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탄생 563돌입니다~
세계의 뛰어난 언어학자들과 교수들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 혹은 '한글의 세계의 알파벳'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감탄하는 우리의 한글!
얼마전에는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이 표기문자로 채택하였다는 소식에 비로소 우리 한글의 뛰어남을 새삼 실감하기도 하였죠.
이제는 인근 고등학교에서도 아랍어 대신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 만방에 떨칠 시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참고로, 한국어를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나라는 54개 국에 달하며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인원도 20개 국 18만 9천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어 보급 기관은 전 세계에 2천 177곳이나 된다고 하네요.
한글날의 중요성을 새삼 느껴서일까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10월 9일 한글날을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한글날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정부 기관과 지자체의 상징이나 구호, 정책 이름, 공문 등에 영어를 남용하고 영어와 한글을 뒤섞은 국적 불명의 조어(造語)를 무분별하게 만들어 내는 것을 지양(止揚)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솔선수범하여야 할 정부가 앞장서서 우리의 한글을 바로 사용하고 널리 알려야겠죠!!


여기서 잠깐!
한글과 훈민정음은 무엇이 다를까요?
한글의 옛날 이름이 훈민정음이랍니다. 훈민정음이란 '訓 (가르칠 훈) 民 (백성 민) 正 (바를 정) 音 (소리 음)'으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
한글은 1910년에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님이 지은 이름입니다. 한글의 한은 크다는 뜻으로 하나의 크고 좋은 글자이며 우리나라 글이란 뜻이지요.
옛날부터 한글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답니다. 언문(諺文), 반절, 국어, 배달말이라고 말이죠. 언문은 한문과는 다른 문자라는 뜻입니다. 언서(諺書), 언자(諺字), 언해(諺解), 암클, 중글이라고도 했지요. 이런 말들은 모두 우리말을 낮추어 본 데서 생긴 말이었어요.
반절은 최세진이란 학자가 지었는데,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하나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소리의 마디를 반으로 나눈다는 뜻으로 반절이라고 지었지요. 국어는 우리나라 말이란 뜻이고, 배달말은 배달민족 단군의 후손이 쓰는 말이란 뜻으로 조선어문회에서 지었답니다.
(출처: GoGo 지식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