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숲은 자연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를 겪으며 발전해 갑니다.
산사태나 홍수,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로 숲이 망가졌을 때에도 가장 먼저
풀이 나오고, 풀이 빽빽해지면 나무가 자랑 숲이 우거집니다.

한해살이풀
어떤 숲이든 처음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벌판이었어요. 이런 벌판에
꽃다지, 망초, 개망초, 뚝새풀, 바랭이 같이
한해살이풀과 여러해살이풀이 자랍니다.
그리고 풀을 먹는 동물들이 와서 살게 됩니다.
키 작은 나무
많은 시간이 지난 뒤, 싸리나무와 찔레나무,
진달래 같은 키 작은 나무들이 자랍니다.
나무에 가려 햇빛을 못 받은 풀들은
시들시들 죽어 갑니다.
키 큰 나무
또다시 오랜 시간이 지나
땅에 물기와 영양분이 많아지면서
소나무처럼 키 큰 나무들이 자랍니다.
숲이 이렇게 바뀌는 사이
또 다른 생물들이 숲에서
보금자리를 이루며 삽니다.
<괴짜 도둑들의 생태계 여행> 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