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지 궁금하다.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어떻게, 어디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지 걱정할 수 있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을수도 있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나 혼자 집에' 영화를 볼 계획을 세울지도 모르겠다. 


글쎄. 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집에 와서 케이크를 자르면서 캐럴을 부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아니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위해 모아 놓은 레고로 내 방을 꾸며볼 생각이다. 전체적인 윤곽은 11월 말에나 나올 거 같고, 이번에는 10254 Winter Holiday Train을 만들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 3개를 더 조립해서 조그만 장식장에 넣어 놓고, 12월동안 즐겁게 쳐다보려고 한다. 이왕이면 음악도 플레이하고, 와인도 한 잔 하면 어떨까 싶다. 


이 기차는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레일을 따라 동작을 시킬 수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조그만 기차이지만, 역시 조립해 보니 색감이 너무 예쁜 기차로 탄생되었다. 생각해 보니 크리스마스 기차 여행도 멋있을거 같다. 






2019.11.15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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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힘들 때마다 쳐다보면 나를 미소짓게 하는 것들이 있다. 

모두 선물을 받은 것인데, 잠시나마 추억을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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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량 기준으로 베스트 셀러 100권을 발표했다.

나는 베스트 셀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많이 팔린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이 뭔지 궁금하기는 하다. 베스트셀러 100 권 중에 내가 가지고 있거나 읽은 책은 아래와 같다.

 

5위 골든아워(아직 읽지는 못했다.)

13위 걷는 사람, 하정우

20위 사피엔스

35위 돌이킬 수 없는 약속

59워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62위 디디의 우산

66위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82위 개인주의자 선언

86위 봉제인형 살인사건

91위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인 유발 하라리의 저서가 2권이나 포함되어 있다니 아무 것도 아닌데, 그냥 기분이 좋았다. 위 리스트 중에 내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사피엔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걷는 사람, 하정우> 정도이다. 소설로 한정하면, <디디의 우산>이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봉제인형 살인사건>보다 낫다. 물론, 성격이 많이 다른 소설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읽고, 후회한 책인데, 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가 보다.

 

그런데, 베스트셀러 100 권 중에 이해가 안되는 한 가지가 있는데, 42위에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이 있다는 점이다. 위안부를 매춘행위로 인식하고, 강제노역을 취직했다고 생각하는 저자가 쓴 책인데, 대한민국에서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에 든다니 어이가 없다. 다양한 생각과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지만, 일본의 행태를 분노하는 나는 수많은 좋은 책을 제치고 이런 책이 선정된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이 든다.

 

역시 베스트셀러가 언제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책이 많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미약하나마 내 힘을 보태고 싶다.

 

2019.11.10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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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1-10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일종족주의>가 베스트셀러 42위라니...
아직까지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네요. 하지만 20년후에는 의식의 변화가 많으리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타락시아 2019-11-10 18:23   좋아요 1 | URL
20년이 아니고 2년이었으면 좋겠어요. ^^

초록별 2019-11-10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년으로 수정합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나무 위에 집에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뒤뜰에 있는 나무 위에 조그만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비밀 아지트로 꾸미고, 재미있고 놀던 아이들이 출연했었다. 그 광경을 볼 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에 태어나서 조그만 터가 하나도 허락되지 않았던 집에서 살던 나로서는 완전 딴 세상이었다. 


이제는 나무가 나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들었고, 그저 마음속에 막연하게 품었던 동경이었는데, 어느 날 나무 위의 집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 레고에서 나무 위의 집이라는 컨셉으로 Tree House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을 디자인한 것은 레고 팬인 한 미용사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동경을 품었던 나무 위의 집을 정말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기쁜 마음을 가지고 며칠에 걸쳐 조립을 했다. 

나무 밑동 주변, 나무 위의 공간, 깨알 같은 디테일이 정말 멋있다. 이런 곳이 있다면, 정말 며칠을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나무 위에는 3개의 룸(?)이 있다. 





먼저 부모들의 방이다. 간단하게 취침할 수 있는 준비물은 다 있다. 






다음은 아이들 방이다. 아이들이 2명이라서 이층 침대이다. 그리고, 아이들 방에서 나오면 바로 망원경이 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대체 어떤 기분일까?








여행 왔으니 화장실 가는 것과 씻는 것이 걱정이지만, 이곳에서는 아무 문제가 안된다. 






3개의 룸 내부의 디테일이 놀랍지만, 외부 정경도 디테일을 멋있게 묘사했다.






나무 위의 집은 불가능할 거 같고, 가족과 함께 자연 속 캠핑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립하는 동안, 조립 후 쳐다볼 때마다 마음이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느낌이다. 


2019.11.3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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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장을 갔을 때 장난감 백화점을 갔었다. 옷 구경 보다 서점이나 장난감 가게를 주로 찾는다. 레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레고 스토어를 가면 되는데, 왜 장난감 가게를 가는 것일까? 그건 바로 플레이 모빌을 찾기 위함이다. 영국에 대표하는 플레이 모빌 아이들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을 소개한다.


바로 플레이 모빌 모델 번호 9237 런던 경시청 소속 경관이다. 사실 경시청 소속인지 모른다. 그냥 왠지 어울릴 거 같아서 나는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플레이 모빌은 레고와 다른 맛이 있다. 피겨에 좀 더 특화되어 있고, 만지작 거리는 맛이 난다. 음. 오해는 하지 말기를..





검은색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그런데, 얼굴이 너무 선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런던의 골목을 순찰하고 있는 런던 경시청 소속 경관 옆으로 마차가 지나가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도 읽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못 읽고 있다. 2019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분발이 필요하다.


2019.10.2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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