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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또다시
최수현 지음 / 가하 / 2017년 1월
평점 :
윤시은과 시아는 쌍둥이 자매이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좋았던 시아의 치료때문에 대학 입학전 가족 전체가 독일로 이민을 오게 됬는데.. 아쉽게도 시아가 조카 아인이를 낳고 눈을 감는다.
시아의 남편 클라인은 독일인으로 현재 시은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보스이다.
시아가 죽은지 2주년.. 시은은 클라인으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바로 2개월간 한국에 다녀오는 것.
엄마와 아인이와 함께...
시은은 시아의 부탁도 들어줄겸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한국. 그곳에서 마음에 묻어둔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오해가 있었던 그들은 13년전처럼 친구로 만나지만 실은.... 흔들리는 마음을 어쩔수 없다.
로맨스 소설을 읽다보니 이런 재회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연애보다는 인연이 있었던.. 그리고 호감이 있었던 사람과의 연애가 조금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이다.
그리고 나의 인생 어떤 한순간을 공유했던 사이이기에 둘만의 추억 혹은 나만 기억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시간도 참 설레일것 같다.
나에게는 현실가능성으로 따졌을때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보니 이런 스타일의 소설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