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우체부아저씨가 문을 두드리네요.
홍콩에서 소포왔습니다.
"홍콩에서? 올리브님이닷!"
홍콩에 아는 사람은 올리브님밖에 없답니다.
상자를 받아서 열어보니
아기자기하게 많이도 들어있었어요.
어머나 이게 다 무엇일까요?
너무 예쁜 컵받침세트에
너무 귀여운 아이스크림그릇과 아이스크림모양 수저 그리고 너무 예쁜 냅킨, 하나는 크리스마스 버전이라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주셨네요.
그리고 초코렛과 사탕?
저 정말 사탕먹을 뻔했어요.
그런데 사탕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비누랍니다.
어머 아까워서 어떻게 써요. 저렇게 예쁜 비누는 처음 봅니다.
그리고 너무 예쁜 카드.
올리브님은 정말 예쁜 것 빼면 시체라니까요.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고 너무 예뻐요.
그런데 제가 올리브님 마음대로 선물을 고른게 올리브님께는 부담이 아니었나 몰라요. 우편요금이 더 나왔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브님 먼 곳에서 엽서한장 보내주셔서 감사할텐데요.
저도 답례로 작은 아주 작은(작다고 미워하지 마셔요ㅠㅠ) 제 성의를 보내드리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조금만 기둘려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