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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코끼리 열차
물빛항해 지음 / 로코코 / 2019년 4월
평점 :
두달 전 읽었던 <담벼락 헌책방> 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 선택하여 읽어보았는데 너무 좋았다.
작가를 꿈꾸는 어니는 인희언니의 소개로 자서전 대필 아르바이트의 면접을 보게 된다.
보통의 면접과 꽤 다른 면접을 치루고 자서전 대필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최종 합격하기까지 몇번 마주친 한 남자에게 신경이 쓰이는 어니.
어니가 대필업을 맡게 된 인물은 다름아닌 외식업과 호텔 체인, 해운업으로 손꼽히는 대기업인 평해그룹의 회장 진평해.
그리고 자꾸 마주친 그 남자는 진평해 회장의 아들 진강유.
그런데 이 남자. 어디서 어니를 본듯. 과거에 어니와 인연이 있었던 듯 어니를 대하는데 그와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읽다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책을 꺼내든 진평해 회장님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담벼락 헌책방> 의 그 할아버지가 떠올랐기 때문에...
이야기가 이렇게 이어지는 구나 싶었다.
작가님의 또 다른 소설들이 기대가 되었다.
연호의 차에 있던 캐릭터 인형 중에 캡틴로이드는 <담벼락 헌책방> 에도 등장했던 소설 속 캐릭터라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