로 돌아가지않고 데이트 신청을 해서 은수와 호텔로 향한다.

 

정략결혼이었지만 둘은 나름 결혼 생활에 만족해한다.

각자 정서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어서였을까?

 

그렇게 서로 익숙해지고 마음도 가까워지고 평온한 결혼 생활이 이어지나 싶더니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애절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페이지수가 꽤 되었어도 덮기가 힘들었다.

 

끝내고 나서야 잠에 들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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