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님 저 오늘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문을 두드린 택배아저씨
상자를 펼쳐본 순간
톡톡 터지는 보안 비닐로 너무 나 정성껏 하신 포장에 감복하고요
그 뒤 저는 놀라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어떡해요?

책이 실제로 보니 아주 두껍고 좋아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아주 정성껏 포장해 주신 저 책 위의 것.
제가 포장을 끌러 보느라 미처 포장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쉬워라.

이건 뭘까요?
저는 무슨 미술 작품인줄 알았어요.
그 정교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거든요.


정말 만드신 건가요?
정말요?
세상에 저 민들레 모양은 어떻게 만드신 거예요? 너무 신기해요.
이 아름다움 미술작품이 제게 보내시는 카드였다니

정말 감탄했습니다.
처음 받아봅니다. 이런 정성어린 선물요.
세상에 가보로 물려주어야 할 것같아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작은 통안에 들어있는 거였답니다.
뭐가 들었냐고요?
저 정말 놀랐답니다.

비즈 귀고리
어쩜 저렇게 예쁜지

그리고 핸드폰 줄
이 것을 다 만드신 거란 말인가요?
세상에
저 오늘 잠 못잡니다.
우울한 거 다 날아갔고요.
좋은 일 많이 생긴다는 토정비결까지 떠오릅니다.
먼곳에서 보내주셔서 더 놀아웠고요.
아~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흑흑
배꽃님
저는 이제 어떻게해요.
비즈 만드는 재주도 없고
카드 만드는 재주도 없고
어떻게해요. 배꽃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