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조금씩 레고 조립을 합니다. 이번에 레고 MINI Cooper 10242 제품을 조립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조립해서 완성했네요. 

MINI Cooper 구형 모델인 MK VII 을 재현한 거 같습니다. 1996년 유럽에 출시된 차라고 하네요. 라이선스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139,900원입니다. 


가장 비슷한 실물차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레고가 어느 정도로 재현을 했을까요?







차 윗부분은 분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엔진룸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조립하고 보니 조그맣고,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모듈러 집들과 같이 놓으니 차가 더 작아 보이네요. 


2019.2.14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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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을 맞이해서 레고 코리아에서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7만 원 이상 구매 시 발렌타인 쇼핑백과 카드, 레고 무비 하트 체험팩을 증정합니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레고 스토어는 별도로 설맞이 이벤트로 7만 원 이상 구매 시 레고 럭키 박스와 10 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우산을 증정합니다. 


정리를 하면, 판교 현대백화점에 위치한 레고 스토어에서 10 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발렌타인 쇼핑백과 카드, 레고 무비 하트 체험팩, 레고 럭키 박스, 레고 우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와 엄청나죠. 

그러나, 결론적으로 남자 친구가 레고를 너무 좋아해서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레고를 사주지 않는다면, 굳이 사은품 때문에 레고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평상시 찜을 해 놓은 레고를 샀을 뿐입니다. 



역시 레고입니다. 쇼핑백도 엄청 커요. 비싼 레고 제품을 사서 주라는 의도일까요? 만약,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이 쇼핑백으로 받았다면, 당연히 안에 레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누가 이 쇼핑백에 레고 아닌 선물을 넣어서 줄까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레고 말고 다른 것을 샀다면, 분명 구매한 곳에서 준 쇼핑백이 있겠죠.



사은품이 총집합했습니다. 럭키 박스, 레고 무비 하트 체험팩, 발렌타인 카드, 우산입니다. 럭키 박스 크기가 엄청 크죠. 하지만, 레고는 항상 과대 포장을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우산입니다. 음. 이걸 가지고 다닐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기념품으로 그냥 소장해야 할지.



럭키 박스 안에 있던 것들입니다. 저게 전부입니다. 왼쪽은 산타, 오른쪽은 크리스마스 양말입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했는데, 그때 남아 있던 럭키 박스 재고 떨이를 한 거 같습니다. 설날 이벤트라는 말도 안 되는 것으로 포장했네요. 크리스마스 때 Volvo 컨셉 휠 로더 42081 제품을 사면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증점품을 받았습니다. 산타와 크리스마스 양말은 이제 2개씩 가지게 되었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는 노트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달력을 받았습니다. 



달력은 생각보다 예뻐서 책상 옆에 놓았습니다. 





구매한 제품은 2개입니다. 2019년 신상품입니다. 60223은 허수아비가 특징인데, 매장에 하나밖에 안 보이더군요. 물론, 창고에 더 있을 수도 있죠. 이번에 나온 시티 시리즈 중에서 인기가 좋을 거 같습니다. 가격은 44,900원입니다.

42093은 테크닉 자동차 시리즈에 관심이 생겨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59,900원입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레고 구매도 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2019.2.10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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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도서관을 갑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를 하기 위해서 오전 9시까지 가야 합니다. 차로 10분도 안 걸립니다.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 보니 10시. 아마 도서관에는 이미 차가 꽉 차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토요일 오전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했기 때문에 항상 토요일에는 책을 반납해야 합니다. 도서관을 자주 가는 방법 중의 하나는 책을 계속 대여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책을 반납할 수 없기 때문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매주 1권 이상은 꼭 대여를 합니다.


도서관과 집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직선으로 그어보면, 가깝습니다. 차로 갔을 때 2.5Km입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개천을 따라가면 도서관 후문으로 이어지는 거 같았습니다.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할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하고, 스톱워치 확인해보니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런데, 중간에 길을 잘못 들었기 때문에 편도 35분이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차 타고 가지 않고, 걸어서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개천을 따라 도서관에 가서 커피와 함께 책을 읽고, 몇 권의 책을 반납하고, 한 권의 책을 대여하고 돌아오는 길에 개천 옆에 박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버려진 종이 박스 같았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길고양이 겨울 집이었습니다. 도서관에 갈 때는 못 봤는데, 돌아올 때 보았습니다.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네요. 



상자를 공기 완충제로 꼼꼼히 싸 놓았습니다. 앞에 이불도 놓았더군요. 따뜻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안타까움도 느꼈습니다. 그냥 길고양이 겨울 집이라고만 쓰여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파손하지 말라는 경고문도 쓰여있었습니다. 이 박스를 설치한 분에게 안타까움을 느낀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이런 선의를 무시하고, 박스를 걷어차거나 없애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이죠.


요즘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영어로 companion animal 입니다. 친구 같은 동물이라는 뜻이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흔히 반려동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좀 더 보편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많은 동물이나 곤충도 반려동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그들 나름대로 삶을 살고 있는 동물이나 곤충 말이죠. 

인간이 지구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간도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종 중의 하나일뿐입니다. 거창하게 동물 보호 캠페인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아가는 반려동물이 소중하듯이 우리 주변의 들고양이나 유기견도 잘 대해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선의의 마음으로 길고양이 겨울 집을 만든 분이 경고 문구 같은 것은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2019.2.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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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구매를 했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이 약 30권이 있고,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도 10권 정도 있습니다. 구정 연휴에 강남 교보문고를 구경했기 때문인지 갑자기 책을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 놓은 책 중에서 3권을 골랐습니다. 알라딘 보관함에도 많은 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장바구니에 옮기는 책을 고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택배 받을 때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상단부에 공기 포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단부에도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없습니다. 택배를 이동할 때 상단, 하단 구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까지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대담한 작전>은 읽었는데, 소장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1세게랄 위한 21가지 제언> 표지에 자국이 있어서 기분이 상했지만, 반품하고 다시 받기는 귀찮아서 그냥 읽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이용 시 안 좋은 점입니다. 




<파이브>를 살 때 사은품으로 주는 <블랙 저널>은 그냥 노트입니다. 사실 포인트 2000점을 써야 하니 사은품이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노트 필요하신 분 아니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합니다. 왜 새 책을 사면, 바로 읽지를 못할까요? 사놓고, 언제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손안에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입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읽을까? 구매하고, 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책을 읽을까? 아니면, 방금 구매한 새 책을 읽을까? 고민입니다. 


2019.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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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말에 판교 현대 백화점을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레고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모듈러 시리즈를 샀는데, 이번에 나온 제품은 27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규모는 줄이면서, 매년 3~4만 원씩 가격을 올리고 있는 레고사의 판매 정책에 아쉬움이 큽니다. 


와이프는 저의 취미 생활에 비교적 관대합니다. TV도 안 보고, 술도 잘 안 마시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레고와 비디오 게임도 좋아합니다. 2018년 연말 기분도 내고, 저에게 선물도 주고 싶어서 레고 제품 하나를 골랐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Volvo 컨셉 훨 로더, 제품 번호 42081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가 19만 원인데, 20% 싸게 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약 4만 원 정도 싸게 살 수 있었죠. 테크닉 시리즈는 라이선스 비가 비교적 싸기 때문에 제품 규모에 비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구매해 보는 테크닉 시리즈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할인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테크닉 시리즈는 조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레고 박스는 거대합니다. 제품 구매 후 들고 나올 때 기분이 정말 좋지만, 사실 과대 포장입니다. 일종의 상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 2주 동안 매일 조금씩 만들었습니다. 오늘 완성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전체를 완성하고 났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부분을 하나씩 만들고, 비로소 전체를 완성하고 나서 받는 느낌이 바로 조립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제품의 크기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모듈러 시리즈 집 한채 보다 크네요. 



와이프가 레고를 만들고 있는 저를 보고, 부질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잠시 레고를 왜 만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냥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좋을 뿐입니다. 만약, 제가 실력과 시간이 있다면, 나무로 각종 가구를 만들거나 전자 제품을 만들거나 자전거를 만들 수도 있겠죠. 시간을 들여서 무엇인가를 만들고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좋습니다. 조립 세계에 몰입하면, 세상의 복잡한 일을 잊을 수 있습니다. 


한때 레고 창작에도 도전을 했지만, 무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레고가 비싸기 때문에 구매 시 신중하게 고민을 합니다. 레고는 더 이상 아이들만의 장난감이 아닙니다. 레고가 성공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9.01.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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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19-01-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컬렉션이네요!ㅎ

아타락시아 2019-01-28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