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쓰기에 대한 나의 생각


글을 써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글이란 게 얼마나 수학적인지를.



문장을 짧게 쓰는 건 괜찮으나 길게 쓰는 건 좋지 않다. 긴 문장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두세 개의 문장으로 나눠 쓰는 게 바람직하다. 한 문단을 적당한 길이로 써야 하고 너무 짧아서도 길어서도 안 된다. 또 낱말은 다르되 같은 의미의 문장을 중복해서 써도 안 된다. 한 문단에 넣어야 할 문장이 다른 문단에 있어도 안 된다. 문장과 문장이, 문단과 문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낱말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한다. 문장의 뜻을 이해하기 쉽게 가장 적확한 낱말을 찾아 써야 하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의 의무다. 이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며 글을 쓰는 습관이 있다.



알면 알수록 글쓰기가 쉬워지는 게 아니라 점점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것이 글쓰기의 매력이다. 글쓰기가 쉽다면 그래서 누구나 잘 쓸 수 있다면 아마 난 글을 쓰지 않았으리라. 






2. 필자로 산다는 것은


글쓰기를 배우면서 언제부턴가 생겨 버린 나의 최종 목표는 대단하거나 대단찮다. 내 목표에 대해 누군가는 대단하다고 할 거고 누군가는 대단찮다고 할 거라는 말이다.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원고료를 받는 것, 그리고 그 칼럼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순서가 바뀌어 책을 먼저 내고 칼럼을 기고하게 되었지만. 



글재주를 타고나지 못했기에 나로서는 글쓰기가 하나의 도전이고 큰 모험이기도 하다. 도전과 모험이 있는 삶의 장점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권태에 빠지지 않는 점이다. 






3. 내가 최고로 여기는 글과 관련하여 


-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체가 최고의 문체라고 본다. 

 


- 글은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나의 경우 한 편의 글이 길면 그중 불필요한 문단이나 문장이 있을 거라고 보고 없앨 부분을 찾는다. 문장을 많이 없애고 나면 대체로 더 나은 글이 된다. 



- 좋은 글일수록 상당히 수학적이다. 필자의 치밀한 계산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뜻이다. 



- 재미와 유익함(깨달음이나 감동)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글을 지향한다. 



- 현학적인 글을 경계한다. 초보자가 현학적인 글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흡인력이 있어야 한다. 글을 읽자마자 빨려 들어가 집중하게 되는 글이 좋은 글이다. 그러려면 쉽게 읽히게 써야 하고 재미있게 읽히게 써야 한다. 반대로 글을 읽다가 무슨 뜻인지 몰라 막히거나 자꾸 딴 생각이 나서 집중하기 어려운 글은 미흡한 점이 있는 글이다. 



(이렇게 썼지만 사실 난 글 한 편을 완성하기도 어렵다고 느낀다.)






4. 퇴고


초고를 쓰고 나면 완결한 글이 아니더라도 기쁘다. 글감을 찾았고 글감을 풀어냈기 때문이다. 내용 면에서 미흡한 건 퇴고를 거듭하면서 나아질 테니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퇴고하면서 글이 점점 나아지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글이 전혀 써지지 않을 때가 문제이지 글감을 잡았다면 일단 희망적이다.

 


어떤 일을 잘하려면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글쓰기를 하면서 알게 됐다. 이는 무엇을 하든 집중력과 노력이 있어야 잘할 수가 있다는 뜻도 된다. 집중력이 있으면 글을 쓸 때뿐만 아니라 다른 일을 하거나 걸으면서도 미완성의 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고칠 부분이 떠오르거나 맘에 드는 제목이 떠오르거나 하는데 이 시간도 더 나은 글을 만들기 위해 퇴고하는 시간인 셈이다.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뭔가 잘하고 싶으면 저절로 집중력이 생기고 저절로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5. 퇴고 방법


내가 퇴고했던 글을 옮겨 보는 것으로 퇴고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예전에 이 서재에 올렸던 것을 활용함.) 


5-1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 사람의 삶의 역사와 지식을 나타낸다’라는 말이 있다.(𐌢) 

(수정함) ⇨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나의 역사와 지식을 반영한다’라는 말이 있다.(〇)


책에서 읽은 것을 기억해서 그대로 옮겨 썼는데 내 기억력을 너무 믿었다. 그 책을 찾아 봤더니 내가 쓴 게 틀렸다. 그래서 고쳤다.




5-2

그래서 함부로 자신의 글을 사람들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있다.(𐌢) 

(수정함) ⇨ 그래서 함부로 자신의 글을 남에게 보여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있다.(〇)


‘사람들에게’란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남에게’라는 말이 더 적합한 것 같아 고쳤다.




5-3

이 블로그에 올린 내 글들이 나의 일기장과 같기 때문이다.(𐌢)

(수정함) ⇨ 이 블로그에 올린 내 글들이 나의 일기와 같기 때문이다.(〇)


‘일기장’을 ‘일기’라고 고쳐야 한다. 만약 ‘일기장’이란 말을 쓰고 싶다면 문장을 이렇게 고쳐 써야 맞다. ‘이 블로그는 나의 일기장과 같기 때문이다’로.




5-4

이런 나를 보고 큰딸은 재밌는 표정으로 웃으면서(𐌢)

(수정함) ⇨이런 나를 보고 큰딸은 재밌다는 표정으로 웃으면서(〇)


‘재밌는 표정’이란 상대방의 표정이 재밌다는 의미가 되므로 상대방이 ‘웃긴 표정’을 지었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여기선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의 표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므로 ‘재밌다는 표정’이라고 써야 맞다.




5-5

그날의 주식 변동이나 은행 금리에 대해선(𐌢) 

(수정함) ⇨ 그날그날의 주식 변동이나 은행 금리에 대해선(〇)


처음엔 ‘그날의’라고 썼다가 ‘그날그날의’로 고쳐 썼다. 하루를 뜻하는 게 아니라 ‘매일’을 뜻하므로 ‘그날그날의’라고 써야 맞다.




5-6

뛰어나게 잘난 사람은 만인이 모두 알고 있게 마련이어서, 만인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새삼 잘난 척할 필요가 없으므로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𐌢) 

(수정함) ⇨ 뛰어나게 잘난 사람은 만인이 알고 있게 마련이어서,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새삼 잘난 척할 필요가 없으므로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〇)


‘모두’와 ‘만인’은 같은 뜻이므로 앞에선 ‘모두’를 뺐고 뒤에선 ‘만인이’를 뺐다. 글은 경제성이 있어야 하므로 불필요한 중복은 피해야 한다.






6. 감정을 건드리는 글을 써라

















트리시 홀,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설득력을 얻고 싶다면 독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133쪽)

뉴스 사이트에서 가장 유명하고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자주 공유되는 기사 대부분이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글이다.(134쪽) 

⇨ 인간에게 감정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인간의 감정은 복잡미묘해서 수식화할 수 없기에 소설가들의 주요 연구 대상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설득은, 결국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기술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고, 기뻐하고, 두려워하는지 이해해야 독자의 감정을 건드리고 이끌 수 있다.(134쪽)

⇨ 글을 잘 쓰려면 인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걸 기억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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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3-11 01: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차례가 바뀌었다 해도 꿈을 이루셨네요 그걸로 끝은 아니지만, 이번에 쓰시는 칼럼도 나중에 책으로 묶여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이 페크 님 글을 만나겠습니다 늘 공부하시는 페크 님이어서 앞으로도 좋은 글 쓰시겠습니다 그 시간이 즐거우시면 좋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3-11 13:30   좋아요 4 | URL
예.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요. 맞아요, 그걸로 끝이 아니에요.ㅋ
책 출간 이후 20편쯤 쓴 것 같아요. 50편쯤 되면 묶어 책을 낼 계획입니다.
꿈을 이루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원고료 받은 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글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감이 생기죠. 이건 부작용임.ㅋ

즐기면서 글을 쓰는 게 글쟁이들 모두의 바람일 듯합니다. 즐기면서 글 쓰자고요.


청공 2022-03-11 04: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설득력을 얻고 싶다면 독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수학적으로 간결하게 쓰되 감성을 건드릴 세심한 문장을 써야겠네요.저든 적확한 단어 찾기가 힘들어요.매번 비슷한 단어만 반복해서 쓰는것 같아요. 페크님처럼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페크pek0501 2022-03-11 13:32   좋아요 3 | URL
청공 님, 국어사전 없이 글 쓰는 분들을 저는 존경해요. 저한텐 그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저 역시 적확한 낱말 찾기가 힘들어 고민이죠. 그러나 달콤한 고민입니당~~
댓글 고맙습니다.^^

새파랑 2022-03-11 08: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군더더기 없는 간결체를 가진 작가는 누가 있을까요? 전 헤밍웨이가 떠오르던데 ㅋ 제가 글을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숙하게나마 리뷰를 쓰는데 이것도 참 어렵더라구요 😅

물감 2022-03-11 09:37   좋아요 5 | URL
개인적으로 헤밍웨이는 살을 너무 쳐내서 간결함보다는 앙상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거기에 하드보일드 문체가 한 몫하는 것도 같고요?
저는 톨스토이, 알베르 카뮈, 셰익스피어 정도로 떠오르네요 ㅎㅎㅎ 물론 번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새파랑 2022-03-11 09:43   좋아요 5 | URL
물감님의 글쓰기 비결은 톨스토이, 카뮈, 셰익스피어 군요~! 생각해 보니 물감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앙상함 ㅋ 근데 여기 언급된 네분의 작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작가네요 ^^

페크pek0501 2022-03-11 13:35   좋아요 6 | URL
헤밍웨이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저 역시 기사 쓰면서 글을 배워서 묘사에 약하답니다. 할 말만 쓰죠.
제가 좋아하는 문체는 박완서 님의 문체예요. 소설도 산문도 좋아해요.

새파랑 님이 글을 쓰지 않다니요, 그건 말이 안 되지요. 리뷰 쓰기는 쉬운가요...
저는 리뷰 쓰기가 칼럼보다 더 어렵더라고요. 아, 어려운 글쓰기!!!
우리는 이 어려운 글쓰기를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 같아요.ㅋㅋ

mini74 2022-03-11 09:3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글 보며 매번 그래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ㅠㅠ 도움 되는 글 고맙습니다 ~~ 책 쓰신거 컬럼 쓰시는 거 모두 좋은 결과 있을거라 응원합니다 ~

페크pek0501 2022-03-11 13:38   좋아요 4 | URL
저 역시 글쓰기 책을 볼 땐 이렇게 해야지 기억해 두려고 하는데 막상 쓰다 보면
제 맘대로 쓰고 있지요. 그래도 공부해 두는 게 하지 않는 것보단 낫겠지요.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라, 이건 제가 발레를 배우면서 속으로 생각하는 말이에요.
저도 미니 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물감 2022-03-11 09: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흡인력이 있어야 한다. 글을 읽자마자 빨려 들어가 집중하게 되는 글이 좋은 글이다. 그러려면 쉽게 읽히게 써야 하고 재미있게 읽히게 써야 한다. 반대로 글을 읽다가 무슨 뜻인지 몰라 막히거나 자꾸 딴 생각이 나서 집중하기 어려운 글은 미흡한 점이 있는 글이다. -

저는 위 내용이 가장 공감이 갑니다. 글에는 흡인력이 있어야 하고 또 이해도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두 가지를 충족한다면 어렵게 쓴 글이라도 상관없는데, 전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요. 그리고 이해 단계에 그치는 글 보다는 더 넘어서 공감을 끄집어내는 글이야말로 좋은글(최종최종)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공감을 자극하는 페크님의 글들이 전 좋아요 ^^

페크pek0501 2022-03-11 13:40   좋아요 4 | URL
하하~~ 물감 님의 마지막 멘트가 저를 기분 좋게 하네요.
공감을 얻어 내기 위해 독자의 감정을 건드리라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감정에 호소하는 글이 관심을 끌지요.
이렇게 어려운 작업인 글쓰기를 하고 있는 우리들은 모두 위대한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

페넬로페 2022-03-11 09:4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페크님의 글쓰기에 대한 글 읽을때마다 공부하고 머리에 새기지만 막상 또~~
계속 되풀이되는 못난 글쓰기를 하고 있어요^^ ㅠㅠ
글쓰기는 매번 어려워요**

페크pek0501 2022-03-11 13:42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 님은 제가 볼 때, 잘하고 계십니다.
사실 제 서재에 댓글을 쓰는 분들 대부분이 매달 ‘이달의 당선작‘을 내 놓는 분들이라
저로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님을 응원합니다.!!!

stella.K 2022-03-11 18: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글짓기 과외 안 하시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리셨군요. 리뷰는 정말 갈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제 이달의 당선작은 남의 당선작이 되어버렸어요.ㅠㅠ

페크pek0501 2022-03-12 12:34   좋아요 2 | URL
글짓기 과외, 라고 하시니 웃기기도 하고... 기분은 좋습니다요.
얼른 올려야 할 텐데, 했는데 이게 또 뭐라고 어느 정도 분량이 채워져야 올리게 되니 늦어졌네요. 매주 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 달에 하나 올리는 걸로 계획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월간지처럼.ㅋ

스텔라 님은 그동안 당선작에 많이 뽑히셨잖아요. 어쩌다 안 된 것 같고 그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요?

뽑히든 안 뽑히든 우리는 글을 쓰는 사람이란 점이 중요해요. 매일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요. 한 길로 매진해서 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답니다. 가고자 하는 길을 찾지 못한 이들도 많다는 걸 잊지 마시길...^^

서니데이 2022-03-12 0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쉽게 쓰는 것도 좋고, 간결하게 쓰는 것도 좋은데, 가끔은 처음엔 간결하게 쓰고, 조금씩 길고 구어체의 느낌이 들게 다시 쓸 때가 있어요. 하나만 좋은 건 아니니까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3-12 12:28   좋아요 2 | URL
예, 그렇죠. 때론 긴 문장도 쓸 수 있지요. 저는 만연체보단 간결체가 좋더라고요.
1. 글쓰기에 대한 나의 생각, 이라고 쓴 이유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서요. ㅋ

저는 문단의 길이를 비슷하게 쓰는 게 어렵더라고요. 어떤 것은 짧고 어떤 것은 길어져요. 긴 건 최대한 자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되지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있네요.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찜찜... 내일 비가 온다니 산불도 가뭄도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벌써 오늘 주말이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청아 2022-03-12 13: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이 글을 이제야 읽었어요!ㅠ 제가 아파서 띄엄띄엄 들어왔을 때 놓쳤나봐요.‘좋은 글일수록 수학적이다.‘가 와닿네요. 논리적인 구성의 글은 보기에도 좋고 이해하기에도 수월해서 수학적인것 같아요. 댓글들도 잘 구경하고 갑니다~♡ 기분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2022-03-13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