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마음이 다독여지고 있다.
아주 뻔뻔한 페이퍼를 얼마전 올렸었다.
선물주세요라는
참말로
어이없지,
그런데 그런데 뻔뻔한 투정과 요구에 너그러이 다독여주신 지기님들.
가장 먼저 양철댁님의 선물이 도착했다.
얼마전 가방 갖고 프단 페이퍼를 보시고는 손수 뜨신 가방을 보내주셨다.
세상에.
누군가 열심히 뜬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어서 감동의 물결.
양말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양말도 오고
허한 뱃속을 달랠 초코렛에 수첩. 그리고 예쁜 뺏지는 태은이가 날마다 바꿔달고 다닌다.
레모나를 먹고
가방을 매고 돌아다니며
나는 물을 받아먹는 수생식물처럼 날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양철댁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