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 일주일 만에 다시 치과를 갔다.

단순히 상태를 보려는 것이었는데 나를 치과의자에 앉히고는 막 치료를 하려다가 다른 급한 환자를 먼저 하는 바람에 나는 잠시 멍하니 앉아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위를 둘러보게 되고 치과 진료 도구가 있는 곳을 유심히 볼 수 밖에 없었다.

앗 지저분.

진료도구는 모두 밖에 노출되어 있고 약솜은 언제적 것이었는지 모르겠다.모든 것이 불결해 보이는 것은 얼마전 병원 위생에 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본 탓이다.

갑자기 도망치고 싶었다.

사람이 많은 병원이고 나역시 의사가 꽤 진료를 잘한다 싶엇는데 여기서 세균 감염이라도 되면 복이에게 치명적이라 싶었다.

기다림이 오래되자 나는 나가서 기다리겠다는 말로 턱받이를 벗어버리고 서툴러 치과 의자에서 일어났다

탈출 감행.

나의 탈출은 보기좋게 실패했다 내 의중을 알았는지 단시 상태를 보는 것이었기에 지금 바로 해드릴게요 하면서 다시 나를 불러 앉히고 턱받이를 씌운 뒤 간단한 채 십분도 안되는 진료를 했다.

 병원을 나오는데 기분이 찝찝하고 게운치 않다.

정말 병원 위생

믿고 내 몸을 맡길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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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1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서워요 ㅜ.ㅜ

하늘바람 2006-08-17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무래도 피디수첩때문같아요

달콤한책 2006-08-1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혈 받은 적이 있는데 C형 감염이 의심된다고 몇 년 후에 검사 받은 적도 있어요. 검사 결과 나오는 기간 동안 걱정스러웠지요. 헌혈하라고 난리잖아요...근데 이런 경우도 있네요...

하늘바람 2006-08-17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이러다 우리 병을 키우겠어요 어디 깨끗한 병원을 찾아서 내시경은 받으셔야죠. 달콤한 책님 어머나 그래요? 하지만 C형 감염은 아니였지요? 정말 걱정스럽네요

씩씩하니 2006-08-17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번에 텔레비젼 보구 나서 기겁을 했는대..
애들 치과 가서,,이거 다 소독 한거에요?하고 짝은 소리로 물었더니..아주 큰 소리로 '그럼요'하던걸요?
진짜 그런가????????????

달콤한책 2006-08-17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어요^^ 혈액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잖아요. 수급 문제만이 아니라 건강한 혈액이 수급되어야 하는데...c형 간염은 워낙에 최근에야 검사가 가능해져서 이렇게 놓쳤다네요...그저 수혈 없이, 병원 갈 일 없이 사는게 최곱니다.

모1 2006-08-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검사받고 건강해지는 것이 복이에게 좋은 일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