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가을 패밀리데이 주문 책 도착^^ 역시나 주말에도 열일하는 민음사 직원들 덕분에 월요일 이른 시간에 도착한 택배^^이번 주문은 심플 심플! 10-20대 이후 손 놓았던 애거서 크리스티 세트 하나! 크리스마스, 연말에 귤 까먹으며 읽으려고. 근데 이것만 사려 했는데,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해서 안살 수 없었던 책 한권이 있었으니…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그렇다면 과연 누가 님비(NIMBY)인가? 전기를 많이 쓰면서도 우리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쪽이 님비인가, 아니면 우리 지역에서 쓰는 전기도 아닌데 발전소와 송전선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겠다고 밀어붙이니 거기에 반대하는 것이 님비인가? 사실은 서울과 그 인근 지역이야말로 극단의 ‘님비‘ 이다. 외부에 전기를 의존하면서도 스스로 전기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곳이다. 게다가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도 자체 체리를 못하고 외부로 반출해서 버리는 도시가 서울이다. - P9
만약 서울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어야 했다면 진작 대한민국은 ‘탈석탄‘을 했을 것이다. - P9
반생명·반생태적 사업은 서울 중심 사회가 아니면 유지될 수 없다. 각종 환경오염물질을 내뿜는 공장이 수도권에 있다면 그런 공장이 가동할 수 있겠는가? 산속 외진 곳과 농촌에 이런 공장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영풍제련소 문제가 대표적이다. 카드뮴 등 중금속을 내뿜은 지 오래됐어도 여전히 제련소는 가동 중에 있다. 주민들의 몸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 제련소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치아가 녹아내린다는 증언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런 제련소가 폐쇄되지 않는것은 서울 중심의 정치, 언론이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중심 사회는 그 자체로 반생태, 반생명적이다. - P10
이런 원시적인 어이없는 사건, 사고, 질병, 사망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나라.사람 목숨 값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고 있다. 슬프고 분노가 치솟는다. 불법파견노동, 비정규직, 외국인노동, 특성화고 현장실습, 안전불감증, 세월호, 모두 연결된 문제이다. 일하면서 노동자가 다치거나 죽으면 기업(원청)에 책임을 묻고 큰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야한다.
시의 목적은 독자가 개인적이고 사적인 방식으로 체험과 직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말들의 배열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직 그렇게 해서만 시는 독자에게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길 수 있다. 오직 그렇게 해서만 시는 독자 자신의 삶에 지속적으로 남을 수 있다. 독자는 유연한 지력과 진심을 가지고 시 안으로 들어가서 이전의 자신과 조금 그리고 영원히 달라져서 나오게 된다. - P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