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라 하면 좀 그런가 싶지만 

내 마음에 빚이 쌓여갑니다. 

알라딘을 만나면서 처음 말을 걸어주신 물만두님, 

그 고마움은 정말 두고두고 고마움으로 남는데 늘 제가 표현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리둥절해 하는 제게 처음 책을 선물해 주신 아영엄마님. 제대로 고마움을 갚지 못하고 있다지요. 두아이들 볼 책을 사시기도 허걱거리셨을 텐데 제게도 책을 보내주신다는게 어떤 건지 그땐 잘 몰랐어요. 이제 연우까지 한 몫하여 더욱 분주하실 님께 연우 아기때 옷 싸놓고 못 보낸지 일년(나름 사정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젠 그 옷들이 작아져서 옷을 교체해야 해요. 

태은이를 갖고 제가 걱정스런 임신기간을 보낼때 정말 기쁨을 주시고 언니처러 혹은 엄마처럼 챙겨주신 또또유스또님 꽃임이네님. 그리고 배꽃님  저 참 배은망덕에 무심하다 하시겠지요. 그러게 말입니다.  

태은이 실내복을 보내주셨던 씩씩하니님. 딸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된느 책을 두권이나 보내주셨던 조선인님 정말 감사해요.

 마태우스님께 이현의 연애 책 선물을 받고는 내둥 입씻은. 저를 용서해 주실런지요.  

 

 

 

 

 

 

 

세실님께서 선물해주신 자동차 태은이가요. 그 자동차이름을 지었는데 써니라네요. 얼굴이 해님처럼 생겨서 써니라나봐요. 아직도 그 걸음마 자동차를 타고 논답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감사하겠어요. 게다가 늘 제게 따스한 용기주시는 말을 건네 주시지요. 

태은이에게 옷을 물려주신 미설님 제가 한참 어려워서 태은이 신발조차 사신기 버거울 때 딱 맞는 신발을 보내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던지 그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봄이 옷을 태은이가 잘 입고 있어요. 제가 일로 속상해 할때 이럴 떄 만나서 울면이라도 같이 먹으면 이란 말씀에 저 울컥 하며 한참 울었답니다.

 에이치나인님 제가 하필 허리 다쳐서 난생처음 병원에 입원해 있을 대 엄마 학교와 그 후속이야기까지 깜짝 선물을 해 주셨지요? 그전에 피기스라는 (한글로 쳐서~) 영어동화까지. 저는 늘 그렇게 받기만 하네요. 언제나 아침 일찍 달려와 주시는 님 정말 감사해요. 

 

 

 

 

 

 

 

꽃임이네님 태은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그리고 태은이는 어땠을까요? 정말 상상할 수도 없어요. 님 덕분에 태은이는 멋쟁이가 되었고요, 덕분에 미피도 알았고요. 올겨울 꽃임이 부츠를 신으며 가까운 공원 썰매도 타러 다녔어요.돌때도 생일파티를 할 때도 꽃임이 옷으로 폼나게 지냈고요. 이제는 배우시는 리본으로 태은이까지 멋쟁이 아가씨가 되어갑니다. 하지만 님이 속상하실 떄 힘드실 때 아무 힘이 못 되어 드리고요. 꽃돌이 학교 갈 때도 아무 선물 하나 못 해드려서 늘 제 맘이 안 좋답니다. 다음에 다음에 하며 미루는 그맘 참 초초하고 미안하고 그래요. 

 

 

  

  

 

 

 

 

 

 

 

무스탕님 난데없는 무스탕님의 데이빗 선물 폭탄에 저 완전 감동했지만 넘 감동해서 티 조차 제대로 못낸 거 아시나요?  

 

 

 

 

 

 

 

제게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시는 에너지 여사 순오기님 님은 제게 평생 될 뻔했던 책 구해줘를 선물해 주셔서 제 짐을 덜었어요.  

 

  

 

 

 

 

 

프레이야님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님 태은이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볼 때면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지어요. 

 

 

 

 

 

태은이 돌떄 엽서를 써 주셨는데도 제가 이렇게 오리발만 내밀고 있어요. 

언제나 멋진 글씨로 엽서를 써 주셨던 해리포터님 엽서는 커녕 답장도 못해드려 마음이 아려요. 

먼곳에서 선물을 날려주셨던 올리브님. 

책세상님 님이 태은이 선물 보내주신다고 하여 전 해드린 것도 없는데요 하니 전 다른 알라디너들에게 많이 받았어요 라고 하신 님  

그게 알라디너들의 마음인가요?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 못해 미안한 엄마에게 책폭탄으로 산타가 되어 주신 이매지님 아웅. 

정말 한도 끝도 없지요?  

멋진 비누를 선물해 주셨던 행복희망꿈님. 

언제나 근사한 이야기로 저를 깨우시고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셨던 소나무집님. 

양말과 책을 선묾해주셨던 마노아님. 수시로 달려와서 댓글 을 달아주시는 꿈꾸는 섬님, 치카님 바람돌이님 , 휘모리님, 바람결님, 마냐님 언제나 미국에서 보내주시는 문자로 저를 설레게 하시는 후애님. 

다른 많은 분들도 다 다 적으려는데 시간이 딸리네요. 

어제 또 친구가 된 알라디너분이 문자를 주셨어요. 선물 안받으면 삐지신다고. 

그래서 고맙게 받기로 했지만 참 마음에 고마움 빚이 늘어가네요. 

올해는 고마움 빚을 덜고 갚으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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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0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문자는 보낼 수 없지만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제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드릴께요^^
저도 이쁜 태은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어요.

하늘바람 2010-02-01 13:50   좋아요 0 | URL
님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선물이에요.

순오기 2010-02-0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선물은 꼭 주신 분께 갚는게 아니고 '사랑의 고리'처럼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었을 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알라디너들은 서로 나누는 걸 좋아하잖아요.^^

하늘바람 2010-02-01 14:28   좋아요 0 | URL
사랑의 고리는 돌고 돌겠지요. 한번 받고 나면 그 선물이 보일 때마다 특히 아이 선물은 아익 그 선물을 유용히 쓸 때 그리고 쓰고 난 뒤 내내 마음에 고마움이 사무치는 것같아요

이매지 2010-02-0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빚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사랑의 고리처럼 돌고 도는 정이잖아요 ~

세실 2010-02-01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빚이 아니고 마음이지요...
전혀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님께 많이 받았는걸요~~~
새해엔 더 자주 뵈어요^*^

프레이야 2010-02-02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뭘요, 저도 다른 분들께 많이 받았는걸요.^^
또또유스또님의 이름을 뵈니 생각이 나서 반가워요.
제게도 참 좋은 분이었는데요.
저도 빚이 많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