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비오는 토요일 여의도 고수부지에 갔습니다.
태은이를 안고 빗방울 떨어지는 한강을 내려다보는 기분 참 좋았어요.
저녁때 안좋은 일이 생겨서 나간 것을 후회하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태은이에게 태은이 친구 가발을 빌려서 달아주었는데 내 딸이지만 정말 인형같은(호호 왕고슴도치)
태은아 엄마때문에 사진 버렸당.
태은이는 요즘 한창 일어서려고 합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언제나 바쁘고 언제나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놀이에 언제나 골몰하는데요.
꺼낸 뒤에는 책장 속에 들어가거나 책장 위의 다른 칸을 노립니다.
언제나 다칠까 조마조마한 하루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