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면 줄거리를 쫓아가느라 대사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가 없다. 저것 뜻깊은 말인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놓치기 일쑤다.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이 책은 여러 영화 속에 있는 수많은 명대사를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자신이 인정할 만한 명대사를 찾는 재미로 읽을 수 있다. 영어로도 표기되어 있어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이 읽는다면 일석이조가 될 듯하다.(영어 이외의 외국어로 표기된 부분도 있다.)
책을 낸 경험이 많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말이 있다. 팔릴 책은 가만히 있어도 팔리고, 팔리지 않을 책은 어떤 노력을 해도 팔리지 않는다고.
이 책은 가만히 있어도 많이 팔릴 책 같다. 검색해 보고 나면 영화를 좋아하는 이는 물론 영화에 관심 없던 사람도 구매하고 싶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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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29쪽)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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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걸 이루기가 쉽지 않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가 성추행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으니.(페크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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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열정만 있으면 권투를 할 수 있다지만, 프랭키 말로는 열정 운운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포기한다고 했다.(29쪽)
- 김태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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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세울 게 열정밖에 없다면 문제다. 무엇을 하든 열정만 갖고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정 이외에 노력, 인내, 체력, 지구력 등이 필요하다.(페크의 생각)
(29쪽) 내가 원하는 건 전부 이뤘어요. 그걸 빼앗기도록 보고만 있지 말아줘요. I got what I needed. I got it all. Don‘t let ‘em keep taking it away from me.
(29쪽) 사람들은 열정만 있으면 권투를 할 수 있다지만, 프랭키 말로는 열정 운운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포기한다고 했다.
(50쪽) 예술가들은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하지만, 정치인들은 진실을 덮기 위해서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Artists use lies to tell the truth, while Politicians use them to cover the truth up.
(50쪽) 사람들이 자신의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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