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계획 - 도움주세요.

이번 주말에 영월쪽으로 휴가를 가신다며 청령포도 거론하셨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 책을 7월에 읽었는데,
꿈섬님께 읽어주려고 오늘 다시 빌려왔어요.^^
물론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단종의 통곡을 지켜 본 천연기념물(제349호) 청령포 관음송

 

<영월 청령포 관음송> -박상진 글-

제천과 영월을 잇는 4차선 국도를 달리다 서영월로터리를 빠져 나오면 금방 청령포다. 남한강의 상류인 서강이 자라목마냥 물 돌림을 하는 곳이다. 강에 인접해 약간의 평지가 있고 뒤편은 가파른 절벽이다. 배를 타지 않으면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곳.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다. 1457년 6월 28일 임금 자리에서 쫒겨난지 2년 4개월여 만에 어린 단종은 군사 십여 명과 시녀 몇 명에 둘러싸인 채 이곳으로 귀양을 온다.  

청령포 솔숲이 서편 가장자리 쪽으로 조금 비켜서서 관음송이란 소나무 한 그루가 주위의 다른 소나무를 압도하면서 우람하게 자라고 있다. 단종은 이곳에 귀양와 있던 동안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서울을 바라보면서 통곡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곳에 들어 올 때 단종의 나이는 겨우 17살, 지금 아이들의 나이로 치면 고등학교 1~2학년이다. 사춘기의 단종에게도 남달리 금슬 좋은 왕비가 있었다. 재위 2년째인 1454년 1월, 14살의 소년 단종은 한 살 연상의 정순왕후를 맞아 혼례를 치뤘다. 그리고 어린 부부의 애틋한 사랑으로 어려운 처지를 버티어 오다 갑자기 청령포로 쫒겨오고 만다. 이렇게 헤어진 왕비는 평민으로 강등돼 원치 않는 삶이었지만 여든두 해를 더 살았다. 그러나 죽어서도 만나지 못하고,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사릉(思陵)이란 무덤에 묻히는 것으로 한 많은 일생을 마감했다. 

단종이 관음송 굵은 줄기에 기대어 왕비를 그리워하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 못했다. 그해 여름 물난리를 만나 청령포가 휩쓸리자 2개월 남짓한 '육지속의 외로운 섬' 생활마저 마감하고, 영월 현청이 있던 관풍헌(觀風軒)으로 옮겨가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그는 예견이라도 한 듯, 가까이 있는 자규루라는 누각에 올라 지은 시 한 수가 너무 애절하다. 

원통한 새 한마리가 궁궐을 나온 후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와도 한(恨)은 끝이 없어라
두견새 울음도 그치고 조각달은 밝은데
피눈물 흘러서 지는 꽃은 불게 물들었구나
하늘마저도 애절한 저 하소연 듣지 못하는데
어찌하여 시름 젖은 내 귀에만 들리는가
 

귀양온지 4개월 남짓, 그해 9월에 일어난 산 넘어 경상도 순흥부의 금성대군 역모사건을 핑계로 세조는 어린 조카를 아예 없애버리기로 결심한다. 이에 단종은 청령포 관음송 나뭇가지 너머로 애태워 그리던 왕비는 영영 만나지 못한 채 영겁의 세계로 떠나야만 했다. 10월 24일, 관풍헌 어디에선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그의 짧은 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관음송은 키가 자그마치 30m로서 웬만한 고층아파트에 버금간다. 또 가슴높이 둘레 역시 5.2m로서 세 아름이 넘는다. 땅위 1.5m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갈라진 줄기 둘 다 가지를 별로 매달지 않고 거침없이 더 높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았다. 미끈하고 늘씬해 흡사 군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잘 생긴 수영선수의 몸매같다. 

소나무 특유의 붉은 껍질과 함께 펼쳐진 나무의 웅장함은, 채 펴보지도 못하고 비명에 가버린 단종의 혼이 담겨있는 듯도 하다. 그래서 이곳은 수많은 관광객이 들어와도 떠들썩한 웃음소리는 나지 않는다. 모두들 숙연해진다. 먼 허공에 눈길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긴 탄식을 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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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08-1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제가 같이 감동 먹고 갑니다~^^

순오기 2010-08-13 20:26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 갈 기회 있으면 관음송 꼭 만나볼래요.

마녀고양이 2010-08-1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오기 언니시네요..
그런데 단종의 시가 너무 애절합니다. 아공.

순오기 2010-08-13 20:26   좋아요 0 | URL
단종의 삶은 우리 모두를 애절하게 하지요.ㅜㅜ

페크pek0501 2010-08-1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이곳 방문자의 수 154명, 순오기님의 인기는 여전하네요.
모르시겠지만 저도 팬으로서 자주 들리곤 한답니다.
읽을거리가 풍성해서 좋아요.

저도 오늘 글 편을 제 블로그에 올렸어요. 쓰려고 의도했던 게 아니라 누구의 댓글에
답글을 쓰다가 그냥 한 편의 글처럼 길어져서 페어퍼에 올린 것입니다. ㅋ

순오기 2010-08-13 20:27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저도 님 페이퍼 보러 갈게요.^^

2010-08-12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8-13 20:27   좋아요 0 | URL
와아~ 100권을 사서 뿌렸다는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일까요?
궁금....

전호인 2010-08-12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꾸욱 입니다.
참 괜찮은 곳이지요
처가집을 다닐 때 그곳의 국도를 따라 멋진 경관을 가슴에 담은 적이 있습니다. ^^

순오기 2010-08-13 20:28   좋아요 0 | URL
처가가 그쪽이군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pjy 2010-08-12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짚어주시니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청령포 갔을때 구구절절 해설사님이 아주 설명을 잘 해주셨었거든요~
이를테면 그당시엔 인사를 정면으로 하지않고 곡배로 했었다든가~ 금표비는 그당시 출입금지가 아니라 아주 나중에 영조께서 임금이 있었던 곳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라든가~하는거요^^

순오기 2010-08-13 20:28   좋아요 0 | URL
님은 청령포 가보셨군요. 게다가 해설까지 들었고요~ ^^

울보 2010-08-1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다녀왔는데 저곳,,

순오기 2010-08-13 20:29   좋아요 0 | URL
아~ 작년에 가셨다면 후기 페이퍼가 있을까요?

희망찬샘 2010-08-14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로 친절하신 순오기님~ 들리기만 하면 몇 번씩 감탄하고 간다니까요. 꿈섬님은 행복하시겠어요. 이렇게 마음으로 챙겨 주심에 감동 받으실 듯~ ^^

순오기 2010-08-15 17:29   좋아요 0 | URL
정작 꿈섬님은 못 보신 거 같아요.ㅜㅜ
읽은 책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략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었지 싶으면 이런 기회에 좀 더 확실히 하고 넘어가니까 저를 위해서도 좋지요.^^

꿈꾸는섬 2010-08-1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저 이 페이퍼 보았었는데 아이들이랑 복작복작 바빠서 댓글을 못 남겼었어요. 덕분에 청령포에서 관음송보고 많은 생각을 했더랬죠. 순오기님 감사드려요.
정말 애달프더라구요.

순오기 2010-08-15 17:29   좋아요 0 | URL
아~ 보셨다면 다행이에요.
그럼 관음송 사진도 찍어오셨나요? 기대하는데... ^^

꿈꾸는섬 2010-08-15 23:04   좋아요 0 | URL
찍긴 했는데 워낙 솜씨가 없어서 어쩔까 모르겠어요.
날도 너무 흐렸고 솜씨도 없어 사진이 영 알아보기 힘들게 나왔더라구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110339105&code=96020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102142045&code=960205 

 

 

강남몽은 7. 18일에 읽었는데
독서마라톤에 600자평만 남기고
생각보다 별로여서 리뷰도 안 썼다.  

황석영도 이젠 늙었나 봐... ㅜㅜ

 

  

 

------------------------------- <빛고을 독서마라톤에 남긴 600자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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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1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면 연출이 훌륭해요. 황석영인가? 하고 봤더니 사실 메인은 최규석으로 보이네요.^^

순오기 2010-08-12 00:11   좋아요 0 | URL
하하~ 강남몽보다 아래에 났지만 사진까지 실린 확실한 메인이죠.^^

세실 2010-08-12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최규석씨랑 오기언니랑 무슨 사이? 그냥 팬이라고 하기엔 왠지 냄새가 나요. 호호호~~
나만 모르는 비밀이 있는거죠?

순오기 2010-08-12 00:12   좋아요 0 | URL
무슨 사인지 몰라요?
자칭 최규석 큰누나라니까요.ㅋㅋ

행복희망꿈 2010-08-12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규석씨 멋져요.
완전 미남이신데요.ㅎㅎㅎ
드라마 나쁜남자의 주인공 김남길의 옆모습과 많이 닮은것 같아요.ㅎㅎ
저도 강남몽은 무거워 보여서 구입하지 않았어요.

순오기 2010-08-13 20:29   좋아요 0 | URL
인물도 빠지지 않죠?ㅋㅋ
강남몽은 그리 무겁진 않아요~ 사실 무거웠어야 될 주제인데...

다락방 2010-08-1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집에가서 신문보는데(저는 퇴근하고 저녁에 보곤하죠) 최규석씨 나와서 반가웠어요. 다른 기사는 다 그냥 제목만 쑥 훑고 지나갔는데, 저 기사만큼은 자세히 읽으면서, 혼자서 씨익 웃으면서, 규석씨~ 하고 불러봤어요. 므흐흐흐흐흐흐흐흣

순오기 2010-08-13 20:32   좋아요 0 | URL
저녁에 보셨군요.
난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못 보고,
오후 늦게 안경점 가서 알 바꾸느라 안경 빼놓고 맨눈으로 들여다 보는데 화악~~~눈에 띄었어요.ㅋㅋ 사진은 늦은 밤에 찍었지만...
규석씨~~~~ 부를 수 있는 다락방님이 부러워~!ㅋㅋ

sslmo 2010-08-12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에 신문 깔고 고기 구워 먹다가 이 얼굴 보여서,
냉큼 접어 모셔두고 다른 거 깔고 먹었어요~^^

순오기 2010-08-13 20:32   좋아요 0 | URL
헉~ 고기 구워 먹는다고 울 동생을 깔아 버릴뻔 했군요.ㅋㅋ
냉큼 접어 모셔뒀다니 참 잘했어요~ 도장 꽝!!^^

pjy 2010-08-1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항상 글보단 비쥬얼이 중요한거죠~~
메인은 최규석!
큰누님의 물밑공작이 막 성과를 발휘하는 거죠^^

순오기 2010-08-13 20:33   좋아요 0 | URL
글보다 비쥬얼~ㅋㅋㅋ
역시 메인의 힘!!

stella.K 2010-08-1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석영 늙었나 봐.ㅜㅋㅋ 좀 그런 감이 없진 않죠?
그믄 저 신문에 난 강남몽에 관한 글 오기 언니께서 쓰신 건가요?
다들 좋다고 할 때 저런 큰 제목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 좋은 거 같아요.^^

순오기 2010-08-13 20:35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옛날의 황석영이 아닌거 같죠?
설마 저 신문에 난 글을 제가 썼겠어요?ㅋㅋ
세대를 같이 살아온 독자라면 다들 그런 느낌이 있는 거죠.

그런데, 솔직히 좋아하는 작가한테는 안좋다고 표현하기가 어려워요.ㅋㅋ

같은하늘 2010-08-1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규석 작가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아니~~ 원래 멋지게 생기신 거지요? ㅎㅎ

순오기 2010-08-13 20:35   좋아요 0 | URL
저렇게 잘 생긴 청년한테 모 감독이 신창원을 해보라 했답니다.ㅋㅋ

lo초우ve 2010-08-18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규석작가님이.... 배우 김남길씨랑 비슷하네요 그쵸?
순오기님 덕분에 작가님들도 많이 알게 되네요 ^^
내 머릿속 기억은 단 몃분 뿐인데.. ^^

순오기 2010-08-19 15:01   좋아요 0 | URL
머리 스타일이 같아서 비슷해 보일지도...^^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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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마르쿠스 피스터는, 다양한 색의 변화에 한계를 느끼고 홀로그램 기법을 사용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로 완전 대박난 그림책 작가랍니다. ^^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외에 <펭귄 피트>시리즈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이죠. 

1960년생인 작가는 세 아이를 키우며, 서로 욕심을 부리며 싸우는 아이들을 보고 구상했는데,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는 인간의 정신에 최상의 가치를 둔 작품"이라고 말했어요.  

 

깊은 바다 속에 물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모두 반짝이는 은빛 비늘을 하나씩 달고 있지만, 줄무늬 꼬마 물고기는 은빛 비늘이 없어도 사이좋게 잘 어울렸어요. 물고기들은 배가 고파지면 아주 작은 크릴을 잡아 먹었어요. 크릴은 새우처럼 생긴 아주 작은 생물로, 주로 고래나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것이지요. 

   

어느 날  늙은 고래 한 마리가 바위 옆을 지나다가 맛있는 크링이 많이 있은 곳에서 눌러 살기로 마음 먹었어요. 고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며 은빛 비늘에 아주 감탄을 했지요. 하지만 물고기들은 고래가 왜 그렇게 쳐다보는지 몰랐어요. 어쩌면 고래가 자기들을 다 잡아 먹을거라는 톱니 물고기의 말을 듣고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흰수염 고래가 가까이 오자 겁이 난 무지개 물고기들은 바위 사이로 재빨리 숨었어요. 고래는 동굴로 숨는 무지개 물고기들을 끈질기게 쫒아왔고요. 무지개 물고기들은 동굴에 갇혀 꼼작도 할 수 없었어요. 배고픈 무지개 물고기들은 먹이를 찾았지만, 흰수염고래와 싸우는 바람에 크릴이 모두 사라졌어요.  

"우리 얘기 좀 해요. 우리가 싸우는 바람에 얼마나 문제가 심각해졌는지 아세요? 크릴이 놀라 도망쳐서 모두가 굶게 됐잖아요."

 

무지개 물고기들은 흰수염고래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흰수염고래는 무지개 물고기를 해칠 생각이 없었고, 물고기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 화가 나서 겁을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은 새로 사귄수염고래의 보호를 받으며, 크릴이 많이 모여 있을 만한 새로운 터전을 찾아 나섰어요. 그리고 무엇 때문에 끔찍한 싸움을 했는지 까맣게 잊어버렸답니다. 

지금 서해상에서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우리도 그림책의 무지개 물고기처럼 대화로 오해를 풀고 사이좋게 평화를 유지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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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1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군요. 재밌겠어요.^^

순오기 2010-08-11 21:49   좋아요 0 | URL
작가가 광고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홀로그램' 기법을 생각했다니
덕분에 무지개 물고기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살아났으니 독자에겐 축복이지요~ ^^

sslmo 2010-08-1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저런 빛깔 고운 그림책을 보면 설레여요~
'레드썬~'했었다가,
마지막 구절에서 다시 어른으로 돌아왔어요.
아~오늘은 싫어용,어른이라는 것이...

순오기 2010-08-13 20:36   좋아요 0 | URL
빛깔 고운 그림책, 홀로그램으로 더 돋보이죠.
때때로 아이가 되고 싶은 1인, 여기도 있어요.^^

마녀고양이 2010-08-1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좋아했었어요... 반짝반짝하는게 좋아서.
반짝반짝 좋아하는 저랑 코알라를 보면서, 까마귀나 인간이나 이런 생각두 했지만서두. ^^

순오기 2010-08-13 20:37   좋아요 0 | URL
그램책 <까마귀의 소원>에 바로 그런 까마귀의 특성이 잘 나온답니다.^^

카스피 2010-08-1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군요.저도 이책을 사준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꽤 비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동용책은 좋은 내용도 많지만 그 페이지수에 비해 가격이 넘 비싸다는 생각이 어쩔수 없이 들더군요^^;;;;;;;

순오기 2010-08-13 20:38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다른 그림책보다 홀로그램 덕분에 꽤 비싸죠~~~ ^^

희망찬샘 2010-08-14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편을 능가하는 후편은 없다? 때문에 저는 다른 편 읽지 않았는데, 다른 편 내용도 눈여겨 보아야겠네요.

순오기 2010-08-15 01:51   좋아요 0 | URL
나는 첫 책 '무지개 물고기'가 별로여서 이 시리즈 안 봤는데, 최근에 두 권 봤는데 오히려 더 낫더라고요.
무지개 물고기는 비늘을 하나씩 나누어 주고 친구가 되는 게 끔찍했어요. 비늘을 떼어 주면 아프잖아요.ㅋㅋ

찌찌 2010-08-1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아프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네요. 그저 소중한 것을 나눌수 있는 멋진 일이라고만 생각 했네요. 아이들은 내용보다 먼저 반짝이 비늘에 끌리 잖아요. 스티커처럼 그저 하나씩 떼어 준거라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순오기 2010-08-20 00:30   좋아요 0 | URL
아~ 본래 작가의 의도는 소중한 것을, 혹은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고 친구가 된다는 거였겠지만...아이들 눈으로 보면 비늘을 떼어준다는 게 아프잖아요.^^
 
배고픈 사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5
인드라프라밋 로이 그림, 기타 울프 엮음,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배고픈 사자>는 인도의 이야기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합당한 노동을 해야지, 얕은 꾀를 부리다가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교훈과 지혜를 담고 있어요. 주고 받는 대화도 재미있고, 아이들 그림처럼 단순한 그림에 화려한 색깔의 독특한 그림이 눈에 쏙 들어와요. 인도 서부의 전통 가옥 벽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법이고, 인도에서도 특별히 사랑받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게으른 사자가 사냥할 생각은 안하고 통통하고 연한 사슴고기를 먹고 싶지만,
'쳇, 누가 숲 속에서 헐떡거리며 사슴을 쫓아다닌담?'
즐겨찾는 나무 밑에 앉아 투덜대는 사자의 이름은 싱암이지요. 
몸은 게으르지만 더 쉬운 방법이 있을거라고 궁리를 하던 싱암은, 반짝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염소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겁을 줘서 쫒아버리고, 염소를 먹어 치우는 거지요. 
싱암은 마을을 향해 가다가 벼 이삭을 쪼는 참새 꾸루비를 만나, 엄포를 놓았어요.
"배가 고프니 당장 네 녀석을 잡아먹어야겠다!"
"네, 물론 저를 드셔야지요. 하지만 지금 전 케이클 만들려고 벼 낟알들을 모으고 있어요. 사자님께도 좀 만들어 드리면 안될까요? 그러면 저도 드시고 케이크도 드실 수 있잖아요."  

 

영리한 참새의 꾀에 빠진 사자는 케이크 만드는데 필요한 설탕과 바나나, 우유와 버터, 그릇과 냄비와 땔감을 구하러 시장으로 갔어요. 시장으로 가는 기차를 잡으려던 싱암은 더 빨리 달아난 기차 때문에 시장까지 걸어 갔지요. 시장 사람들은 사자를 보자 놀라다 달아나 버렸고, 케이크 재료를 다 구한 사자는 땔감이 있는 곳에 갔다가 새끼양을 보곤 마음이 바뀌었어요.
"멋진 먹잇감이야! 꾸루비와 그 녀석의 형편 없는 케이크를 누가 거들떠나 보겠냐? 네 놈을 당장 먹어 치워야겠다!"
"어머나! 저를 날로 드신다고요? 짐승의 왕이신 사자남께 이런 소릴 듣다니! 사자님의 신하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어리석은 사자는 새끼양을 구워먹기 위해, 소금과 후추, 양파와 기름을 구하러 마을로 가느 버스를 잡으려 했지만, 반대방향으로 달아나 버렸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마을에서 사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공격했어요. 사자를 혼내주려고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졌어요. 놀란 싱암은 배고픈 것도 잊고 간신히 도망쳤지요.  

 

다음에 절대 속지 않겠다고 다짐한 싱암은 영리한 사슴 마안에게 또 당했어요.
그래도 하룻동안 할 일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며 결심했어요.
"결국 사자들은 사냥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 내일은 진짜 사냥을 나가야지!" 

 

자기 힘만 믿고 게으름을 부리던 사자와, 힘은 없지만 지혜로운 작은 동물들의 승부는 어떻게 됐는지 다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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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8-11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그림도 독특하고 정말 재밌겠어요.^^

순오기 2010-08-11 21:47   좋아요 0 | URL
그림이 낯설지만 금세 정이 갔어요.^^

sslmo 2010-08-1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보면 섬세한 판화 같고,
어찌 보면 이솝우화 급 게송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림책에까지 손을 뻗칠 여력은 안되는데,
이곳에 들어오면 탐나는 책이 침 많아요~^^

순오기 2010-08-13 20:39   좋아요 0 | URL
맞다, 판화같은 느낌.^^
우화를 넘어 게송까지~~~ 탐나는 책 다 사거나 볼 순 없어요.ㅜㅜ

카스피 2010-08-1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림이 마치 아프리카 토속 냄새가 나네요^^ 며칠전에 서울 대공원에 갔더니 아프리카 행사를 하던데 저런 그림체가 있더군요.

순오기 2010-08-13 20:40   좋아요 0 | URL
아프리카 토속 냄새일까요?
책 뒤 작품해설엔 인도 서부 전통 가옥 벽면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 - 세쌍둥이와 함께 보낸 설피밭 17년
이하영 지음 / 효형출판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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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자락, 한 해의 절반이 겨울인 곳 곰배령, 젊은 나이에 17개월의 세쌍둥이를 데리고 백두대간의 산자락에 통나무 집을 짓고 들어가 17년을 산 이하영씨의 에세이다. 도시의 욕망을 모두 떨쳐버리고 조용히 산골에 묻혀 사는 생활이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저자는 참 열심히 즐기면서 살았다. 펜션을 지어 민박을 하고, 벌을 키워 꿀을 따고 설피밭에 온갖 채소를 심고 약초도 캐는 만능 아줌마다. 세쌍둥이만으로도 일에 치이련만 자청해서 몸이 고될 정도의 일을 하는 걸 보고 놀랐다.  


세 쌍둥이네가 산골에 들어갈 때 빈손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1994년 평당 몇 천원이던 땅을 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4200평을 샀으니 큰돈이다. 통나무집을 지으면서도 친정에서 유산을 받아 보탰다고 나오지만, 사는 동안 경제적인 여유는 없는 걸로 짐작된다. 우리도 1991년에 남평에 시골집을 사려고 돌아봤는데, 이미 몇 번의 전매를 거쳐 값이 오를대로 올라 우리 능력으론 어림 없었다. 더구나 시골생활을 꿈꾸지 않는 나는 별관심이 없었고, 아버님은 내 표정에서 눈치를 챘는지 "민주 에미 여기다 두면 안 산다고 가버리겠다."는 말로 남편의 욕망을 가볍게 제압했다.^^


세쌍둥이는 자연과 더불어 예쁘게 자라며 사는 법을 배웠고, 이것 저것 자청해서 엄마를 돕는 바른 아이들이다. 유치원이나 학원은 다녀본 적도 없고 학교만 다니지만, '어려서 제대로 놀아봐야 커서도 제대로 살게 된다'고 믿는 엄마의 말처럼 잘 자랐다. 김장을 준비하면서도 아이들을 깨워 새벽에 유성을 보러 가는 멋진 엄마, 이것저것 배우는 엄마를 보며 '불가능이 없어 뭐든 해보는 엄마가 좋다' 아이들이 참 행복해 보인다. 해야만 하는 일도 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사는 자신을 스스로 만족해 하는 엄마가 멋있다. 나이든 어른들과 자연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감동적이다.      

 

"설렁설렁 두 번 김을 맨 밭의 작물은 먹게 되지만, 꼼꼼하게 한 번 김을 맨 밭 작물은 못 먹는다."  
  함께 콩을 심어주시던 같은 마을 수환이 할머니 말씀을 되새긴다. 밭에 나와 김을 매어보니 그 말씀을 비로소 알아듣겠다. 작물이 들은 밭에 김을 매주는 것은 오로지 풀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었다. 작물에 햇볕이 들게 하기 위해 어는 만큼씩 풀을 치워주려는 것이다. 풀 속에 갇힌 작물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설렁설렁 큰 그늘을 없애주며 나는 신바람이 나기 시작한다. 작물이 풀보다 키가 크면 그뿐이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작물을 햇볕 속에 길어 올리는 내 손길이 경쾌한 춤사위를 짓는다.(60쪽)
 

 

나랑 동년배 같은데 이대출신이라 그런가(^^) 글을 참 잘 썼다.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은 소박한 문장이 술술 읽히면서도 곰배령을 아름답고 맛깔나게 그려내, 나도 그곳에서 살았으면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이웃들과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듯 잔잔하고, 때론 수선스럽게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문장이다.    
  

내 유년기의 경험으로 농촌생활은 고단한 현실로 각인됐을 뿐이다. 한가하고 여유로울 짬이 없이 눈뜨면 밭에 나가 일하고 해가 져야 돌아오는 부모님을 보며 자랐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농번기면 아이들도 놀 시간이 없었다. 콩밭을 매고 보리를 베었으며 타작마당에 튄 콩 한알도 쥐들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주워야 했다. 더구나 누에를 키웠던 우리집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뽕밭으로 달려가 뽕잎을 따오는게 우리들의 일상이었다. 농사는 보통 부지런하지 않으면 소출이 달랐으니, 농촌 사람들이 게으름을 부리는 일은 용납되지 않았다. 이런 경험으로 꿈속에서라도 농사짓고 사는 삶을 꿈꾸지 않았다. 곰배령 산골이라고 다르지 않은 것이 무언가를 가꾸고 키우는 생활은 부지런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도시와 같은 욕망을 욕망하지 않으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사는 그녀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하다.  


농산물을 특별히 맛있게 키워내는 복녀씨, 김장을 같이 담그는 이웃들, 꽃과 나무와 약초나 동물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없는 이웃들에게 배우는 지식과 지혜도 놀랍다. 가족 뿐 아니라 민박을 든 손님들을 위해 채소와 나물을 채취하여 손수 밑반찬을 장만하는 모습은 생활인의 향기가 느껴졌다. 곰배령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과 서로 돕는 모습은 사람으로서 갖춰야 기본적인 모습인데도 감동하는 건 도시의 삶이 그런 모습과 멀기 때문이리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 설피축제는 그야말로 도시인이 맛볼 수 없는 환타지였다.  

하염없이 눈이 내린다는 이 고장은 어느 집이나 식구 수대로 설피라 불리는 덧신을 마련해 두어야 긴 겨울 동안 이웃 마실이라도 다닐 수 있다 해서 '설피밭'이라 이름 지어졌단다. 설피밭. 문득 들어서는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이 지명이 산세나 유래, 전설이나 신화가 아닌 오로지 생존의 한 부분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230쪽) 


곰배령에서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냈지만 그녀라고 행복하기만 했을까, 도시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도 절절히 배어 있다. 초반에 통나무 집을 짓던 남편은 이후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헤어진 듯. 자신의 사생활보다는 곰배령의 자연 예찬과 이웃들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에 어디에도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맏이로서 혼자가 된 자신을 보이기 싫어 친정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녀는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길 줄 안다. 자기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던 바쁜 삶에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쪼갠다. 새벽에 산길을 올라 자연과 교감을 나누며 숲에 취하는 그녀는 인생을 즐길 줄 알았다. 너무 심취한 나머지 그대로 사라지고 싶은 유혹도 느끼지만,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인이었다. 몹시 추운 겨울이면 '봄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리라' 마음속으로 수없이 이삿짐을 싸고 또 쌌지만, 햇살이 따뜻해지면 그 마음은 아침 안개처럼 홀연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나밖에 모르던 가슴이 조금씩 열리고 아름답고 장엄한 계절의 순환, 봄을 눈물로 맞이하면서 설피밭의 겨울은 그녀의 영혼에도 나이테를 새겨주었다. 봄이 되면 자기의 몸을 데리고 들에 나가 꽃에게처럼 잎새에게처럼 봄 햇살을 가득 부어주곤 했다는 그녀의 삶이 경외롭다.  


꽃은 참 예쁘다. 예쁘지 않은 꽃은 이 세상에 없다.(219쪽) 눈 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를 시작으로 철따라 자태를 뽐내던 나무들과 꽃들은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는 한 마디로 족하다. '사느라 무척 바빴던 나, 사느라 주야로 동동거리던 나, 사느라 정신없었던 나, 사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던 나'의 고단함을 위로해주고 사랑해주며, 인정해줄 사람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깨달음은 그녀의 삶에 평화의 강이 흐르고 꽃비가 내리니 아름다운 인생이다!!
 

에세이는 한 번 읽으면 다시 보지 않아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너무나 좋아서 선물도 하고 내 책도 구입했다. 곁에 두고 그녀의 삶을 엿보고 싶은 책이다. 언젠가 곰배령 설피마을도 찾아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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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8-10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만에 알라딘서재에 접속하는지 몰라요.^^ 요즘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끊임 없이 올라오는 리뷰와 수 많은 글들을 언제 다 볼 수 있을까요? ㅎㅎㅎ
오기 언니의 2관왕도 축하드리옵니다~~~

순오기 2010-08-10 22:54   좋아요 0 | URL
밀린 글은 다 읽기 어렵죠~ 대충 건너뛰어요.^^
2관왕은 꽤 많더라고요.

stella.K 2010-08-11 10:46   좋아요 0 | URL
저는 1관왕이어요.ㅜ

sslmo 2010-08-10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분 얘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본 적 있어요.
남편과 이혼하고 세쌍둥이를 혼자 키운다죠~

이 분의 삶을 보면서 참 지난하다 싶어서,
울음을 억누르려고 침을 꼭꼭 눌러 삼켜가며 봤었습니다.

참 좋네요~

순오기 2010-08-10 22:55   좋아요 0 | URL
다큐에 나왔다는데 못 봤어요.
세 쌍둥이가 잘 자랐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있으니 괜찮은 인생이다 싶어요.

라로 2010-08-11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책 저도 사봐야겠어요!!*.*

2010-08-11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8-11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 예쁜 이야기에요. 근데 세쌍둥이 키우기 정말 힘들것 같아요.
캡쳐하신 글들도 참 좋네요.^^

순오기 2010-08-11 21:42   좋아요 0 | URL
세 쌍둥이 키우는 거 정말 하루가 짧을 거 같은데
이분은 다른 일도 엄청 많이 하며 살았어요~

hnine 2010-08-1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서평단 도서로 받아서 읽었던 책이어요. 다 읽고는 우리 아파트 윗층 애기 엄마 읽으라고 줬는데...^^
이 분 홈페이지에도 몇번 들어가봤는데 홍천, 한번 가보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라서요.
책에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단한 삶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 세월이 아주 잘 정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순오기 2010-08-11 21:44   좋아요 0 | URL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글쓰기는 위로, 혹은 치유의 글쓰기가 됐을 거 같아요.
다 드러내지 않은 속을 생각하며 짠하기도 하고 감동도 되고...

bookJourney 2010-08-1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맑게 웃기까지 참 고단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정말 다부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하구요. ^^
순오기님 이야기를 글로 쓰셔도 참 맛깔나는 글이 나올 것 같은데요~ ^^*

순오기 2010-08-11 21:4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웃는 얼굴 이면을 생각하면 참 고단한 삶이었겠다 싶더라고요.
이 분은 쉰이 돼서 책 냈는데, 난 회갑에나 써 볼까...ㅋㅋ

BRINY 2010-08-1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큐에서 본 기억이 나요. 남평도 땅값이 비싸군요. 그냥 평범한 시골마을 같던데...

순오기 2010-08-11 21:47   좋아요 0 | URL
다큐를 본 분들이 많은가 봐요.
남평 아세요? 드들강 근처였는데~ ^^

프레이야 2010-09-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곰배령곰배령... 이름도 참 예쁘네요. 기대만땅이에요.^^

순오기 2010-09-09 19:25   좋아요 0 | URL
오~ 프레이야님 댓글이 떠서 당장 달려왔어요.
이 책을 너무너무 좋게 읽어서 혹시 당선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만행구만리 2010-10-1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1살에 처음 가본 설피밭. 그땐 정말 전기도.집들도 없던 바람골이었는데요~~ 지금은 많이 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십 수년전 조그마한 땅을 구하러 들러 봤을땐 이미 많은 인구가 생겼더군요. 늘~ 꿈꾸는 설피밭 생활, 이제 나이 50 이되서는 그냥 그리움 으로만 가득 하답니다^^ 올 가을엔 꼭 작은 사진기 하나들고 찾아 가야죠~~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