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CCTV를 달았어요. 

그걸 달면서 주인이 다시 우리 사는 집으로 들어올거란 걸 알았고 CCTV소개한 곳이 일층이란 것도 알았지요. 

원래 우리가 원한건 CCTV가 아니었어요. 

그렇게까지 하고프진 않았지요. 

돈도 들어가고. 그냥 차고를 비워주면 될 것을 

일층은 끝까지 차고를 사수하여 왜 CCTV도 안다냐고 따졌죠. 

과정상 CCTV 종류가 컴에 연결하는 것과 단독녹확기가 있다는 걸 알았고 우리 컴 상태가 좋지 못해 이왕이면 단독녹화기를 원했지만 주인이 소개해준 곳(일층이 소개한 곳)이  100만원이라 하기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단독녹화기에 설치비 다포함 50이면 되는 곳을 찾았고 그걸 말했는데 

아주 기분나빠 하더군요. 

왜 달아주면 달아주는 대로 있지 뭔 차면이냐는 식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는 주인 태도. 

하는 수없이 24시간 컴을 켜 놓아야 하는 CCTV를 달았고 그 전기료도 고스란히 우리가 부담하는 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몇달 참자고요. 

CCTV를 다는데 일층 아줌마가 동네방네 방송을 하더라고요 .어차피 CCTV 녹화중이란 표시를 붙였는데도요

저기 CCTV단다고.이제 옷도 잘 입고 다니고 화장도 하고 다니라고요.  

그러면서 아주 인간이~라고 뭐라 뭐라 했는데 그 뒷말은 안들렸어요. 

참 이상하지요 

차에 불이 났고 그래서 이차저차에 CCTV를 달게 되었는데 왜 우리가 욕을 먹을까요. 

우리가 CCTV를 달아달라한것도 아닌데요. 

결국 자기네는 차고를 사수 했으면 그냥 가만 있지. 

어제 저녁엔 자전거 한대를 치우라고 또 시비를 걸더라고요. 지겹지도 않은지. 자기네 자전거는 안치우고 자기네 잡동사니 짐부터 시작해서 세탁기와 온갖항아리까지 현관에 두어 애 자전거하나 놀곳없는 우리에게 자전거 두대 붙여서 묶어 놓은 걸 한대는 치우랍니다.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하지만 때가 때이니 하는 수없이 당장은 참자고 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좋은 곳도 알려주셔서 이제 차근차근 알아보려 합니다. 

정말 모두 고맙습니다. 

어디어디가 좋다고 하는 소개가 쉬운듯 어려운 거잖아요. 모두 내맘처럼 이야기해주셔서 많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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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1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상종못할 사람들이네요.
속상하고, 힘이 드시더라도 참으세요.
참는 게 이기는 겁니다.
그동안 집도 알아보시고요.
건강 챙기시고, 태은이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

같은하늘 2009-09-1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오랜만에 알라딘에 들어왔더니 그 사람들 아직도 그렇습니까?
에휴~~~ 아무래도 이사를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은데요.

치유 2009-09-18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이젠 다시 이런 경우없는 분들에게 당할 일이 없으시길..
조건좋은 물론, 주위사람들도 좋으신...
맘에 드는 좋은 집도 어서 찾으셨으면 하구요.

꿈꾸는섬 2009-09-1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위사람들때문에 마음 고생 심하셨지만 이제 좋은 동네로 좋은 사람들 만나서 사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