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점심때 R 출판사 선배를 만나기로 했다.
만날때마다 정성껏 만든 책을 주어서 뭔가 나도 줄 수있는 게 없을까를 궁리했다.
요즘 작업한 책들이 나는 주로 학습지쪽이라 샘플본도 거의 없지만 주어도 소용이 없을 터
음 어쩐다.
이궁리 저궁리
그러다 문득 떠올른 것은 생강차다.
사실 선배에게 생강차에 대해 열렬한 효과를 이야기 들었던 터라
생강차 선물은 좋아할게 뻔하다.
그런데 내 생각은 한병 만들어 준다는 거다.
뭐 맛은 보장할 수 없지만
생강을 사서 열심히 깠다.
아는 분은 알겠지만 사실 생강까기는 참 어렵다.
열심히 까고 갈고 채를 썰어서 설탕과 함께 깨깨로 담았다.
좋아할까?
안 좋아할까?
난 정성이라지만 사실 내 친구들 중에는 돈많이 들어간 정성을 더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서 조금 걱정이 된다.
제발 좋아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