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마음이 다독여지고 있다. 

아주 뻔뻔한 페이퍼를 얼마전 올렸었다. 

선물주세요라는 

참말로 

어이없지, 

그런데 그런데 뻔뻔한 투정과 요구에 너그러이 다독여주신 지기님들. 

가장 먼저 양철댁님의 선물이 도착했다. 

  

얼마전 가방 갖고 프단 페이퍼를 보시고는 손수 뜨신 가방을 보내주셨다. 

세상에. 

누군가 열심히 뜬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어서 감동의 물결. 

양말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양말도 오고 

허한 뱃속을 달랠 초코렛에 수첩. 그리고 예쁜 뺏지는 태은이가 날마다 바꿔달고 다닌다. 

레모나를 먹고 

가방을 매고 돌아다니며 

나는 물을 받아먹는 수생식물처럼 날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양철댁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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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5-17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전에 하늘바람님의 그 페이퍼 보고
나중에 다시 봐야지 하고, 그냥 잊어버렸어요!
결국 저는 입으로 때우는데, 진짜 정성있는 분들이 계시네요.
가방 이쁘당,,, 부러워요, 하늘바람님~

하늘바람 2011-05-18 09:44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님이 보내주셨던 책하고 장난감으로 태은이가 날마다 산답니다. 어제도 오늘도요/

세실 2011-05-17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 양철댁님이 하늘바람님 댁에도 방문했군요^*^

하늘바람 2011-05-18 09:45   좋아요 0 | URL
정말 산타 양철댁님이었어요^^

pjy 2011-05-1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멋진 가방은 벤치에 앉아서 따라해봐야겠습니다ㅋ눈보신되고 좋네요~~
저도 요즘 선물을 챙겼는데도 선물받는 하늘바람님을보니 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