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기로 결정했다.

이년 산 집

더살고 싶은 집과 더 살기 싫은 집이 있는데 이 집은 태은이가 태어나고 아기 시절을 보낸 아주 소중한 추억이 있음에도 더 머물고 픈 맘이 없다

이년새 집값은 정말 장난 아니다

해도 너무 했다.

살짝 알아보니 이동네는 갈데가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여러가지로 마음이 심란하다.

태은이에게 사주고 픈게 많았다.

방문 틀에 걸어매는 그네, 아기 쇼파^^, 볼텐트, 책장, 뽀로로 피아노

모두 이사간 뒤로.

사실 난 좀 생각이 없는 엄마다

그네 아기 쇼파나 볼텐트보다 맛있는거 하나 더 해주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뭐하나 사줄라해도 옆지기가 말린다.

지금 그게 뭐 필요하냐 혹은 다른 걸 더 해줘라.

내가 하고픈대로 다 했음 아마 거덜났을거다.

그치만 해주고픈데  쩝

어찌되었든 아무리 말려도 저중에 한두개는 꼭 해주어야지.

어린이 날 해주고팠는데 이사를 그 때까지 못갈게 뻔하다

 

저옷은 물려받은 못인데 그아이 백일때 작아서 못입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15개월 태은인 아주 딱 맞는다 길이만 짧아졌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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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04-1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호 태은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울보 2008-04-1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면 전 생각없이 산것같아요,
저는 류 어릴적에 정말 생각없이 마구 사주었거든요,에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든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해주고 싶은것을 아주 많이 참고 있어요,
정말 해주고 싶은것 다 해주다가는 거덜나지요,,ㅎㅎ

2008-04-16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8-04-1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치만 해주고 싶은데... 그런 마음이 어머니의 마음이겠죠. ^^
저렇게 이쁜 아이한테 왜 안해주고 싶겠어요~~~~~ 이사 잘 하세요.

행복희망꿈 2008-04-16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엄마 마음이겠죠?
이사간 후에 정리되고 나면 태은이에게 해줄게 많겠네요.
하나 하나 추억을 만들며 이쁜거 많이 사주세요.

2008-04-17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04-1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님 감사해요 그래야죠
속삭여주신님 그렇게나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그친구분 맘 이해해요. 얼마나 소중한 오이겟어요,이사는 언제 갈지 아직 미정이에요 집보러도 안오네요.님 정말 감사해요

2008-04-18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04-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늦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