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아닌 인간들에게 성(性)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의 성(性)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본성이나 본바탕.
2 남성과 여성, 수컷과 암컷의 구별. 또는 남성이나 여성의 육체적 특징. 
3 남녀의 육체적 관계. 또는 그에 관련된 일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

그런데도 첫 번째와 두 번째의 본성으로서의 성의 의미보다 세 번째의 의미가 전부인양 요즘 사람들은 온통 '남녀의 육체적 관계 또는 그에 관련된 일'에 관심이 지대하다.

내로라하는  각종 포털사이트의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기사에는 하루라도 이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 없다.  지위의 고하와 성별, 나이와 신분을 막론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귓속을 파고드는 각종 성추행 사건과 성범죄들. 뿐만 아니라 자신과 사회에 대한 분노를 성범죄로 해소하려는 끔찍한 사건까지.......

문득 동물세계에서도 성과 관련한 범죄(?)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동물들은 인간들과 달리 본능에 충실하여 종족번식을 위한 성을, 생활이 아닌 활동으로 삼고 있다고 알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이 동물들처럼 본능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신의 선택의지와는 상관없이 '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본능이나 자의와는 상관없는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 버거움때문은 아닐까.....
사실, 사회라는 울타리가 인간을 위한 보호차원의 기능보다는 그 속에서 아웅다웅 다투고 살아가야 하며 동물과는 또 다르게 생존을 위한 냉정한 싸움장이 아니던가.  

그래도 어찌하겠는가?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로 살아온지 그 시작조차 까마득한 옛날이니......
다만, 동물들의 그것과 다를 수밖에 없는 성에 대한 나름의 약속과 규범으로 애초의 '사회적인 동물'을 지향했던 사회인으로서의 인간이 되는 것밖에 달리 무슨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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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궁금한 성 

 

 

 

 

보슬보슬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를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무지개가 전하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위대함에 감탄하게 되지요.

알록달록 쉴 새 없이 달라지는 것은 하늘뿐만이 아니에요. 꽃이 핀 가지에는 열매가 열리고, 열매가 떨어진 자리에는 또 새싹이 자라나요. 자연의 원리에 따른 놀라운 변화들이지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예요. 우리 몸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달라지지요. 우리 몸의 변화도 날씨나 식물의 변화만큼 신비로워요.

더욱이 사춘기 때 몸에 변화가 많이 일어나요. 여자 어른, 남자 어른이 되려고 몸은 하루가 다르게 커 가지요.

생리를 하고, 가슴이 커지고 몽정을 하고, 몸에 털이 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에요. 몸의 생명을 잉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니까 오히려 축하해야 할 일이지요.

자기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면서 혼란스러운 친구나 식구가 있다면 서로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어야 해요. 사춘기가 빨리 찾아온 친구를 놀리는 것은 ‘난 아직 어린애야!’라는 뜻이에요. 그러니 그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요.

내 몸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고 있으면 그 변화가 두렵게 느껴져요. 또는 몸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쩔 줄 몰라 할 수도 있지요. 그러니까 미리미리 내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 두고 그때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소중하고 신기한 우리 몸을 위해서요.


글쓴이 정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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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성, 반가워 사춘기 > 
 

  초등학교 5학년인 예민이, 4학년인 강민이는 남매예요. 예민이는 요즘 사춘기를 보내고 있어 무척 예민해졌어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둘은 우연히 요술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열흘 동안 하루에 한 살씩 먹는 복숭아를 먹게 되지요. 둘은 하루하루 빠르게 어른이 되어 가고, 키만 크면 어른인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졌어요. 가슴이 커지고, 생리를 하고, 음경이 커지고, 몸에 털이 나는 거예요.
또한 어른이 된 사실을 엄마 아빠 말고 다른 사람이 알면 영원히 아이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예민이네 식구들은 마음 졸이며 열흘을 보내요.
예민이와 강민이는 자기 몸이 달라지는 걸 빠르게 겪으며 처음엔 무척 부끄럽고, 어른이 되면 귀찮은 것들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요술 할머니와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커지는 이유와 생리는 왜 하는지, 어른이 되면 몸에 왜 털이 나는지, 음경은 왜 커지는지, 몽정은 왜 하는지를 알게 되지요. 또 임신과 성폭력에 대해 알게 되고, 성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바르게 알아야 몸을 잘 보살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예민이와 강민이는 열흘간의 성교육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와요. 둘은 열흘간 몸의 신비로움을 경험하며 알게 되고 또 생명의 소중함도 알게 되지요. 또 둘은 차근차근 하루에 꼭 하루치만큼씩만 자라야 한다는 것도 깨닫지요. 또한 사춘기를 넓은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어요.

[출처] 성, 사춘기|작성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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