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더더욱 몸이 허하고 기운이 없고 졸리기에 전복죽을 먹기로 했다
전북죽은 늘 사먹기만 했는데 오늘 우연히 시장을 지나가다 전복을 발견했다
한개 6000원
보니 꿈틀꿈틀 살아있었다
오케이
오늘은 전북을 사서
죽을 끓여 먹겠어
하지만 그땐 돈이 부족해서 일단 집에 왔다
적어도 두개정도는 사야 할테니
그런데 이게 웬일
다시 갔을때는 전복이 한마리도 없었다
"아줌마, 전복 어디갔어요?"
"아, 아까 어느 엄마가 아기 아프다고 죽 끓여야겠다면서 사갔어요."
헉이다.
아니 세상에 너무해
오늘 꼭 먹으려고 했는데 잉잉
아무튼 오늘 전복죽 물건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