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도 되기전에
휴가 끝나고
출근한 회사에서
사장님께 불려가 혼이 났다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그러나 뜻하지 않게 유아팀 과장님이 나가신다는 이야기
그리고 면접건
두명을 면접보면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다.
그 두명은 과장급이 아닌 일반 사원급이었다.
혹시
혹시
혹시
혹시는 현실에 가까워졌다.
퇴근시간이 다될 무렵
사장님의 말씀
유아팀도 신경써야겠다는
앗
헉.
그림책을 만드는 일은 참 매력적인 일이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근사한 일이고
난 초등물보다 유아물을 훨씬 더 많이 했고.
원고도 유아물을 많이 썼다.
하지만
하지만 현재 내가 다니는 유아팀에는 단지 그림책만이 아닌 유치원교재와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 기타 외국 출판사와 연결된 문제등 아주 복잡한 문제들이 산더미같다.
이것은 내게 불을 등에 지고 살라는 것과 같은.
에고나.
난 과연 내가 만들고 픈 책을 만들며 살 수 있을련지
정말 하루하루가 예상밖으로 다이나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