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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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그녀 마스다 미리의 매력에 빠져들게됩니다. 정말 특별한 해법은 없지만 은근한 위로가 되어주는 책. 수짱의 고민이 낯설지 않아 자꾸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책인거 같아요. 나를 위로하는 또 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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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17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읽어보게 될듯요.
이 만화체를 좋아하지않아 자꾸 미루는데
내용은 늘 마음을 들쑤시곤 한다고..

해피북 2015-03-17 21:19   좋아요 1 | URL
만화가 아기자기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장소님 말씀처럼 마음을 자주 들쑤셔 놓는거 같아요^^ 오늘은 수짱 시리즈 두 권 더 읽었는데 울컥하고 말았답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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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하루 일과를 정리 하다보면 참 부끄러운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 '아 그때 그렇게 이야기하지 말걸'' 그냥 모른척 넘어가 줄걸''왜 그때 이렇게 이야기하지 못했지'와 같은 답답했던 순간들 때문에 때론 내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나와 다른 성격의 사람들을 볼 때면 그들이 마냥 부럽고 나도 저런 성격을 갖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 주위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고, 털털하고 호탕한 성격이라 작은 일은 넘어갈 줄 알고, 아닌것은 아니라고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는 그런 성격을 동경하다보면 내 자신이 참 싫어지는 날도 있고 우울해지는 날도 있다. 그런 날들을 마스다 미리의 책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의 수짱을 보며 느끼게 되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친한 친구에게 그런 속 마음을 털어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를 묻고 또 묻는 수짱. 일기장에 자신의 마음을 옮겨 적는것부터 심리학 책을 들춰보며 일상의 작은 변화의 시도가 나비효과 처럼 변화가 생겨나길 꿈꾸지만, 딱히 생각한데로 행동에 옮길 수 없는 수짱의 모습을 보면 적어도 저자 마스다 미리는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구나 싶은 공감과 위로를 받게된다.

 

 

마스다 미리의 책을 세번째 읽고 있지만,(<평균연령 60세, 사와무라씨 댁의 이런 하루><아무래도 싫은사람>) 세 권의 책 모두에서 특별한 해결책을 발견하진 못했다. 그저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려내는 심리가 무척 탁월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끄집어낸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볼때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라는 일종의 지지와 격려, 응원으로 들려서 자꾸 찾아 읽게 된다고나 할까.

 

수짱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이 직장 동료와 애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깊은 상처를 받게되고,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고 해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다만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 그런면에서 내게도 누군가를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것보다, 소심하지만 용기가 있고, 용기가 있지만 부드러우며, 빠르게 생각하지만, 깊이가 있는 그런 사람으로 조금씩 성장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스다 미리. 그녀의 책은 읽을수록 애착이 생기는것 같다. 다음엔 수짱의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빨리 만나봐야겠다.

 

아 피곤해
피곤하다는 말, 올해 몇 번이나 한 걸까.

한숨 하나에 행복 하나가 도망간다고 누군가가 말했지만,
한숨까지 참아야 한다면 질식할 것이다.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스트레스가 있는게 당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고.
이젠 지겨워. 긍정적인 것도 긍정적 사고가 정답이야? p72

아무것도 아닌 말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그 사실은
자신이 상처 입었을 때
새삼 깨닫게 된다. p73

나. 요즘 이와이 험담만 하고 있어...
뭔가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해버린 것 같아.
나 꼴불견?

아니야.
싫은 부분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어.
꼴불견인 인간으로 변한 게 아니라
`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거야.

여러 가지가 있어서 그것이 나라는 인간.
질투도 하고
부러워도 하고
삐뚤어지기도 하고

마이코라는 좋은 친구가 있기도 하고
좋으 사람이 되고 싶어 하기도 하는
그런 나는 세상에 한 명밖에 없어.
p105

자신의 마음이 보이지 않을때는
그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해왔던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여러 모습의 내가 모여서
하나의 내 모습을 만들고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늘려간다
합체해서 강해져 가는 나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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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16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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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지만 특히나 주부라면 또는 먹거리를 다루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도 다루마리와 같은 곳이 많이 생겨서 안전한 먹거리, 믿음이 있는 공간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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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3-15 14: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어야지!!!!

해피북 2015-03-16 20:57   좋아요 1 | URL
은근 추....천!! ㅎㅎㅎ 좋은 책인거 같아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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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인기리에 종영을 했던 드라마 '미생'이 떠오른다. 영업 3팀을 중심으로 사회의 부조리함, 직장내 계급사회에서 억울함들이 그려지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던 드라마 였다. 그중 오차장 이란 인물이 가장 인상적이였는데 회사내의 부조리한 행태를 눈감지 않고 부조리하다 외치던 모습과, 스스로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완생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던 모습들이 훈훈하게 다가왔다. 왜냐면 우리는 안정적인 삶을 박차고 나갈 용기도, 부조리함을 부조리하다 외칠 용기가 없는 미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와타나베 이타루 저자의 책을 읽다 보니 이분은 정말 완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직장 생활에서 오는 부조리함을  부조리하다 외쳐 눈치밥을 먹어야 했고, 외부 업체의 뒷거래와 옳지 못한 행동을 바라보다 염증을 느끼며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온 모습과 자신의 삶을 수 많은 도전으로 물들이며 개척해 가쓰야마 라는 작은 마을에 '부패하는 경제' 다루마리라는 빵집을 내어 장인 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이 완생이란 느낌을 갖어다 주는것 같다.

 

 

저자 이타루씨가 처음부터 완생의 삶을 꿈꿨던건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학교 행사 무대에 무작정 뛰어올라가 게릴라 콘서트를 하다가 정학을 당해야 했고, 정학이 풀릴때쯤엔 양쪽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고 가운데만 남겨놓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할 만큼 자신을 표현하는게 서툴고 졸업 후에도 변변한 꿈도 직장도 없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연히 아버지와 함께 여행한 헝가리에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에서의 행복을 잊지 못해 농사 짓는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농업과를 졸업하고 유기농산물 도매 회사에서 일을 하던 중 농가와 불합리한 일들이 벌어지고, 소비자에게 옳지 못한 결과를 안겨다 주는 일들에 염증을 느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고. 이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꿈에 나타나 빵을 만들어보라는 권유에서 시작되는 빵집 이야기는 드라마 보다도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같았다.

 

 

그렇게 시작된 빵집에서의 배움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새벽부터 출근해서 오후까지 더 바쁜날에는 저녁시간 까지 일을 하며 제대로된 휴식시간이나 식사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수량을 생산하기를 요구하는 사장의 욕심으로 더 이상 부조리와 불합리속에서 일할 수 없다고 느낀 이타루씨는 일을 그만두고 스스로 빵집을 만들어 불합리하지 않고 부패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게 된다. 그런데 '부패하는 경제'라는 의미가 이상스럽다. 보통 부패한다는 뜻은 썩는다는 뜻이 되어 부정스런 의미를 담고 있는데 부패하는 경제를 만들겠다니. 이런 의문스런 마음을 저자는 빵을 만드는 원리를 통해 설명한다. 모든 자연의 식물은 부패하며 균이 발생한다. 좋은 균은 인간에게 유익균이 되어 균형을 잡아주고 나쁜 균은 썩어 흙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런 순환하는 과정에서는 누구라도 독점하지 못한다. 그런데 경제에서 통영되는 돈은 이런 부패의 과정이 없어 독점하기 일쑤고 착취와 억압, 불합리와 부조리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그는 마르크스 사상을 통해 설명한다.  상품은 소비자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거나 폭락할 수 있지만, 자본가들의 투기세력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결정되며, 이는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하게 된다. 다시말해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공급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들은 값싼 물건을 얻을 수 있고 자본가들은 박리다매의 효과를 누려 이윤을 보장받지만 노동자들은 같은 임금을 받고도 더 많은 생산을 요구하는 자본가들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거나,  공급가격의 폭락으로 임금 삭감이라는 부조리와 맞서야 한다. 또는 공급 가격이 상승해서 큰 이윤이 발생해도 노동자에겐 일정한 임금만 제공될 뿐 모든 이윤은 자본가에게 돌아가는 특성 때문에 자본은 독점되고 사회는 순환되지 못한 모순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런 발전에는 기술혁신이 한몫 단단히 자리잡는다. 부패하지 않는 돈 만큼 부패하지 않는 음식을 만드는 기술. 이스트의 발견이나 농약과 같은 화학 물질들의 발전은 부패하지 않는 음식을 만들어 노동자의 기술력을 하락 시키므로써 누구나 할 수 있는 대체 가능한 일반화된 노동력으로 전락시킨다는 지적이 참 인상적이였다.

 

 

이런 모순점들을 들어 저자는 부패하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모든 부패하지 않는 원인이 '이윤창줄'에 있다면 이윤이 창출되지 않는 순환구조를 만들어 경영하는 일화를 들려준다. 자신이 운영하는 다루마리는 천연효모로 반죽한 빵만을 판매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밀이나 쌀 등 각종 재료는 저자와 같이 자연을 중심으로 키워낸 농가에서 정당한 가격으로 구입해 만들고 자신들도 정당한 가격을 책정해 빵을 판매한다는 것. 거기에 더해 자신들이 사들이고 판매하는 가격을 직원들에게 공개해서 이윤이 남지 않는 시스템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이해시키는 모습이 진솔하게 다가왔다. 더욱이 연중 한 달과 일주일에 이틀을 쉬는 날로 잡은 것은 빵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보호하고 질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한 보상이란 말이 참 멋지게도 들렸다.

 

 

다루마리는 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다른 빵집 보다는 가격이 비싼 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가격이 가장 정당한 가격임을 강조한다. 소비자에게도 경제를 부패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믿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물건을 사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런데 지은이 이타루씨가 잘 모르는 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소비자들이 물론 비싼 물건보다 값싼 물건을 선호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값비싼 물건이라도 믿고 살 수 있는 곳이라면 다른 물건을 덜 사더라도 소비자들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믿고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어떤 곳이 좋다는 이야기에 물건을 구입하면 후에는 꼭 무슨 문제가 터지는 업체들이 참 많고 몇 퍼센트도 되지 않을 재료로 채워놓은 물건을 '유기농'이라 이름 붙여 판매하는가 하면, 나라에서 조차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유해물질이 발생되기도 하니 참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불안감부터 차분히 거둬낼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을 위한 모습들이 비춰질때 소비자로써 가격을 지불할 용의는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많은 업체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점에서 다루마리의 와타루 저자는 완생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나 쉽게 접하지 못할 삶.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그의 다루마리는 늘 그렇게 투명하고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으로 오래오래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책속에는 주종으로 빵을 만들거나 유익균을 배양하고 빵을 만들기 까지의 과정들도 볼 수 있어 재밌었고, 제빵에 적합한 효모를 공업적으로 순수 배합한 것이 이스트라는 것과 이스트의 발견으로 인해 빵의 가치가 하락하고, 부패하지 않는 음식들을 생산한다는 사실들이 참 놀라웠다.  먹거리를 다루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권해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연계에서는 균의 활약을 통해 모든 물질이 흙으로 돌아가고, 살아 있는 온갖 것들의 균형은 이 `순환`속에서 유지 된다. 자연의 균형 속에서는 누군가가 독점하는 일 없이도 누군가가 혹사 당하지 않고도 생물이 각자의 생을 다한다. 부패가 생명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자연의 섭리를 경제활동에 적응 시키면 어떻게 될까? 각자의 생을 다하기 위한 배경에 부패라는 개념이 있다고 하면 부패하는 경제는 우리 각자의 삶을 온화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인생을 빛나게 해주지 않을까?

- 제 1부 부패하지 않는 경제-

노동자가 혹사 당하는 이유는 자본가(경영가)탓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자본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구조에 편입되어
노동자를 학대한다는 것이다.p43

이 같이 부패하지 않는 음식이 먹거리의 가격을 낮추고
일자리를 값싸게 만든다. 나아가 싸구려 먹거리는 먹거리의
안정성을 희생시키고 사용가치를 위장함으로써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에게 귀속되어야 할 기술과 존엄성을 빼앗아 간다 p80

노동이 단순해짐으로써 노동자에게는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노동은 `누구나 가능한 일`로 전락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이 부분을 마르크스는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노동자는 기계의 부속물로 전락하고, 부속물로서의 그에게는 오직
가장 단순하고 가장 단조로우며 가장 손쉽게 획들할 수 잇는 기술만
이 요구된다. <공산당 선언>` p67

균을 찾겠다고 밤낮으로 밖을 헤매고 돌아다녔찌만,
결국 자연으 힘에 맡기고 공기 중의 균이 내려와 터를
잡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깨닫게 되었다p141

매일 돈을 쓰는 법을 바꿔보는 것도 경제를 부패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라고 생각한다. 부패하지 않는 돈도 쓰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돈에는 미래를 선택하는 투표권으로서의 힘이 있다. 몇년에 한번있는
선거의 한 표보다 매일 쓰는 돈이 현실을 움직이는 데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믿을 수 있는 물건을 만들고 서비스 제공하는 사람에게 정당하게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윤을 남기려는 사람이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흙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방법이다.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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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3-15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싶었던 책인데_ :)

해피북 2015-03-16 20:55   좋아요 1 | URL
저는 재밌게 읽고 많이 느껴 좋았답니다^^

비로그인 2015-03-15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한 책.

해피북 2015-03-16 20:56   좋아요 1 | URL
일상에 적용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와타나베 저자의 자본론 실천기가 참 멋지게 느껴졌답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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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의 미묘한 감정들 때문에 속 앓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편의 위로가 되어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 속에는 특별한 정답이나 묘한은 없지만 작게 나마 나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에서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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