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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의 정식 명칭은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 문화센터(centre national d'art et de culture Georges-Pompidou)로, 프랑스 파리의 보부르에 위치하고 있어 보부르센터라고 하기도 한다.

설계 공모를 통해  렌조 피아노 와  리처드 로저스 의 공동 설계가 채택되어 1977년 개관된 퐁피두센터.
1937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렌조 피아노와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리처드 로저스는 이미 1971년부터 함께 작업한 사이로 세계의 유명 건물을 설계한 실력가들~. 


그래서일까...철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철골구조물같은 퐁피두센터가 처음 사람들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낯설음과 놀라움은 어느새 현대 예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지어는 미래 예술이 태동하는 산실로 까지 여겨지고 있으니 말이다.

국립근대박물관을 비롯하여 공업창작센터, 공공정보도서관, 음악음향탐구조정연구소의 네 기구로 구성되어 있는 퐁피두센터는 누구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표방하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과 다양하고 풍부한 컬렉션을 비롯하여 실험적인 전시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잠깐!

'퐁피두'의 유래는  퐁피두센터를 계획한 프랑스 전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 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 유산인 파리를 더 새로운 멋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술집이 많은 파리의 한복판에 세워진 것부터가 획기적이지 않은가....

설계에만 2년이 걸리고 완공까지 6년이 걸려 1977년 1월 문을 연 퐁피두센터를 보고 사람들은 기존의 건축물과 사뭇다른 퐁피두의 모양새에 손가락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더 퐁피두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1997년부터 2년이 넘는 보수 공사 후 2000년에 새롭게 문을 열자 오백만이 넘는 방문객을 받아들이며 프랑스의 으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건물의 안과 밖을 완전히 뒤바꾼 건물로 모든 것이 조립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동도 가능하여 몇 분 안에 미술관의 배치를 뚝딱뚝딱 바꿀 수 있는 퐁피두센터. 그야말로 예술의 진화를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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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가들의 천국” 현대미술전에 다녀왔다.

지난주부터 아들과 약속을 한 터였다. 아들이 엄마랑 단 둘이 가자면 안 갈 것 같아 친구 꽃남과 함께 가자고 했고 꽃남도 좋다고 하였다. 꽃남은 반에서 시를 제일 잘 쓰는 아이라고 했다. 책도 많이 읽고 빨리 읽는다고 했다. 집에 컴퓨터랑 TV를 없어서 학원 끝나면 PC방과 게임 가능한 친구 집을 전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꽃남의 언어 구사력을 보면 집에 컴퓨터랑 TV를 없애는 것이 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화가들의 천국” 현대미술전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시회에 가기 전 한솔수북에서 나온 <퐁피두센터>를 읽었기 때문에 책에서 알 수 있었던 현대 예술의 경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정신을 보여주기 보다는 몇몇 국한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테마별로 전시되었다. 그래서 현대 미술이 이전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작가마다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 알 수 없었고 현대 미술의 느끼기에 부족했다.

아이들에게 가기 전 내가 읽은 책에서 중요한 부분 몇 쪽을 읽게 했다. 적어도 퐁피두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지, 퐁피두센터에 전시되는 작품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따위의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난 아이들에게 전회가 조금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에서 읽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약 내가 책을 읽고 오지 않았다면 오히려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퐁피두센터에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고 특별한 기대 없이 보았을 테니 말이다.

“화가들의 천국” 관람을 마치고 천경자 작품전과 우리나라 현대미술 전을 관람했다.

천경자 작품 속 인물들의 시선은 대체로 앞을 향해 있고 눈동자가 너무 선명했다. 그래서 인지 추상적인 그림인데도 사진 같은 느낌이 났다. 편안한 보다는 도전적이라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은 현재와 가까울 수로 세련되어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우리는 “무자년”이란 작품에 걸음 멈추었다. 눈물 흘리는 황소 머리가 있고 그 위에 비행기가 날고 있는 그림이었다.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저 그림은 무슨 뜻일까? 무자년?”

“무자년이 언제지?”

“올해가 소의 해니까, 자축인묘..., 작년이네. 작품 년도도 2008년이고”

여기까지 추정하자, 아이들은 동시에

“FTA" 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대단해요.”

 



 

 



전시장을 나와 사진을 찍는데 꽃남이 너무 잘생겨 울 아들 인물이 죽을까 걱정이 되었다.


“꽃남 옆에서 사진 찍으면 우리 아들 인물 죽는데”

 

 





 


 

현대미술전 관람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이 전시회를 보면서 프랑스에 있는 퐁피두센터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자세히는 아니겠지만 현대 미술이 무엇을 추구하는 지도 왜 기존의 그림들과 다른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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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 미래 예술을 가득 담은 퐁피두센터!


처음 퐁피두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 거의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자신의 준을 믿지 못했어요.

“땅에 떨어진 우주선 같아!”

“혹시 짓다 만 공장 아니야?”

프랑스 사람들은 철근이 훤히 드러난 퐁피두센터 건물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지요. 사람들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 대리석이 아닌 철근 덩어리가 있는 것이 정말 낯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철근더미는 친숙하고 자유로운 곡으로 보였어요.

퐁피두센터 안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건축물은 매우 흥미로웠지요. 그 무렵 가장 먼저 퐁피두센터를 찾은 사람들은 바로 거리의 예술가들이었어요. 거리를 떠도는 화가나 음악가들은 퐁피두센터 앞에 있는 드넓은 광장을 자신의 무대로 삼았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예술을 선보였지요.

퐁피두센터는 거리의 예술가들을 친군하게 받아들였어요. 그것이 바로 퐁피두센터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퐁피두센터는 미술관부터 도서관, 전시관, 무대, 커피숍, 식당 같은 모든 것을 하나로 어우르는 멋진 ‘작은 도시’였어요. 현대 예술가들은 격식을 차리는 전통을 마다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했어요. 그런 실험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이 바로 퐁피두센터였지요. 그 덕분에 퐁피두센터는 케케묵은 먼지가 쌓인 박물관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찾는 멋진 미술관이 되었어요.

미술가들은 퐁피두센터로 달려갔어요. 퐁피두센터도 이들을 내치지 않고 반갑게 맞았어요.

이 책에는 로봇 피피와 보디가드 보리스 중사가 나와요. 보리스는 낯선 현대 미술 작품을 보고 언제나 좌충우돌 사고를 벌이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보리스 중사가 달라졌어요. 무뚝뚝하고 언제나 엄격한 보리스 중사가 나중에는 멋진 모험을 떠나지요.

도대체 퐁피두센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보리스 중사와 로봇 피피를 만나고 싶다면 자유로운 현대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퐁피두센터의 문을 살며시 열어 보세요.


글쓴이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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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741239103/2595989
알리딘 리뷰
 

서울시립 미술관에선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걸작 79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기간 2008년 11월 22일 ~ 2009년 3월 22일)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퐁피두센터와 작품들을 알아보기 위해 한솔수북에서 출판한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를 읽어 보았다.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는 한솔수북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판하고 있는 ‘고고 지식 박물관’ 시리즈 중 35권 세계문화 편이다. 전시회를 가기 전에 책이 나와 반가웠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다소 난해한 현대 미술을 쉽게 풀이해 놓아 좋았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 위해 예술 작품을 복원하는 로봇이라는 캐릭터를 등장 시켜, 로봇들이 인간과 같은 창작활동을 하고 싶어 한다는 설정과 그런 로봇들의 예술성에 인정하고 보호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 감동을 주는 스토리 전개도 근사했다.

이런 스토리 전개 중간 중간에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현대미술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퐁피두센터는 파리 마레 지구에 있는 예술 센터로, 퐁피두센터를 기획한 프랑스 전 대통령 조르즈 퐁피두의 이름 따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전체 면적 삼만천구백 평, 설계에만 2년이 걸렸고, 완공까지는 6년이나 걸려 1977년 1월에 문을 열었다. 건물 내부가 보이는 특이한 모양새 때문에 처음엔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퐁피두센터는 파리의 예술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97년부터 2년 넘게 보수 공사를 한 뒤 2002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현재 퐁피두센터는 오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프랑스 으뜸 관광지가 되었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15쪽 요약

이 밖에 이 책에선 퐁피두센터 건물의 역사와 더불어 건물 구조와 설계, 외형 등에 대해 실물 사진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럼 퐁피두센터에 전시되는 작품들 어떤 것인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반항기 많은 사람들에 의해 생겨난 다다이즘에 영향을 받은 많은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기존 예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센터>에선 다다이즘을 주도했던 마르셀 뒤샹, 초현실주의 살바도르 달리, 상상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간 마그리트, 어린이 그림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환상의 세계를 그린 후앙 미로, 빛깔 마법사 앙리 마티스, 평평한 그림에 삼차원 같은 입체감을 만들어낸 파블로 피카소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 미술에 대해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발견하였다. 하나는 기존의 예술을 틀을 벗어나 작가 개성에 따라 새로운 예술 세계를 시도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는 사물을 그대로 그리기 보다는 본질적인 것, 눈에 보이시 않는 것, 현실 밖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 덕분에 현대 미술에 대해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다음 주말엔 아이와 퐁피두 미술전에 갈 예정이다. 전시회에 가기 전에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만약 이 책을 읽지 않고 간다면 현대 미술에 문외한인 우리는 아무런 감동도 없이 발품만 팔고 돌아올지도 모른다. 든든한 마음으로 주말 전시과 관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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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1260662

예스 24 리뷰 

현대 미술의 천국 퐁피두 센터는 '고고 지식 박물관 시리즈 ' 서른 다섯번째 책이다.

첫페이지부터 퐁피두 센터에 대해 딱딱하게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더니..

퐁피두 센터가 상식을 깨고 틀에 밖힌 미술관이 아니듯 이책 역시 코믹 액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아주 흥미 진진하고 상상이 넘치는 현대 미술 여행은  우리 아이들을 이책으로 흠뻑 빠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예술 작품 복원 로봇 피피를 보호하려고 현대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깜깜한 보리스 중사와 에리스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퐁피두 센터에 잠입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퐁피두센터에 얽힌 이야기부터 우리가 아이들의 눈이나 어른들 눈이나 '정말 이런게 작품일까'

생각될 정도의 엉뚱한 작품들이 즐비한 퐁피두 센터는 보리스와 에리스가 소변기를 폭발물로 잘못 생각 한 [샘],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고집],르네마그리트,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등  많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를 따라 프랑스의 퐁피두센터를 둘러보면서 피피가 전해주는 다다이즘, 초현질주의, 팝 아트, 추상표현주의 등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배우면서 현대미술의 매력을 조금씩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퐁피두 센터] 이야기는 미술이란 영역을 즐겁게 볼수 있도록 작은 배려로 웃음도 있지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애잔함도 전해지는 책이다.

감정이 없는 로봇 피피에게도 감정이 있고, 꿈이 있다는 사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망치는 ~~

분명 이책은  우리 아이에게 볼거리, 읽을거리,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책임에 틀림없다. 작품을 비평하기 보다는 즐기는 마음 잊지 말아야 할것 같다.    

현대미술의 천국 퐁피두 센터를 읽고나서

그림 그리기를 거부하는 딸에게 해주고픈 말을 찾아 매우 기쁘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우리 아이가 이해하든 안하든

피피가 에리스에게 자신이 꾸었던 꿈을 그려 본적이 있는지 물음에서

에리스는 그림 그리는것에는 영 꽝이라는 대답을 하게 된다.

그러자 피피는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는 안 중요해요.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듯이, 그림을 그리며 자신을 찾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림을 잘 그리냐가 아니라,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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