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는 큰놈이 초등학생이 된다.
나야 평상시에는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출근해서 자고 있을 때 귀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놈이 초등학교를 들어간다고 해서 일상의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당사자인 큰놈은 벌써 부터 걱정이 태산을 이루고 있다.
큰놈이 다니고 있는 피아노학원의 선생님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공부도 많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게 발단이 되어 지금도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욱 많이
해야 한다고 하니 큰놈의 입장에서는 겁이 날만도 하다.
집사람은 이런 큰놈에게 학생이 되면 공부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너는 잘 할 수 있다는
말로 격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별로 믿어주는 눈치는 아니다.
이제 본격적인 배움의 길에 발을 담그는 큰놈이 배우고 공부하는 게 지겨운 것이 아니고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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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2-3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축하! 축하해요. ^^

짱구아빠 2004-12-3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 감사합니다. 다행히 큰놈이 다닐 초등학교가 집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고,

주변에서 그 학교를 보내는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한 시름 놓고 있습니다.

요새는 큰놈이 마법천자문을 제법 열심히 보고 있어서 책 읽는데 드디어(!) 흥미를 붙이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