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사랑:;; 너무 힘드네..

우리 둘 다 원했던 거라고, 멜란차 허버트의 마음도 내 마음과 달랐다고 할 수는 없어. 멜란차도 나만큼 간절히 원했으니까. 문제가 있어도 기꺼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나한테 잘못이 있다면 우리가 함께 시작했다는 걸 잊고 있었던 것뿐이야. 멜란차의 사랑이 진실하고 참된 사랑인지 내가 알 수는 없어. 확인할 방법도 없고. 하지만 멜란차에게 함께해달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는 건 나도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이야. 멜란차의 문제는 멜란차가 직접 해결해야 해. 내 문제는 내가 직접 해결하듯이. 누구든 자기 문제는 직접 해결할 줄 알아야 해. 내가 멜란차를 억지로 끌어들여서 곤란한 상황에 빠트렸다는 건 멜란차가 제대로 기억을 못 하는 거야. 하나님께 맹세코, 나는 겁쟁이처럼 행동한 적도 없고, 멜란차에게 짐승처럼 굴지도 않았어. - P198

이제야 멜란차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 것 같았다. 이제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야 멜란차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 같았다. 앞으로 제프는 멜란차에게 영원히 좋은 사람으로 남을 작정이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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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달이 지났지만, 제프 캠벨은 여전히 모호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다. 멜란차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멜란차를 알고지낸 지도 꽤 되었고, 그동안 멜란차와 자주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멜란차가 더 좋아졌다. 하지만 멜란차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제프는 멜란차가 선한 사람이라고 거의 믿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멜란차에게 확신이 들지 않았다. 멜란차의 행동을 보면 확신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지만, 멜란차를 향한 감정은 거의 진짜에 가까웠다. 제프는 이 문제를 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저절로 사라지길 바라면서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다. 그의 마음속에서는 이 의문이 결코 사라지지 않겠지만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 P153

제프는 날마다 진짜 사랑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다. 멜란차는 날마다 아낌없이 제프에게 사랑을 쏟아부었다. 두 사람은 날마다 생생하고 진실한 이 감정을 함께 나눴다. 날이 갈수록 상대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더욱 잘 느낄 수 있었다. 제프는 점점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멜란차는 생생하고 진실한 감정을 제프에게 끊임없이 불어넣어 주었다. - P173

제프는 여전히 마음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채찍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제프는 비로소 순수하고 선한 마음으로 멜란차를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멜란차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다. 제프는 늘 궁금했다. 그래서 가끔은 멜란차에게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이 묘한 감정이 느껴지는지 묻기도 했다. 멜란차를 정말 못 믿어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 P183

제프는 멜란차의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했다. 멜란차의 사랑 자체를 의심하는 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멜란차를 사랑하는 게 아예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뭔가 잘못된 건 분명했다. 제프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사랑에 문제가 있었다. 제프 캠벨은 멜란차의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했다. 멜란차의 사랑이 진실한지 확인하려면 그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예전에는 멜란차가 가르쳐준 방식대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지 않았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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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는 고되고 걱정 많은 삶을 살았다. - P12

이렇게 애나는 정말 고되고 걱정 많은 삶을 살았다. - P14

이렇게 애나는 고되고 걱정 많은 삶을 살았다. - P23

주변 사람들의 감시와 관심 속에서 자란 여자아이들은 항상 바깥세상으로 도망칠 기회를 노린다. 바깥세상에 나가면 많은 것을 배우고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P111

멜란차는 진짜 경험을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간절히 원해도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다. 용감하고 과감한 멜란차도 이 문제에서는 여전히 겁쟁이였다. 그리고 겁쟁이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깨달을 수 없었다. - P113

문제는 제가 말은 참 빨리하지만, 마음은 정말 더디게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저도 잘 모르는 걸 당신한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당신이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지 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그래서 당신 질문에 그렇게 대답한 거고요.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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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북클럽 도착~
잠자냥님, 폴스타프님 극찬에 세계문학전집 3권은 고민없이 결정했습니다^^
일단 레 미제라블 먼저 끝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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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5-31 2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게 읽으세요~~!!

햇살과함께 2021-06-01 06:5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당~ 올해 읽을 리스트에 추가요~

scott 2021-06-01 01: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햇살님
민음 북클럽 굿즈 사진상으로 보닌 괜찮아 보이네요

북클럽 이번에 세계문학 전권으로 선택폭이 넓어져서 좋네요!

햇살과함께 2021-06-01 06:58   좋아요 2 | URL
네~ 올해는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고 하네요
 

가가 얼굴이 빨개가 다시 주께데.
"수백만 또 수백만이 넘는 별이사 차고 넘치지만도 그속에 딱 한 송이밖에 없는 꽃을 누가 사랑하모, 가는 별을 보는 걸로도 행복할끼라. ‘저 하늘 어딘가에 내 꽃이 있네.....’ 이라믄서 혼자 이바구하겠제. 근데 양이 그 꽃을 묵아뿌먼 우에 되겠노. 가는 그 모든 별이 확 다 꺼져가 껌껌해질끼라! 그래도 이게 안 중요하나!" - P30

"그라믄 니가 니를 재판해봐라" 왕이 대답했다. "그게 젤로 어려븐 일이로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지 자신을 판단하는 기 훨씬 더 어려븐 일 아이가. 네가 자신을 잘판단 할 수 있을라카모, 그기는 네가 참으로 지혜로븐 사람이라카이."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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