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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양장 특별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회사 후배가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재밌다고 하여 언젠가 읽어보아야지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가 아성 배우가 출현한 영화의 원작이어서 읽었다. 영화는 보지 않았다.
박민규 작가의 책은 <카스테라>만 읽어 보았는데, 난해했다. 내 취향은 아니었다.
이 책도 첫 페이지부터 내 취향은 아닌 것으로...그만 읽어야 하나를 하며 끝까지 읽었다.
2000년대에 쓰인 책이지만 8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인지 올드한 느낌이다(시대 고증을 잘 한 것인가). 주인공들이 스무살인데, 너무 늙은 느낌이다. 80년대의 스무살과 지금은 스무살은 물론 다르다. 80년대 소설들의 스무살은 청춘의 시작이 아니라 끝인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 책만의 차이는 아니다.
남녀 주인공 둘 다 스무살 동갑인데 남자는 반말을, 여자는 높임말을 해서 초반부터 빈정상했다. 이것도 초반부터 책을 그만 읽고 싶게 만든 포인트. 물론 책을 읽어가면서 여자 주인공의 상황 및 성격 상 그랬던 것으로 이해되었지만.
나에겐, T가 받아들이기엔 전반적으로 감정과잉이다. 지금 이 나이에 읽어서인가. 20~30대에 읽었으면 다른 느낌이었을까. 상실의 시대, 아니, 노르웨이의 숲을 40대에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랄까.
여자 주인공이 아주 아주 못생긴 것으로 나오는데, 남들이 쳐다보면 깜짝 놀랄 만큼 못생긴 걸로 나오는데, 아니 도대체 얼마나 못생겼길래 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렇게 못생겼다면 백화점에 취직이 가능했을까 라는 현실적인 의문이 든다. 아성 배우가 연기했다니 더더욱....
박민규 작가의 책 2권은 취향에 맞지 않았지만, 야구 팬으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언젠가 읽어볼 예정이다.
이상 리뷰라기보다 주저리 주저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