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만들어 노래하네
친구를 초대해 함께 노래하네


아침 어린이집을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태은이가 말한다

누가 노래하는데?
엄마 안들려?

나는 귀를 기울여 소리가 나는걸 들어보았다

참새?
태은이가 생끗 웃는다

아~
네가 하는 말이 다 시고
동화구나

엄마가 많이 배워야겠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3-03-0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새를 닮은 꼬마 시인 태은, 딸 키우는 맛이 새록새록 하죠?

하늘바람 2013-03-06 05:03   좋아요 0 | URL
네 미안하고 아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숲노래 2013-03-06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는 이오덕 님이 말했어요.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 하고요.
하늘바람 님도 어린이로 살았잖아요.
그러니까 모두 시인이에요.
스스로 시인인 줄 잊을 뿐인걸요.

마녀고양이 2013-03-0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태은이 하는 말이 다 시고 동화네요... 이뻐랑.

지난번 사진 고마와요, 코알라가 이렇게 이쁘게 배열하다니 하면서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