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쨍쨍할 때는 분수처럼 시원한 풍경도 없다. 

태은이는 물을 무서워하면서도 용감하게 뛰어들었다가 기겁을 하고 도망쳐나온다 

분수는 물보다 저렇게 들어갔다가 도망쳐 나오는 게 더 재미나서 좋아하는 것 같다. 

난 왜 어릴 때 저런 걸 못해보았을까 

분수도 없었지만 옷 버릴까봐 생각도 못하던 일 

그래서 나는 태은이에게 옷을 버려도 괜찮다고 늘 말한다. 

옷 버릴까봐 하고 픈 거 해보고 픈 거 꺼려하는 건 나로써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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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6-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무지 신났군요 ^^
저도 분수대에 뛰어드는 낭만은 해본적이 없어요. 이번 여름에 한번..? ㅎㅎ

프레이야 2011-06-0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무척 즐거워 보여요.
저도 분수대에 뛰어들어가 흠뻑 젖어보고 싶네요.ㅎㅎ

반딧불,, 2011-06-0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이뽀라.
아가들 이맘때 넘 이뻐요^^
저희집 아가들은 여태 뛰어드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