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집에서 먹는 밥이 참 싫어요.

만날 만난 게 먹고프지만 집에 있는반찬은 모두 제가 만든거라 맛이 없지요.

제가 워낙 솜씨가 ㅠㅠ

어제 저녁 찜닭이 먹고팠어요.

그런데 찜닭 전단지가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예요. 이렇게 포기해야하는가?

그래서 옆지기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먼저 조림장을 만들어요.

앗 그보다 먼저 할 일은 당면을 냉수에 담가 두셔요.

조림장은 간장, 물엿, 청양고추, 통마늘을 넣어요. 여기에 생강저민것과 대파와 통후추도 넣어야 하지만 없어서 생략했어요.(요리 못하는 사람은 생략도 잘하지요)

그다음 포도씨기름 2스푼 다진 마늘 두스푼을 넣고 먼저 볶다가 닭을 넣고 볶아요.

저는 닭을 살때 항상 껍질과 기름을 제거해 주세요. 라고 한답니다. 껍질은 완전 지방덩어리라더군요. 사실 그래서가 아니라 제가 껍질을 못먹는답니다.ㅠㅠ

볶은 닭이 조금 익혀진 듯하면 앞서 만든 조림장을 넣고 반쯤 익었을때 굵직하게 썰어 놓은 감자와 당근을

넣지요.

거의 익었다 생각할때 쯤 양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인 뒤

다시 청양고추(여기서 매운 맛을 조절해요)와 당면을 넣어 잘 뒤집어 주면서 살짝 더 끓여주면 찜닭 완성입니다.

에전에 안동찜닭 사먹을 땐 매워서 못먹었는데

이번에는 적당히 맵고 맛이 나더라고요.

사진을 올렸어야 실감날 텐데 흑 완성되었을때 신나게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날아가 버렸지요.

찜닭 시켜먹었다면 2만원정도 들었겟지만 저는 있는 재료 사용하고 닭만 3500원주고 샀답니다.

역시 만들어 먹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06-10-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아간 사진 다시 잡아다 보여주세요~~ ^ ^
혹시 맛이 사먹는 것 보다 덜하더라도 집에서 직접 만든 음식이 최고랍니다. 정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맛까지 있었다니 더 바랄게 없으셨겠네요.

하늘바람 2006-10-30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랄 것도 없었어요. 생각보다 쉬웠어요.^^

해리포터7 2006-10-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맛있었겠어요.하늘바람님 더구나 옆지기님과 같이 하셨다니 알콩달콩..

하늘바람 2006-10-3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제가 잘 못해서 언제나 도움을 받아요.^^혼자하면 한 세월 걸린답니다.

Mephistopheles 2006-10-3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껍질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찌거나 백숙으로 먹을 땐 별로 입에 가지 않지만...
프라이드로 요리방향을 전환하면 입에 들어가니 말입니다..

하늘바람 2006-10-3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그래요. 프라이드로 하면 웬지 껍질같은 느낌이 안들잖아요

sooninara 2006-10-30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찜닭 잘 해먹어요^^ 아이들이 겁질을 좋아라 해서 저희는 그냥 먹여요.
영양가는 없다고 해도 뭐든지 잘 먹으라고..

하늘바람 2006-10-30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면 먹어야죠. 저는 못먹어서 그런거지만요

마노아 2006-10-3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알뜰살뜰 살림꾼이에요. ^^

하늘바람 2006-10-3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뜰하긴요^^

모1 2006-10-30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닭 성공을 축하드려요..

하늘바람 2006-10-3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모1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