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까지 마무리해야 되는 보고서를 끝내지 못해
오늘 출근해서 열심히 만들다가 잠깐 짬을 내 딴짓을 하고 있다.

빌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을 보다가 잘 와닿지 않는 지명에
흥미가 주춤한 틈을 타,








<삼성왕국의 게릴라>에서 김용철 변호사의
격정을 접하고,










시대를 한참 거슬러 올라가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와이프 크산티페를
얼마나 우습게 알았는가를 엿보고 있다.
사무실은 시스템 에어컨 설치한다고 공사판
분위기 찐하게 연출하고,
당근 가동되지 않는 에어컨으로 사무실은
찜통이고, 냉장고에 장기 보관했던 아이스크림과
하드는 다 녹아가고...
시간은 벌써 5시가 다 되어간다....
놀토라 짱구와 도토리는 청계천을 헤매이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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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주전에 도서관에서 빌린 미미여사의
책들 <스나크사냥>, <쓸쓸한 사냥꾼>을
반납하고 <이코>와 <용은 잠들다>를 빌려왔다.
원래 <이름없는 독>도 반납해야 하는데,
어제 오후에 아름다운 가게 용담되살림터 봉사활동을
급하게 나가다가 사무실에 놓고 와서
반납을 못하고 1주일 대출연기 신청을 했다.
도서관에서 외딴집도 발견했는데,
아쉽게도 하권만 있고 아무리 찾아봐도 상권이
보이질 않아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연휴도 미미여사와 함께 보내야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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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8-05-1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은 잠즐다는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미미여사 작품중 처음 접한 작품이였는데, 뒤로 유명한 모방범,이유,화차등을 읽으니 평작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짱구아빠 2008-05-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arnet님> 미미여사의 작품은 기본은 하는 듯합니다. 다만 <모방범>만한 작품은 아직까지 못 만났지 싶습니다. <이름없는 독>을 지난 주말에 다 읽었는데, 주인공이 주범인 하시타테를 적발(?)해내는 과정과 겐다 이즈미를 제압하는 부분에서 심히 그럴듯함 내지 설득력이 떨어져서 조금은 실망이긴 했습니다. 지금은 <이코-안개의 성>을 읽고 있는데,현재까진 강한 필(!)이 안 땡기고 있구요, 이 책 다본 후에 말씀하신 <용은 잠들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하네요 (제가 좀 게을러서리...)^^

그야말로 나그네 2008-05-1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밤에 외딴집을 읽고 혼자 울었습니다.1권은 지루해서 중간을 뛰어넘으면서, 주인공 '호'가 나오는 장면만 읽었는데, 2권까지 다 읽고는 다시 1권의 안 읽은 부분을 읽었지요..개인적으로 그렇게 읽은 것이 내용이해에 더 도움이 된듯,,미미여사의 작품은 가끔 마음에 안드는 책이 있어, 최근에 선택하기가 약간 망설이는 부분이 잇었는데, 외딴집은 아주 서정적인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제가 여자라서 그런것인지도..

짱구아빠 2008-05-16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나그네님> 님의 성함 그대로 "그야말로 나그네"시군요... 블로그를 방문하려 했는데 없어요(제가 뭘 잘못했나 한순간 어리둥절했슴다 ^^;;;) 저는 미미여사의 작품들에서 주로 전율과 공포,인간이 어느 정도나 타인에게 무궁무진하게 잔인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해 치를 떨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결론은 그래도 다시한번 희망을 제시하고 있더군요..
외딴집..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야말로 나그네님의 서정적인 감동을 공유하는 길에 동참하겠습니다. 도서관에 책 들어오면요...

목동 2009-07-1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 저도 자주 읽어야 한는데...
 










지난 달에 있었던 시험은 짱구에겐 자못 중요한 시험이었다.
시험 보기 며칠 전에 집에서 키우던 기니피그가 목욕 후유증으로
비명횡사하고 대성통곡을 하던 짱구가 슬픔을 딛고
요구한 것은 "고슴도치"...
기니피그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가 한달 간격으로
이승을 등져서 가급적 동물을 집에서 안 키우려고 방침을
정했는데,(기니피그 키우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먹기도 많이 먹지,
응아는 쉼없이 나오지,집청소/목욕을 수시로 안해주면
귀엽기보다는 엽기적이된다)
느닷없이 나온 "고슴도치"발언에 우리 부부는
뜨아악을 외치면서 짱구의 요구를 거부할 명분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너는 밥도 잘 안 주잖아..
게다가 목욕과 청소는 신경도 안 쓰고...
자전거 타면서 기니는 왜 데리고 다녀....떨어뜨리면 어쩔려고..
고슴도치가 얼마나 비싼데...등등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 내린 결론...
이번 시험에 반에서 1등을 하거나
올백을 맞으면 사주고, 안 그러면 고슴도치는 없기로..
인센티브로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이런 조건을 내걸었는데, 기대한 대로
짱구가 열심히 공부할 줄 알았는데
별도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몇 차례 경고성 발언도 했으나,평소와 별반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고..

예정대로 시험은 치루어 졌고,한참 지난 오늘 그 결과가
나왔는데 올백은 이미 예상대로 한강을 건너갔고,
등수는 2등이라고 한다.
혹 2등이라도 힘찬 격려와 함께 고슴도치를 기대한 짱구가
"아빠 나 2등 했어!!"라고 전화로 힘차게 외쳤지만
돌아온 나의 대답은 "너 고슴도치 없어!!"였다.
짜식 조금만 더 열심히 하지는....그래도 한동안 고슴도치 가시에 찔릴 일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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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오래간만에 서대문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면 자료실의 한국사,서양사,동양사 언저리에서
배회하거나 가끔 법서도 들추어 보던 기존 관행을 벗어나
책값의 압박을 조금이나마 벗어나 보고자
일본 문학에 들러보았다.

거기서 발견한 세권의 미미여사의 책들...









미미여사의 다른 책들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아주 없지는 않았다.모방범이 있기는 했으나, 
 나도 모방범 정도는 갖추고 산다.)
제일 먼저 <스나크 사냥>을 처리(?)해불고,
두번째로 <쓸쓸한 사냥꾼>을 처리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름없는 독>을 읽고 있다.

<모방범>에서는 흉악범들의 만행에 꿈자리까지
뒤숭숭했으나, 이번 세권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읽고 있다.
<모방범>이 장대한 오케스트라라면,
이 세권의 책은 실내악 정도이지 않을까?(이거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다)

도서관에서 책을 세권 대여하면 보통 1권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반납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세권을 다 읽고 반납하는 내 독서기록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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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만화 퍼다놓슴다. 무분별한 대량 펌질을 환영한답니다.
제발 먹는 거 갖고 장난들 좀 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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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5-03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화를 그려야하는 강풀씨도, 이런 만화를 펌질하고 봐야 하는
이 개떡보다 못한 현실이 너무 갑갑합니다.

짱구아빠 2008-05-0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유님> 오래간만에 뵙습니다.미국과의 합의사항이 공개되었다는데 차포 다 떼주고, 문제가 생겨도 찍소리도 못하는 굴욕협상이라는 기사가 나오는군요.. 뭐 원래 크게 기대도 않해서 실망할 여지도 없습니다만 앞으로 4년 9개월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