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한솔수북 / 2009.03.10

 

신나는 영화의 나라로! 

어른들은 거의 다 영화 추억을 많이 갖고 있어요.  

어린 시절에 본 만화 영화, 중·고등 학생 때 보았던 영화, 어른이 되어서 본 영화 추억을요. 

그러고 보면 '영화'는 가장 가깝고 친근한 문화이자 예술이에요. 

......
 

우리나라에는 아직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 책이 안 많아요.

영화를 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영화 세상이 커지고 있는 지금, 아이들한테 영화를 좀 더 쉽게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어요.

책 속에 나오는 '조니'를 따라가 보면 어느새 영화의 탄생에서부터 세계의 영화,

세계 속의 한국 영화를 만날 거예요. 어떤 이야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하나 둘 생겨나면 이 이야기는 흥미롭고 영화가 더 많이

알고 싶어질 거예요.

이 책이 신나는 영화 나라로 쉽게 갈 수 있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 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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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인플루엔자A(H1N1·신종 플루) 감염자수가 3000명을 넘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들까지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하자 신종플루의 확산에 뚜렷한 대책이 없는듯  걱정과 함께 전국이 비상사태와 같은  요즘입니다.  

일본에서도 벌써 4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벌써 2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감염자 수도 하루가 다르게 증가추세에 있어 정말 걱정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에는 사람들의 근접거리가 여름철보다 가까워져 바이러스의 확산이 더 쉬워 신종플루의 '2차 유행'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를 최대 9만 명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최대 2만 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체열검사까지 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일은 아직까지는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질병관리본부> 

<그림> 위에서 부터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결핵을 일으키는 '미코박테리움 투베르쿨로시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여기서 잠깐!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들로는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결핵을 일으키는 '미코박테리움 투베르쿨로시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1.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 강력한 산성을 띠는 위장 속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로 줄여서 '헬리코박터'라고도 하는데, 나선 모양에 꼬리와 비슷한 편모라는 운동 기관이 대여섯 개 달려 있어, 이 편모로 액체 속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헬리코박터는 주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생명력이 강해서 세계 인구의 절반이, 우리나라 인구의 75%가 이미 헬리코박터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럿이 함께 찌개를 떠먹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보다 더 많다로 합니다. 위나 십이지장에 헬리코박터가 있는 사람른 위염, 빈혈, 입덧,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답니다.


2. 미코박테리움 투베르쿨로시스 - 우리나라는 10대 사망 질환 가운데 하나인 결핵을 일으키는 균으로 우리 주위에 널려있습니다. 그러나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면역력이 약한 10%쯤이 결핵 환자가 됩니다.

옛날에는 결핵이 무척 무서운 질병이었지만 항생제가 생기고 나서는 깨끗하게 고칠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새로운 결핵균이 나타나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결핵의 대표 증상은 기침으로 피로하고 몸에 열이 나고 체중이 빠르게 줄기도 합니다.
기침이 3주 넘게 이어지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3.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 전 세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침팬지와 검댕 원숭이한테서 전해졌습니다.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는 사람 몸의 특징에 따라 놀랍게 변신해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기도 합니다.  새로운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마다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해야해서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치료약이 있지만 바이러스가 느는 걸 억제할 뿐이랍니다. 따라서 에이즈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에이즈에 걸리면 면역력이 빠르게 떨어져 다른 병균이 몸에 들어오면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병균에 저항하지 못합니다. 에이즈 환자들은 에이즈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감염된 병균들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입니다.
에이즈는 에이즈 감염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피를 수혈받았을 때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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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1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난 주 19일 첫 발사를 앞두고 온 국민의 관심과 염원을 모았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그러나 안타깝게도 발사 카운트 도중 자동 발사 소프트웨어가 멈추면서 발사 7분 56초를 남겨놓고 나로호의 발사는 그렇게 무산되었습니다. 

나로호 발사의 실패 원인을 놓고 이런저런 추측이 난무했지만 발사후 폭발 등과 같은 치명적인 실패가 아니라 발사 중지여서 오히려 문제점을 보완하여 다시 발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후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으로 밝혀졌던 자동발사시퀀스 상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모두 수정 보완되어 최종 리허설도 무사히 마친 상태로, 오늘 오후 5시, 우주로 향한 재도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위해 오늘 오전 8시50분부터 본격적인 실제 발사 운용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의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셈이죠. 현재는 연료 주입을 위한 사전 단계가 진행중이며, 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 등을 바탕으로 오늘 오후 1시 반쯤 최종 결정된다고 합니다.

발사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예정대로 인공위성이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기 가장 좋은 시간, 즉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인 오후 5시가 발사 시각이 될 것이며, 나로호의 발사 과정은 1. 연료 주입 완료 후 발사 15분 전 자동 카운트 다운 시작 2. 발사 3.8초 전 1단 엔진 점화 (추력 142톤 도달시 나로호 발사!) 로 이루어집니다.

발사의 성공여부는 발사 이후 39분 뒤인 오후 40분쯤으로 1단과 2단 로켓의 분리 성공여부 및 과학기술위성2호의 궤도 안착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5시 우리의 염원을 담은 나로호의 우주를 향한 재도전이 무사히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나로호~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에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라는 섬에 나로우주센터가 세워졌는데, 왜 그곳에 우주센터를 세웠을까요?
 

'우주센터는 드넓은 바다나 초원처럼 사방이 트이고 사람이 안 사는 곳에 세우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다 쓰고 난 로켓의 연료통을 바다에 떨어뜨려야 사람들한테 피해가 덜 가거든요. 바다가 가까이에 없는 나라가 사람들이 안 사는 초원 한 가운데 우주센터를 세우는 것도 바로 그러한 까닭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섬에 우주센터를 만들었어요. 

우주센터를 세우려면 여러 가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로켓을 발사했을 때 다른 나라 땅을 곧바로 통과해서는 안 되고요. 또한 기후 변화가 심하지 않아야 하고 강수량이나 바람의 세기도 적당한지 헤아려야 한답니다. (본문 85~86)

우주센터가 있는 나라는 몇 나라일까요?

로켓과 같은 발사체를 써서 우주로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발사장인 우주센터가 있는 나라는 현재까지 모두 열세 나라입니다.
벨기에/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일본/중국/네델란드/노르웨이/영국/러시아/미국 그리고 한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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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는 또 한 분의 전(前) 대통령을 과거의 역사속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한국 민주주의 거목이자 별로 일컬어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으로 온나라가 슬픔에 잠긴 하루였습니다. 

인동초같은 삶을 살아오신 분으로 오로지 한 길, 민주주의를 위해 여러 번 목숨까지도 내놓으셨던 지도자. 당장에 그 분의 인고로 가득했던 삶을 감히 이렇다저렇다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 분의 부재로 인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지도자는 어떤 지도자인지 생각케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분께서 남기신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마지막 일기에서의 유언과도 같은 말씀처럼 우리 국민 모두가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발전하는 역사를 확인할 수 있게끔 이끄는 진실한 지도자가 절실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고르게 기울이는 지도자,
국민들의 마음을 진정으로 얻는 지도자,
바로 진실한 지도자이 아닐까요....

 


" 섬기는 지도자, 창조하는 지도자, 감성 어린 지도자가 어찌 따로 있을 수 있겠는가! 진실의 지도자는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사람이니 모든 이의 존경을 받겠구나!

섬기는 지도자여,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 모자란 이들을 감싸니 그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하구나!
세상의 모든 교만한 자들이 그대를 보고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창조하는 지도자여, 늘 남한테 무엇을 해 줄까 생각하는구나!어려운 일이 생겨도 헤쳐 나가는 지혜가 여러 사람을 도와주는구나. 힘든 일 앞에 무릎 꿇고 '할 수 없다'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모두 그대를 보고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감성 어린 지도자여, 남 앞에 선다고 해서 모두 지도자라고 할 수 있을까.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 주는 모습이 정겹기 그지없구나. 자기 생각이 거짓인 자는 아무리 남 앞에서 진실을 얘기해도 지도자가 될 수 없으니, 누가 그를 믿고 따를 것인가. 남의 흉을 보며 자기가 가장 잘났다고 하는 이들이 그대를 보고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사랑과 지혜와 진실이 담긴 지도자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참고 인내하며 애써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본문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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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필리핀과 미국, 멕시코 부근 태평양 1~4km 깊이 해저에서 잠수함에 의해  매우 기이한 생물을 발견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죠. 

1.8~9cm 정도의 몸길이에 지네처럼 생긴 이 생물은 천적이 접근하면 몸의 일부분을 한두 개씩 떼어낸다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몸에서 떨어진 이 것들은 수 초 동안 초록색의 빛을 낸다고 합니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그린 바머(green bomber)'라는 별명으로 소개된 이 생물은 천적의 위협에 계속되면 몸의 일부분을 계속 떼어내는데 떨어져나간 부분은 다시 재생되며,  떨어져 나간 것들이 심해에서 초록색 빛을 띄며 천적들의 주의를 흐리는 동안 그 틈을 타 무사히 도망친다는 것!

과학자들은 투명한 몸에 기다란 털로 이뤄진 갈퀴로 헤엄치는 이 생물에게 '스위마 봄비위리디스(Swima bombiviridis)'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기존 생물들의 천적퇴치법이나 천적대처법과 달리 자신의 일부를 활용한 깜찍한 속임수를 쓰는 방법이 매우 독특한 것 같아요. 보통 도마뱀도 자신의 꼬리를 뚝! 떼어버리고 도망치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잘려진 꼬리가 특별하게 작용하는 것은 없으니 말이죠.

이번 신기한 해저생물의 발견으로  생태계에는 독특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다른 동물들의 천적퇴치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천적이란 자연 속에 있는 적을 말해요. 보통 힘이 약한 생물한테는 천적이 아주 많지요.
힘이 약한 동물들이 힘이 센 천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중에는 의태와 보호색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의태란 동물이 자기 몸을 둘레 환경과 비슷하게 바꾸거나, 천적이 싫어하는 동물처럼 보여서 자기를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마른 나뭇가지와 비슷하게 생긴 자벌레와 대벌레, 작은 돌멩이처럼 보이는 메뚜기, 독침이 있는 말벌과 비슷하게 생긴 나방, 꿀벌 모습을 흉내 낸 꽃등에 등이 있습니다.

보호색이란 카멜레온처럼 자기를 둘러싼 환경 빛깔에 맞춰 몸 빛깔을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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