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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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읽어주는 팟캐스트 <고전읽기>란 프로그램!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린시절 추억거리를 끄집어내며 꼬마 악동같은 허클베리핀의 모험속에  그냥 풍~덩 빠져버렸지요.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일주일동안 집중에 집중하여 열심히 읽어댔더랬습니다.

 

그런데 허클베리핀의 모험이 이렇게 많은 출판사에서 나온줄은 미쳐 몰랐지요.

그중에서 고르고골라 민음사의 책을 선택했습니다.

번역본은 선택이 무척 중요한데 아직 사전 지식이 많지않아서

 (민음사는 믿음이 가는고로,...사실 치카벨리가 민음사 왕팬인고로 그녀의 믿음으로ㅋㅋㅋ)

하지만 <고전읽기>란 프로그램에서는 현대문학사에서 나온 허클베리핀으로 진행을 해서 다음에는 현대문학사껏도 읽어봐야지 싶습니다.

 

 

작가 마크트웨인(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은 <톰소여의 모험><왕자와거지><유쾌하게 사는법><미시시피강의생활>등이 있는데 이 작품은 <톰소여의 모험>후속편 이지만 <톰소여의 모험>을 읽지 않았더라도 읽는데는 별 무리는 없습니다.

짤막하게 앞부분을 설명하는 대목이 있기때문이지요 다만, 톰소여의 모험이 어땠을까 궁금해 죽을 지경입니다. 어서 빨리 읽어봐야지요!! ㅋㅋ

 

마크 트웨인이 어릴적 미시시피강에서의 생활을 토대로 허클베리핀(일명 헉) 은 미시시피강을 주 무대로 활동합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피해 함께사는 더글라스과부댁과 그의 동생 왓츤 아줌마는 헉이

예절을 배우며 바르게 살기를 원하지요

하지만 헉은 자유로운 생활에 익숙했던터라 더글라스부인과 왓츤 아줌마의 가르침은 참을수 없는간섭이자, 잔소리였답니다 그러던때에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나타나 그를 납치하여 외딴 오두막집에 가두면서 이야기는 점차 흥미진진해집니다.

 자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과부댁이나 자신을 폭력으로 억압하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자신을 죽은것처럼 위장하고 잭슨섬이라는 곳에 숨어있는데 그곳에서 뜻밖에 왓츤 아줌마의 노예 '짐'을 만나게 되면서 헉의 모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요

 

번개는 왜 그림자가 없는지, 솔로몬 왕은 정말 현명한것인지, 프랑스 사람들은 왜 언어가 다른것인지 를 놓고 짐과 헉의 토론장면은  역발상적인 이야기들이을통해 익살스럽기도 하고 정말 어린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기도 했지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주고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장면들을 통해 우정을 느낄수 있어  좋았답니다. 특히 이시절엔 신분사회,계급사회였던 풍토를 생각해본다면 노예였던 짐을 이야기 중심으로 끌어들였던  작가 마크트웨인의 특유의 글솜씨로 사회적 노예제도를 비판하고, 기독교 정신을 조롱하여 인간사회를 풍자하는 모습때문에 한때 금서가 되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기도 하지요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또하나의 숨은 보석은 삽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충대충 얼버무린 그림이 아니라 섬세하게 스케치한듯 내용과 그림의 조화가 무척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의 삽화는 이 책의 전체를 표현해주며 작가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나타내는게

아니였나 생각이 들면서 무척 마음에 들었던 장면입니다.

 

이 책을 덮으며 들던생각은 우리는 참 좋은 책들을 아동용 도서로 규정하고 있지 않나 싶어

아쉬운 마음이 큰데요 어릴시절의 동심이 느껴지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이 책을 더욱 맛있게 읽는 법 < ebs 반디 에 고전읽기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듣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gojeon-ilg-gi-ladio-jeongimun/id555925023 아이튠즈를 깔아야 들으실수 있습니다

 

아이튠즈 깔기

 

http://file.daum.net/pc/view.html?fnum=339124&cat=2&scat=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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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
허균 지음, 김탁환 엮음,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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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하면 어릴적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초등학교 시절에. 호부호형에 한이 맺힌 인물,

나쁜사람은 혼내주고, 착한사람을 돕고 구름을 타고 다니며

도술을 부린다는 정도에 지금 생각해보면 해리포터의 시조쯤 된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내용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지요.

호부호형을 허하고 임금에게 병조판서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자신이 활빈당 당수의 역할을 멈추지 않을것이라

되려 왕을 농락하고 일곱개의 빗자루로 홍길동을 만들어내

쓰러진 홍판서 대감을 약을 먹여 구해내는가 하면,

요괴로 부터 구해낸 여인 두명을 아내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홍길동이 결혼했다는? 사실에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지요 ㅎㅎ

또한 대풍수의 목지상을 능가하는 그는 명당자리에 아버님의 산소를 모시는가 하면,  땅이 풍요로운 율도국을 공격해 자신이 왕이되어 태평성대를 만들었으며,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하고 어떤 판본에는 생을 마감하여 묻혔다 라고 전해지기도 한다고 해요

 

이 책을 뒤집어서 탈탈 털어보자면

 조선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고  개혁하고자 했던 꿈을 과감히 내놓은 파격적인 책이라지요 다시말해 왕의 권위에 대항하는 왕의 신임을 묻는 반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죽을수 밖에 없는 그 시절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참 대범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지요

  서자라는 신분에 의해 개인의 능력을 펼쳐보일수 없고

주위의 모략과 호시탐탐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에 의한 답답하고 불안한 현실 ,탐관오리들 권세가들의 횡포에 등골 휘는 백성들의 황폐해진 삶,

태평성대에 대한 열망 으로 새 나라를 갈망했던 허균의 마음을

고작, 축약된 내용으로 어릴적 음~ 그랬대 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되기에는 내용이 너무 아프고 쓰리지 않는지.

 

그런데 왜 이 어마어마한 소설이 초등학생들이 읽고 있는 것일까요? 그

것도 축약되어진 이야기를 말입니다.

묻고싶습니다.

 어릴적 읽었던 책인데 라고 반기며 다시 꺼내들고 읽을이 몇이나 될까요?

그저 어릴적 읽었었지 정도의 이야기로 치부해

더 깊은 이야기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우리네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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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안철수의 생각-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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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있으면서 절반은 이해하지 못했다.

경제적인 지식도 부족할 뿐더러,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밝지 못한 탓에

'아. 이런 생각을 그가 하고 있구나'정도로 이해할 뿐이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가 깊은 고민과 다양한 문제점들을 생각을 하고 대안을짜고 있었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망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반값등록금. 초등학교 급식문제.무상보육 문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 청년실업 의 이야기가

현 시대의 문제 뿐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하는 문제임을 깨닭는 순간.

'선거를 그냥 무심히 흘려보내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졌다.

 현 시대의 틀 안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것은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될것이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바라는 점 이 있다면,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작은 문제하나 쉬이 넘기지

않고 아픈부분을 이해하고 함께 공유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는것.

매일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대기업들의 횡포와 골목 상권의 이야기들이. 하우스 푸어의 애환과

삼포 세대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는것.

12월 19일이 하루 쉬는 날이 되지 않고 모두가 갈망하는 소통하는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날이

되기를 그와 함께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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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안철수의 서재- 안철수의 독서 세계 탐구
이채윤 지음 / 푸른영토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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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요즘 이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신문의 기사를 보고 였다.

제주 구럼비사건. 현 대통령이 어루 만져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세심히 살피며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하려고하는 모습에서 국민의 멘토 , 대선의 주자로써

큰 관심을 가지고 구입한 첫번째. 책 < 안철수의 서재>

그가 읽고 그가 생각하고 그가 말하려했던 ( 일상 생활에서) 부분들이 무엇이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것 같다.

 

이 책은 큰 오해를 살만 하다. 제목과 사진에서처럼 안철수 본인이 저술한 책도 아니고

본인과 인터뷰를 했다는 부분은 거의 나오지 않는것으로 보아 저자가 자료를 모아

편 책인듯 싶다. 그래서 많이 실망도 했고, 알고자 했던 부분들보다 주로 안철수가

읽었다는 책을 책을 심도있게 소개하고 있어서 조금 지루했던 부분들도 있었다.

또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했던 이야기들이 책속에 담겨있어서 그 프로그램을 봤던 사람들에겐

 책의 내용이 아쉬웠을것 같다..

 

" 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 더 나은 의사는 사람을 고치고 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는

중국 쒼원의 말은  안철수란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 인듯 싶다.

<프랭클린 자서전><세계명문가의 독서법><안철수의 말말말!!> 등은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은것 같다.  특히 <안철수의 말말말!>에서

평생  비교하며 살아야 할 대상은 '어제와 나"와 '오늘의 나' 란 부분은

가슴속에 깊이 새겨두고 나태한 ,게으른, 피곤하고 미루고픈 영혼들이 나를 집어 삼킬때마다

꺼내읽어야할 비수같은 말인것 같다.

이제 제대로 그분에 대해 알려줄 책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프랭클린 자서전>과 <세계명문가의 독서법>은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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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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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쳐>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

빅피쳐는 요즘 우리 사회를 반영하듯<외도><살인><꿈>이라는 세가지의 주제로 사건을 이끌어갔고 중간부분만 빼면 긴장감으로 재밌게 봤던 듯 하다.

이번작 <템테이션 > 은 유혹이라는 제목처럼 물질적인 욕망앞에 무너질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전작을 뛰어넘는 재미나 긴장감을 찾을 수 없었다.

주인공 데이비드가 무명작가에서 시트콤 작가로 부상하면서 <외도>를 통해 <이혼>을 하고

주위의 모든 환경들이 부로 채워지면서 변해가는 인간의 타락성을 보여주었다.

갑부인 플렉의 초대로 섬에서 봤던 <샬로 소돔의 120일> 을 묘사했던 부분은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베로니카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던 부분들이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졌었다면 ,샬롬 소돔의 120일은 추잡하고

추악하고 더러워서 읽는동안 즐겁지 못했다. 마치 눈먼자들의 도시를 섞어놓은듯 했다.

또한 섬에서 돌아와  시트콤에 전념하던 부분은 이야기의 흐름이 앞부분과 끊긴듯 했고

사건의 구성과 해결되어지는 과정들이 흥미, 긴장감, 재미를 쏙 뺀 그냥 이야기에 불과했으며

솔직히 마지막 사건이 해결되어지는 과정은 조금 어의없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인생은 위기의 연속임을 강조하기 위해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는

템테이션을 통해  작가가 말 하고자 하는 부분이지만

결말과 연결되지 못한  생각할 거리를 던져 마무리하려고 한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정말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작가가 그리 의도한다고 해서 전체적 흐름까지

바꿔놓지는 못한듯 싶다.

구독하는 신문의 광고를 믿고  보긴했지만, 어느모로 보나 <빅피쳐>를 능가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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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혹은저녁에 2015-05-0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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