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 일주일 만에 다시 치과를 갔다.
단순히 상태를 보려는 것이었는데 나를 치과의자에 앉히고는 막 치료를 하려다가 다른 급한 환자를 먼저 하는 바람에 나는 잠시 멍하니 앉아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치과 진료 도구가 있는 곳을 유심히 볼 수 밖에 없었다.
앗 지저분.
진료도구는 모두 밖에 노출되어 있고 약솜은 언제적 것이었는지 모르겠다.모든 것이 불결해 보이는 것은 얼마전 병원 위생에 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본 탓이다.
갑자기 도망치고 싶었다.
사람이 많은 병원이고 나역시 의사가 꽤 진료를 잘한다 싶엇는데 여기서 세균 감염이라도 되면 복이에게 치명적이라 싶었다.
기다림이 오래되자 나는 나가서 기다리겠다는 말로 턱받이를 벗어버리고 서툴러 치과 의자에서 일어났다
탈출 감행.
나의 탈출은 보기좋게 실패했다 내 의중을 알았는지 단시 상태를 보는 것이었기에 지금 바로 해드릴게요 하면서 다시 나를 불러 앉히고 턱받이를 씌운 뒤 간단한 채 십분도 안되는 진료를 했다.
병원을 나오는데 기분이 찝찝하고 게운치 않다.
정말 병원 위생
믿고 내 몸을 맡길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