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생선으로 사달라고 한 헤어질 결심 해준의 립밤^^
립밤과 핸드크림은 건성인의 가방에서 365일 빠질 수 없지.
멜릭서라는 브랜드 처음 들어보는데 비건제품이라네.
헤결에 나온 핸드크림은 록시땅(--> 라뷔게르라는 제보가 있습니다^^)이라지만, 멜릭서로 같이 써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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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8-31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에디슨 이렇게 인성 쓰레기였나.

며칠 전 읽은 ‘나의 과학자들’에도 나온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억울한 사연도.

오일러 댓글 왜이리 웃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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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란 것은 뿌리 없는 지식의 파편으로 그것 자체로는 사람의 주의력을 끊임없이 흩어지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할 뿐이다. (아마 이것이 오늘의 산업체제가 노리는 것인지 모른다. 소비주의 사회란 끊임없는 잡담과 수다 속에서 대중의 주의력이 한없이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정보를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인 것은 인간적인 맥락이다. 그리고 그러한 맥락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원천적으로 이야기의 세계로 들어가는 경험을 통해서 주어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는 자라는 도중에 반드시 몸으로, 감각으로 익혀야 할 경험이 있다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흙장난을 해보지 않은 아이가 자연에 대해 어떤 근원적인 이해를 가지고 자랄 것인가? 텔레비전과 컴퓨터 앞에 매달려 아동기의 대부분을 ‘가상현실‘의 체험으로 보낸 아이들이 과연 다른 사람, 다른 생명의 슬픔과 기쁨을 이해하고, 보살피고 돌보는 능력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가상현실‘의 경험은 거기서 사람이 싫증 나거나 고통을 느낄 때는 언제라도 플러그를 뽑아버리면 순식간에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뿌리 없는’ 경험이다. - P104

랍비들 사이에 전해져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천사의 안내를 받아 천국과 지옥을 차례로 구경하였습니다. 먼저 지옥이란 데를 가보았더니, 사람들이 모두 못 먹어서 말라비틀어진 몰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커다란 가마솥이 있고 그 솥에는 향기로운 죽이 그득히 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죽을 떠먹을 수 있는 국자가 너무 크고 길어서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 국자를 가지고 자기 입에 죽을 떠 넣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바로 앞에 먹을 것을 두고도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기에도 커다란 솥에 죽이 그득 끓고 있고, 아까 본 것과 같은 어마어마하게 큰 국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조건은 지옥에서와 꼭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혈색 좋은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불리 먹고있는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들은 그 큰 국자를 가지고 죽을 떠서 각자가 자기 입으로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상대방의 입에 서로 떠 넣어주는 것이었습니다. - P114

우리는 이제 중요한 것은 삶 자체이지, 이른바 생활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식의 근본적인 전환에 의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끝없이 야만적이게 하는 경제물신주의의 질곡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따라서 인간다운 삶의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공생의 논리를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 P126

내핍과 절약과 가난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에 있어서는항구적인 생활방식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인간의 생활향상 의지를 우습게 보거나 과학기술의 능력을 얕잡아보기 때문이 아니다. 모든 조건을 고려할 때, 이 지구 위에 서식하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모든 목숨붙이들이 공생공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고르게가난한’ 삶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P127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행할 때, 그것은 우리가 가난한 사람에게 ‘허리를 굽히는’ 행위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에게 우리 자신을 ‘들어올리는‘ 행위라고 말하였다. 다시 말하여, 가난을 받아들이거나 가난을 선택하는 것은 삶의 전락이 아니라 고양(高揚)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가장 단순한 차원에서 생각해보더라도 가난해져야 우리가 서로서로 돕고, 상부상조할 필요성이 생겨난다는 것은 분명한 진실이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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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국립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봤다. 오랫만에 대극장에서 본 연극.  

최근엔 가끔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봤는데, 대극장은 또 대극장 나름의 스케일과 매력이 있다.

박정자, 전무송, 손숙, 정동환, 윤석화, 유인촌, 김성녀, 권성덕, 길해연, 박건형까지. 다시 없을 호화 캐스팅이다. 이런 대배우 분들을 한 연극에서 볼 수 있는 영광이라니!

대배우들이 조연을 마다하지 않고 열연하고, 햄릿과 오필리어를 맡은 강필석, 박지연 배우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정말 3시간이 지루함 없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박정자 배우님.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그 카리스마라니! 정말 정말 카리스마 압도적입니다^^ 
폴로니어스 역을 맡은 정동환 배우님의 감초 연기는 말해 뭐해. 예전에 '고도를 기다리며'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처음 알게 된 강필석이라는 배우의 발견. 이 분 연기 찾아봐야겠습니다. 
비밀의숲2에서 검사역으로 알게 된 박지연 배우님, 정말 성량과 발성이 최고입니다!! 그 가냘픈 몸에서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죠? 인터미션 시간에 검색해 보니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오래하신 분이더군요. 저는 드라마에서 처음 봐서 몰랐는데, 역시 뮤지컬을 하셔서^^ 박지연 배우 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클로디어스 역을 맡은 유인촌 전 장관(?). 이제 나에게 배우보다는 MB 시절 장관으로 기억되는;;; 햄릿의 삼촌, 클로디어스라는 악역이라 몰입이 아주 잘 되었다. 선한 역을 했다면 연극 관람에 상당한 방해(?)가 되었을 텐데, 기회주의자인 클로디어스 역에 아주 잘 어울렸다. ㅎㅎ 

커튼콜에서 기립박수를 치면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날 정도. 단돈 몇 만원으로 이런 대배우들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영광이라니!! 

다음주에 막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볼까. 그냥 이 아쉬운 감동을 햄릿을 다시 읽으며 간직하는 게 나을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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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8-03 18: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햄릿 배우들이 엄청나네요 ㅋ 전 연극은 안보고 책만 읽었는데 연극으로 보면 더 재미있을거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2-08-03 21:15   좋아요 3 | URL
강추 강추입니다~~!!

청아 2022-08-03 19: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을 보내셨겠네요! 유인촌씨 젊은시절 햄릿을 했었는데 이제 역할이 바뀌었다고 뉴스에서 봤습니다. 저도 보고싶네요^^*

햇살과함께 2022-08-03 21:17   좋아요 2 | URL
네~ 6년 전에 햄릿 역 했다고 하네요.
삼촌 역할에 아주 잘 어울렸어요^^
시간 가능하시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얄라알라 2022-08-03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 필. 석.!!
연극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기억하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2-08-03 21:19   좋아요 2 | URL
강필석 배우분도 뮤지컬 배우시더라고요~

mini74 2022-08-03 2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진짜 쟁쟁한 분들이 다 나오시는군요~

햇살과함께 2022-08-03 22:09   좋아요 0 | URL
언제 이 조합을 다시 만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