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풍경이었어요

 

아이 둘 키우다 보니 참 서툴고 원래 집안 일에 버벅거렸는데

부엌일만 하면 난리를 치는 동희 장군 덕에 진도 안나가는 집안일

일치감치 라면 끓여 먹고 (모유 먹임서도 라면을 서슴지 않고 먹어주는 만행자 반성)

김밥 싸기 시작

그런데 밑반찬이 너무 없어서 깻잎 장아찌 만들려고요,

전 깻잎 생 깻잎에 양념장 뿌린게 더 맛나더라고요, 채 익지 않을 떄가 가장 좋아요.

그런데 진득이 할 수도 없고

태은양 심심해서 놀자하고

그래서 팥쥐 엄마 되기로 했어요.

양념장을 고루 펴 발라야지

그게 뭐니?

빨리 해라

수없는 잔소리를 퍼부으면서

 

그런데 태은양 너무 재미있다네요.

ㅎㅎㅎ

체험 학습이 별거인가요 뭐.

하루 팥쥐 엄마 되면 되지요.

아쉬운건 양념장에 들어간게 별루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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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13-06-12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라도 하겠다고 설칠때가 좋아요. 조금 더 크면 엄마가 일 시킬까봐 내빼기 바쁩니다. ㅠ.ㅠ

하늘바람 2013-06-12 01:36   좋아요 0 | URL
태은양도 슬슬 그렇답니다
꼬막 껍질 까라면 먹는게 반도 넘고
메추리알도 까라하면 거반 먹고 남은게 없고요
콩나물은 잠시 다듬다 콩나물이 인형으로 돌변하지요

파란놀 2013-06-12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스스로 손으로 하나하나 하면서 손맛을 익히겠지요.
아이한테 자주 부엌일이나 심부름 시켜 주셔요~

하늘바람 2013-06-13 00:32   좋아요 0 | URL
네 그러려고요 ^^

appletreeje 2013-06-12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사내아이만 둘 키워서인지 이런 알콩달콩한 즐거움을 못 봤어요. ^^
태은양은 뭐를 해도 다 예쁘네요.~*^^*

하늘바람 2013-06-13 00:32   좋아요 0 | URL
형제끼리 티격태격 재미나겠는데요
남자들은 좀더 스케일이 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