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태은이는 감기도 심하게 안걸렸다. 비타민 챙겨먹이고 코에 식염수를 뿌려서 그런지 코 훌적이다가도 다음날이면 괜찮았다.
하지만 그제는 배가 아프다고 울어서 야밤에 응급실에 가 엑스레이 찍으니 숙변, 관장을 하고 새벽 2시에 돌아왔다.
그런데 좀 전 아이가 들썩이기에 가보니 뭔가 묻은 느낌
불을 켜보니 태은이는 자는 데 코피가
얼굴에도 입에도 코에도 베개에도 이불에도 손에도
꽤 많이 흘렸나보다.
깜짝 놀라 인터넷 검색하니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비위허약 등이 나온다.
아이쿠,
태은이 한참 축 처져 있더니 힘들었나
태권도 간다고 힘들었나
처음보는 코피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
태은아 아프지 말자
태은이 아프면 엄마는 정말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