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은 언제나 태은이가 잘 있다고했다.
많이 안울고 춤도 잘 따라 하고밥도 잘 먹고
그런데 금요일 알게 된 이야기.
금요일 선생님이 그제야 말을 하는데 금요일 처음 스스로 장난감 있는데 가서 만졌단다. 아주 잠깐.
선생님은 적응했다며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난 정말 놀랐다
그렇다면 그동안 잘 있었던 게 아니다.
그 어린이집은 그야말로 태은이가 좋아할 장난감 투성이다.
자동차, 싱크대, 세탁기, 전화기, 각종 불럭부터 소리나는 장난감, 영어 자극까지.
그런 장난감을 바로 만지며 놀 태은이가 열흘가까이 손도 안대고 선생님 품에만 안겨있다가 춤출대 따라하고 밥먹을때 밥 먹었다는건
있기 싫은데 참고 그나마 선생님만 의지 하며 시간을 보내고 엄마만 기다렸다는 이야기.
그 마음을 생각하면!
오늘 행복희망꿈님이 만들어주신 비누를 태은이 담임 선생님께 보냈다. 너무나 좋아하신다. 그게 티가 나는게 내가 말을 안해도 태은이 이야기를 더 많이 해 준다.
왜 학부모가 뇌물을 쓰는지 알것같은 마음.
제발 선생님이 더 태은이 마음을 헤아려서 더 잘 다독여 주고 더 잘 위해 어 그 공간이 엄마랑 있는 것처럼 친근한 공간이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