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마감하며 책을 구입하고, 이제 2022년을 맞이해서 또 다시 책을 구입했다.

2021년을 마감하며 구입한 책은 다 읽었을까? 물론, 못 읽었다. 아직 시작도 안한 책도 있다. 

구입한 책을 다 읽고 새 책을 사라고? 그러면 영원히 새 책을 살 수 없다. 






<몽유병자들>을 쓴 클리스토퍼 클라크의 또 다른 책, <강철왕국 프로이센>을 구매했다. 

유럽 역사에 많이 등장하는 프로이센이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했다. 예전에 읽었던 <나폴레옹 전쟁>이라는 책에서 프로이센이 등장한다.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의 중심이었던 독일 제국의 탄생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최근에 나폴레옹을 다룬 무지막지한 책이 출간되었다. 무려 1400 페이지가 넘는다. 가격은 5만원이 넘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폴레옹 전쟁>은 왠지 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큰일이다. 사고 싶다. ㅠㅠ













<이순신의 바다>를 쓴 황현필은 유투브를 통해 알게 된 역사 선생님이다. 한국 역사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그 채널을 통해 임진왜란, 이순신을 너무 재미있게 공부했다. 잠시 책을 봤는데, 지도와 사진도 풍부해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징비록>의 아쉬움을 풀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역사의 쓸모>를 쓴 최태성이나 TV에 많이 나온 설민석 보다 황현필이 좋다. 


2022.01.03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래 리스트는 7년 전 2015년 3월 1일에 작성했던 독서 계획이다. 알라딘 북플에서 추억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 당시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용감하게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물론, 모두 실패했다.


1. 60권 이상 읽기(2014년 47권 읽기 완료, 매주 1권 이상) 

2. 알라딘에서 100권 이상 구입하기 

3. 읽은 책은 반드시 서재에 글쓰기 

4. 로마의 전문가가 되자. 로마 관련 로마인 이야기, 로마제국 쇠망사, 로마 제국과 유럽의 탄생을 전권 구입 후 읽기 

5.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 알라딘 중고 매장 방문하기 

6. 팽귄클래식 시리즈 10권 이상 구입 

7. 알라딘 나의 서재지수 6000 돌파하기

8. 디자인 전공 서적 12권 이상 구입 후 읽기


2021년을 정리해 보았다.


- 2021년 읽은 책은 41권이다.

- 2021년 구입한 책은 29권이다. 교보문고에서 구매한 책도 있지만, 10권도 안된다. 

- 2021년 읽은 책 중에 24권에 대한 감상문을 썼다.

- 2022년 1월 3일 현재 서재지수는 33,387점이다.


2022년 독서 계획은 아주 간단하다. 목표도 없다. 

그저 하루에 100 page 읽기이다. 출근할 때 지하철 역에서, 퇴근 후 내 방에서, 잠자기 전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읽는 것이 목표이다. 


계획이 간단하다고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2022.01.03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방에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12월에 몇 권의 책을 구입했다. 


도스트옙스키 200주년 알라딘 한정판 구매는 충동적이었다. 우연히 알라딘에서 책 구경하다가 바로 구매를 했다. 뭔가에 홀린 듯 하다.

더구나 죄와 벌은 이미 읽었다. 한 번 더 읽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이건 아마 이 책을 사기 위해 나를 설득하기 위한 몇 가지 수단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아직 비닐을 벗기지 못하고 있다. ㅠㅠ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회사 부서내 비치된 도서를 읽다가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했다. 가끔 대여한 도서를 읽다가 느낌이 와서 더 이상 읽지 않고,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20만부 기념 윈터 에디션이 있다고 해서 바로 구매했다. 

요즘 출판사는 자꾸 에디션을 만들어서 독자를 현혹하고 있다.


<세계 철학사>는 방대한 내용과 착한 가격 때문에 보관함에 넣어 놓았는데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와 함께 읽기 위해 이번에 구입했다.

알라딘에서 구매했는데, 책 상태도 좋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앞으로 약 3주 뒤에는 앞의 자리수가 바뀐다. 철학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는데, 나이 때문은 아니라고 애써 주장하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방식이나 정보 보다 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결코 나이 때문은 아니다. ㅠㅠ





2021.12.14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에서 연차를 내고 집 근처에 있는 교보 문고를 가서 책을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의 전면 개정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사면서, <나의 한국현대사>도 같이 구입했다. <역사의 역사>를 재미있게 읽어서 나머지 책도 계속 관심을 갖고 쳐다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해당 작가가 쓴 책을 중고로 팔지 않고, 소장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유발 하라리가 쓴 책이 그렇고, 유시민이 쓴 책이 그렇다. 물론, 아무리 관심있는 저자라도 실망스러운 책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실망보다는 만족을 준다.

 

유시민을 정치가로 보기 이전에 작가로 본다면 글을 매우 잘 쓴다고 생각한다. 깊이가 있으면서 어렵지 않게 쓰는 기술이 뛰어나다. 아는 것이 많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평론가가 아니므로,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다.    


사실 오늘 책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책을 사서 보니 오늘 출간된 책이라서 신기했다.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21.10.29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유병자들> 책을 주문했다. 

1000 쪽이 넘고, 교보 문고 배송 상태가 좋다고 해서 처음으로 주문을 했다.

이전에 집 근처 교보 문고를 방문해서 책을 고른 후에 바로드림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온라인 주문은 알라딘에서 했다. 그런데, 요즘 주문한 책의 배송 상태가 마음에 안 들었다. 

일단 박스 훼손이나, 테이프를 아무렇게나 부친 듯한 모습이 보였다. 


이제 교보 문고에서 주문한 책을 살펴보겠다. 


단상



박스 상태는 양호했다. 배송 정보 스티커를 떼어 내려다가 그만 저렇게 포장 박스 겉면도 같이 뜯겼다. 박스 자체의 흔집이 없었다. 배송 전에 상태 좋은 박스를 쓰고, 배송 업체도 손상없이 배송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박스가 일반 택배 박스와 달리 뚜껑을 여는 방식이다. 그리고, 박스는 큰데, 책이 비닐에 쌓여 있고, 이 비닐이 고정되어 있어서 박스안을 마구잡이로 돌아다니지 않게 되어 있었다. 이렇게 하면, 아마도 책 모서리에 대한 손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책이 비닐안에서 위 아래로 움직일 수는 있지만, 일반 배송 박스에 비해서 현저히 이동을 막을 수 있다.





책 상태는 괜찮았다. 특별히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인터넷 업체의 기본 중의 하나가 배송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거 신경 쓰고, 굿즈 기획하기 전에 기본에 충실하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 되지 배송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는 새 책의 냄새와 새 책을 펼칠 때의 느낌, 책의 질감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말 새 책을 구할 수 없으면 중고 서적을 구입할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새 책을 사고, 도서관에서도 신간 도서 위주로 대여를 한다. 이런 내가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기분이 그런 것을 어쩌겠는가. 모든 사람을 이해시키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교보 문고 배송을 비교해 보기 위함 이었기 때문에 다음 도서 구입은 알라딘을 이용하겠지만,

알라딘 서재를 사랑하는 이 곳의 정착민으로서 알라딘이 좀 더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을 잘 지키기를 소망한다. 



2021.09.30 Ex. Libris HJ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