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를 시작하는 책은 <인물과 사상2005.1>이다.
사실은 2004.12.30.부터 읽기 시작해서 이제는 박노자 교수의
"한국적 근대 만들기"를 읽고 있으니까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셈이다.
병무비리를 취재했던 문화방송 한학수 PD의 글과 언론 내부 종사자들의
개혁없이는 언론 개혁의 완성은 불가능하다는 미디어 오늘 민임동기 기자의
글이 인상적이다.(내가 접해본 기자들은 다 별로였다)
오늘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목표의 300분의 1 달성이 눈앞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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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비록 동해 바다까지 가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2005년이
되기 바란다.
알라디너 모두에게도 희망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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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큰놈이 초등학생이 된다.
나야 평상시에는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출근해서 자고 있을 때 귀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놈이 초등학교를 들어간다고 해서 일상의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당사자인 큰놈은 벌써 부터 걱정이 태산을 이루고 있다.
큰놈이 다니고 있는 피아노학원의 선생님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공부도 많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게 발단이 되어 지금도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욱 많이
해야 한다고 하니 큰놈의 입장에서는 겁이 날만도 하다.
집사람은 이런 큰놈에게 학생이 되면 공부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너는 잘 할 수 있다는
말로 격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로 믿어주는 눈치는 아니다.
이제 본격적인 배움의 길에 발을 담그는 큰놈이 배우고 공부하는 게 지겨운 것이 아니고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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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2-3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축하! 축하해요. ^^

짱구아빠 2004-12-3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큰놈이 다닐 초등학교가 집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고,

주변에서 그 학교를 보내는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한 시름 놓고 있습니다.

요새는 큰놈이 마법천자문을 제법 열심히 보고 있어서 책 읽는데 드디어(!) 흥미를 붙이고 있는 듯합니다.
 

2004년 폭스님은 반성할 게 없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나는 참으로 반성할 게 많은 한 해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한 살씩 더 먹는다는 것이 성장을 하고 커간다는 느낌보다는 늙어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내년에는 정말 후회없이 살아보려고 몇 가지 목표를 세워서 가열차게 실천해 볼란다.

1. 2005년에는 가계 부채 제로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
    사실 월급 받는 것과 현재의 부채 수준으로 보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더욱 재테크에 일로매진하여
    내가 피땀 흘려번 돈이 엄한 이들 배불리는데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2.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여 일정한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
   내가 조금이나마 할 줄아는 외국어는 영어/일어이다. 어디가서 조금 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지만,영어/일어로 쓰여진 책들을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접근해 볼란다.
   추상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면 나태해 지니까 영어는 토익으로 일어는 JPT 점수로 기준을 설정하고
   이 점수가 되도록 하겠다. 이 점수가 목표가 아니므로 따로 토익 준비를 하지 않고 평소에 공부 열심히
   해서 평소 실력으로 테스트를 받겠다.

3. 가족들과 꼭 한번 해외여행을 가겠다.
   올해도 해외여행을 가보려 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이 받쳐주지 못했다.
   소비성 여행이 아닌 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하여 가족들과
   반드시 해외 여행을 한번 가겠다.그 이상은 현재 내 형편상 무리다.

4. 300권 이상의 책을 읽자
   말이 쉬워 300권이지 1년에 이만큼 읽는 것도 많은 투자를 요한다.
   하루 중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므로 가 남는 시간에 300권을 읽어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내 삶의 양식을 조금이라도 더 채워 넣어볼란다.

(투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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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4-12-3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짱구아빠님 직장인이 1년에 300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죠 일단 결심히 대단하십니다 거의 매일 읽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이거 좀 힘들지 않을까요? 보통 책 한 권이 300페이지이면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읽어야 한다는 얘기인데, 저처럼 반백수 상태가 아니면 읽기 힘들 것 같아요 리뷰 꼭꼭 올리시는 거 알죠??

짱구아빠 2004-12-31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1년에 300권... 원래 목표란게 그 달성을 위하여 평소보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보렵니다.글솜씨는 시원치 않지만 리뷰도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어제 각 신문사 인터넷판하고 포털 사이트들은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의
기사로 가득했다.
시시각각으로 사망자수가 급격하게 늘어 처음 기사를 보았을 때에는 1만여명이더니
지금은 3만명까지로 추정 사망자수가 늘었다.
자연재해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에 경악을 금치 못할 대사건이었지만, 다른 이유에서
사람들이 무서워지고 혐오스러워지는 하루이기도 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는 평소에도 참으로 경우없고,막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댓글들이 달려 때때로
인터넷의 익명성이 진정으로 보장되어야 하는가에 강한 의문을 갖게 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기분이 들었다.
"경제도 어려운데 해외로 놀러다니다가 그런 꼴 당하니 쌤통..."등등의 글이 각 포탈사이트에
빠짐없이 등장하였다.
사고로 인한 죽음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비극적 상황 중에 하나이고 사고를 당한 사람의
선악 여부를 불문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댓글을 단 이들은 죽음을 당한 이들이 남들 다 고생하는데
해외에서 즐겁게 놀았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죽어도 싸다고 극언을 해대고 있다.
나 역시  열심히 일해도 많은 돈을 벌지 못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간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부동산 투기 등을 통해 부당한 불로소득을 벌어들이는 이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지만,이들에 대한 제재는 과세나 형벌로 벌할 것이지 죽음으로 갚아야 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또한 그곳으로 여행을 간 이들 중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도 있을 것이고,자식들이 모아준 돈으로
효도관광을 온 이들도 있을 것이고, 여름 휴가를 못가고 겨울에 따뜻한 나라에서 놀아보자고 온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돈이 많은 것을 주체하지 못해 놀러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들이 이번 해일로 죽음을 당하거나 부상을 당한 것은 위로를 받아야할 사안이지
결코 조롱받거나 야유를 받을 일은 아닐 것이다.
다른 이들의 죽음에 대하여 막말을 마구 쏟아내는 이들을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니 기본적인
예의조차 잃어버리고 있는 이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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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2-2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무섭게 커지고 일그러진 '선풍기 아줌마' 이야기가 한창일 때, 포탈 사이트의 댓글 중에 "성형 수술 뭐하러 했냐, 쌤통이다"부터 "외계인이다, 사살해라." "저런 사람이랑 사는 강아지를 구출해라." 등의 어이없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유독, 포탈사이트는 심한 것 같아요. 네티즌이라 하면 젊은 사람이 주축일 것 같은데, 이상하게 골수우익성향도 강하고...예전에 파병 문제랑 김선일씨 문제가 맞물렸을 때에도 "이라크 놈들 싸그리 쓸어버리자!"는 댓글이 도배되는 걸 보고 어찌나 허망하던지....

뉴스만 보고 댓글은 보지 마세요. 그리고, 그 댓글들은 이 사회의 아주 작은 단면일 뿐이라고 넘겨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음 상처입죠....

짱구아빠 2004-12-29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안녕하시죠?? 옛날 우리 선조들은 나쁜 말을 들으면 귀를 씻었다고 하더라구요(막말을 해대는 저들은 입과 손가락을 수백번 이상 씻어야 할 듯),세상 사람들이 모두 서로 격려해 주고 상대방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알라디너들 같았으면 합니다. ^ ^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marine 2004-12-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네티즌들의 댓글 읽을 때는 모골이 송연해질 때가 있어요 진/우맘님 말씀대로 젊은 사람들이 주축일텐데 왜 그런 골수 우익, 아니 보수 수구적인, 또 지극이 이기적이고 잔인한 발언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가끔은 철모르는 중고생들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댓글 무자기로 올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짱구아빠 2004-12-3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당신이 투명인간이 되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목욕탕(남성인 경우 여탕,여성인 경우에는... -.-;;)에 가서 훔쳐 보거나 은행을 털거나 하는 범죄적 행동(?)들을 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자신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평소에는 안 하던 행동들(특히 금기시 되던 행동들)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는 삶을 사는 것은 그래서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