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감히 동네 뜨게질 집  문턱을 넘어섰다.

도저히 책만 보고서는 혼자 뜰 수 없어서다.

나는 뜨게질을 잘 못하는데 하는 건 좋아한다.

먼저 했던 가방이나 모자는  사실 아주 기본적인 기본 뜨기였는데 조금만 복잡해져도 내 머리 아이큐가 들어날 만큼 헤메게 된다.

먼저 무엇을 뜰까 고민에 빠졌다.

신발.

아주 작고 귀여운

그런데 뜨게질 선생님이 안된단다.

신발은 초보자에게는 너무 어렵고 모양도 안나오고 실제 신기지도 못한단다.

으유 신발 귀여운데.

그럼 모자.

그런데 모자 모양도 여러가지다.

일단 첫번째 작품은 오늘낼 분만예정인 친구에게 선물할까 하고 여자아기용 모자를 골랐다.

색깔도 빨간색으로 무늬도 넣어서 드기 시작했다.

복이는 여자아기인지 남자아기인지 몰라서 사실 망설여진다.

그런데 손도 느리고 참 더디다.

이궁

그래도 엄마가 손을 많이 쓰면 아이가 섬세해진다고 하니 열심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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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다 완성되면 오나성컷 보여드릴게요.

토트 2006-08-2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색 너무 예뻐요. 저도 저런 색으로 장갑뜨고 싶어요. 근데, 뜨게질 어렵나요?

ceylontea 2006-08-28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신발은 어려워요... 그래도 떠 보세요.. 겨울에 신길 수 있게..
그리고.. 그냥 하얀색 신발도 예쁘더라구요.

치유 2006-08-2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게 완성해서 또 보여주세요...저도 작년 여름엔 모자만 여덟개인가 떴어요.모자는 쉽고 재미있어요..배우기가 쉽더라구요..

2006-08-29 0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8-29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제가 손재주가 없고 더뎌서 그렇지 토트님 솜씨면 문제 없을걸요. 실론티님 네 사진 보니 하얀색 신발 너무 예쁘더라고요. 하도 뜨게질집 선생님이 말려서 흑.
배곷님 전 모자도 어렵더라고요. 각을 잘 맞춰야해서 ^^; 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
속삭여주신님 어머나 6개월동안 한 작품이요? 우와 정말 대단하셔요. 전 인내심이 없어서 그렇게 오랜시간 걸리는 건 자신 없는데 하지만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네요. 가끔 큰 액자 보면 따라하고 싶어지거든요.

해리포터7 2006-08-2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두 하얀 아기신발 참 이쁘던데 실제론 못신기는군요..이쁜색깔로 골랐네요..열심히 하시길....근데 이거 뜬다고 너무 앉아있으면 또 허리아프고 등아프고 목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