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살았던 집을 떠나는 것은 아쉬웠다.

 

한 번 이사를 가면 뼈를 묻는다! 생각하는 내 주관으로 이사를 피하고 피하다가 드디어 이사를 하게 되었다.

두 아들에게 방 하나씩을 주고 나도 서재를 얻는다는 기쁨,겨울만 되면 세탁기 언다는 아내의 그 무서운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드디어 이사를 결심했다.

2013년 최고의 목표였다.

 

 

 

 

 

처음 이 집을 구경했을 때

아~~ 내가 찾던 집이 바로 이 집이구나!

느낌이 왔다.

오랜 시간동안 같이 있었던 것 같은 집의 기운과 느낌이 나에게 필이 딱~~ 꽂혔다!

 

바로 계약,

살던 있던 집에 빠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리고 집 주인이 이사를 갔다.

이제 집 수리, 1주일 동안 나는 정말 내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거래하던 도배 장판 사장에게 반협박을 해서 100만원에 도배 장판을 끝냈다.

소개도 많이 시켜주었는데 이번에 힘 좀 써 주세요!!!

 

도배---(010-4747-7073)

 

 

 

 

화장실 변기,세면기,선반,등 등을 교체하고 욕실 리폼을 했다.

밤 10시 반에 만나서 상담을 하고 계약을 했다.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영업을 하기 안다. 그 사람의 진심을...)010-5271-05

또 반협박을 해 65만원에 욕실을 끝냈다.

두 사람이 9시간 가까이 열심히 해 주셨다.

결과는 대 만족,나도 영업을 하기에 확실한 것을 원했다.

 

욕실 리폼---(010-8756-9334)

 

 

 

 

 

붙박이장,식탁,싱크대 리폼,거실장

오랫 동안 서로 소개시켜 주고 받았던 이펙스 사장님께

의뢰를 했다.

251만원, 십원도 가격을 깍질 않았다.

왜냐? 분명히 최대로 잘해줄 것을 의심치 않았다.

 

붙박이장,식탁,싱크대---(010-5271-0503)

 

 

 

 

 

 

마지막으로 집 청소와 마루코팅.

 

그레이스 환경 사장님.

전화상으로 신뢰를 주시더니 역시 일 처리 확실했다.

아침 8시에 청소를 시작하여 밤 11시20분에 모든 청소와 마루 코팅이 끝났다.

14시간 동안 청소와 마루코팅 작업을 해 주신 것이다.

두 분이 오시기에 힘드셔서 어떻하시느냐고 말씀드리니 일당백의 용사들이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정말 확실한 분들이셨다.

세상에 창틀 하나하나 싱크대,어떤 곳이든지 구석구석 정말 먼지 하나없이 청소를 해 주셨다. 이번 집수리 이사를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분이 이 분들이셨다.

정말 장인 정신이 있는 분들이셨다.

 

청소,마루코팅 비용-- 55만원

 

그레이스환경---(010-6637-3838)

 

 

 

 

 

 

위의 분들께 비용이외에 작은 봉투를 하나씩 더 드렸다.

일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식사라도,맥주라도 시원하게 한 잔 하시라고 마음을 전했다. 나도 영업을 하지 않은가? 진실한 마음과 고마움은 표현해야 예의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사람간의 진심과 인정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이사온 집에서 아내와 처음으로 맥주 파티를 했다.

 

정말 고되고 힘든 여정이었다.

이제 이 집에서 짧게는 20년 이상을 살 것이다.

집은 집이 아니다.

나의 충전에너지인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충전하리다.

집은 나에게 베이스캠프이자 삶의 힘들 때 쉬어가는 나의 영혼의 쉼터이다...

 

 

 

 

 

 

 

 

 

 

 

 

 

 

 

 

 

고등어 구이와 과일,맥주를 먹고 마시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던 집수리 이야기도 나누고 아내와 앞날을 설계해본다...

 

 

 

 

 

 

 

 

남자는 작은 일에도 세심하게 잘 해야 하지만 큰 일 있을 때 열심히 일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 이사람은 역시 우리 집안의 가장이야.

느티나무처럼 쉬게 해 주고 든든한 아빠이자 남편이야...

하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더 열심히 가족에게 잘 하게 된다.

 

 

가화만사성이다!!

 

먼저 내 집과 가족을 챙기고 행복하게 해주는 게 첫째다!

사업과 모든 일은 다 잘되게 되어있다.

내 충전에너지는 바로 아내와 두 아들이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내와 두 아들에게 관대하고 멋지게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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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캄보디아!

 

 

 

왜 드디어 캄보디아라고 말하는 이유는 나만이 알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거인의 등에 타 여행을 한 소년의 느낌이라고 말할까?

 

앙코르와트는 신비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어떤 기품과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의 표현을 말로 하기가 참으로 힘들다.

그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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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소원 중의 하나가 서재 만들기였다.

 

책을 읽고,글을 쓰고 나만의 생각을 창조하고 힐링받는 그런 곳 말이다.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아내에게 다짐받은 게 있다.

 

"여보~~ 다른 거 다 필요없으니 나 부디 서재 좀 만들어 주세요!!"

 

그렇게 다짐을 받고 집 수리를 하고 도배,장판을 하고 15일간의 공사와 이사를 끝냈다.

10년만의 이사는 역시 쉬운 게 아니었다. 신경쓸 것이 정말 많았지만 새롭게 이사간다는 것, 그곳에서 아내와 두 아들과  행복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드디어 나만의 서재가 생긴다는 그 희망 하나로 꿋꿋이 인내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사 온 지 10일 만에

오늘 2평 남짓한 공간에 책상과 의자,책장에 도착했다.

방이 아닌 활용이 가능한 베란다에 서재를 꾸몄는데 기대 이상이다!

 

 

자~~~ 내일이면 개봉박두!!!

서재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행복한 고민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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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사진을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내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과 힘겨움이 있었지만 그 때처럼 막막하고 고통스러운 적이 있었을까?

맞다. 막막하다는 말이 가장 맞다.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 지... 어떤 일과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정말 막막할 때 안양 천변을 아들과 같이 갔다.

 

 

 

 

 

 

 

 

 

 

 

 

 

 

 

 

 

 

 

찬빈이가 물놀이를 좋아해서 안양천을 갔는데

그 곳에서 미꾸라지도 한 마리 잡아 주었다.

 

아들이 노는 것을 바라보며 나는 주저 앉아 먼 하늘만 바라보았다.

정말 너무 힘들었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이리 내 인생이 힘들고 고달픈가?

 

 

 

이 사진을 찍고 그 해 가을부터 참 일이 잘 풀렸었다.

 

이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힘들었던 날을 잊지 않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우리 찬빈이 참으로 귀여웠구나!!

사랑한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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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세 개를 포기해야 한다!

 

 

 

삶에서 1 더하기 1은 2일까?

 

때론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고 몇 배의 플러스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소중한 것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세 개는 포기해야 한다.

세 개 정도는 포기해야 제대로 된 하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의 첫 시작은 군대생활이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다 하는 군대생활.

그 군대생활은 지금 생각해보니 많은 성찰,깨달음,인생의 성숙기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시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논산 훈련소로 부모님께서 오셨다.

아내가 시골집으로 가서 어머니,아버지를 모시고 훈련소로 왔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눈 앞에 선하다.

이렇게 사진을 담고 면회가 끝났다.

 

 

그리고 모두 집합하여 부모님들과 이별하는 그 순간,

 

"용기있는 녀석, 애인에게 뛰어가서 키스해!!!"

 

 

하는 순간 첫 번째로 뛰어가 아내를 껴안고 입술에 키스를 했었다.

여기 저기서 박수소리가 나왔다.

당황한 아내는 바위처럼 굳어 있었고 나는 그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었다.

 

 

 

그렇게 아쉽게 면회가 끝나고 소총을 메고 연병장을 청소하면서 멀어지는 부모님과 아내를 보았다.

과연 나는 이 훈련소를 벗어날 수 있을까?

자대배치 받는 날이 올까?

제대라는 것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정말 막막하다는 말이 딱 맞았다...

 

 

 

 

 

 

 

 

 

 

1993년 4월의 어느 날.

 

 

나는 광주에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아내가 면회를 와 주셨다.

아버지께서 이렇게 자식 면회를 온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셨다.
그것도 2번씩이나...

며느리에 사랑과 염려가 있었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렇게 논산훈련소에서 면회를 마치고 광주로 후반기 교육을 4개월 동안 훈련받았다.

2달만에 만난 부모님과 아내.

 

5개월동안 아내와 나는 2번을 만났다...

 

 

 

 

 

 

 

 

 

 

 

 

 

자대 배치를 받고 처음으로 일병 휴가를 나와서

아내와 도봉산에 갔었다.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참으로 많이 여행을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여행을 그렇게 다녔는지 아이러니하다...

 

 

 

 

 

40년의 인생 중,

그 어떤 순간도 쉽게 지나간 순간은 없는 것 같다.

 

그 당시

나의 꿈은 이랬다.

 

 

 

"제대하면 아내와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

아들,딸을 낳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고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행복하게 살겠다.

어서 시간이여 가거라!!!"

 

 

 

아내와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많은 것들을 포기했기에 지금 행복이란 단 하나를 제대로 얻은 것 같다.

 

앙드레 말로는 이렇게 말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나는 그 꿈을 이루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면서

 

나의 첫 번째 원칙은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세 개를 포기해야 한다는 법칙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세 개를 포기하고 또 노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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