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운 지인이 있어서 지난 3월부터 여름 스웨터를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이 아파서 너무 오래걸렸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까지 받아야했다. 물론 원래 뜨개질은 절대 나혼자 못한다 선생님께 물어가면서 해야한다.

그래도 얇은 여름실을 대바늘 뜨기로 하겠다는 의지로 시작. 여름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것,

결국 세사람의 합작품으로 완성되었는데 내가 봐도 맘에 들고 넘 만족스럽다.

받는 지인도 맘에 들어야 할텐데

그래도 지인의 고마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서 참 부끄럽다.

그래서 그나마 여름 끝물에 입혀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

모자와 세트

아래 두 모자는 태은이 쒸울 요량인데 그 중하나만 내가 머리 부분만 뜨고 뜨개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떠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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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8-07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넘 이뻐요. 근데 수박이 연상되네요. ^^ 아이가 입으면 참 앙증맞을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7-08-0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가요? 수박같기도 해요

치유 2007-08-0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뻐요..그런데 태은이 키우는것도 벅찰텐데 이걸 시작해서 어떻게든 완성하셨다니 그 부지런함에 더 놀라라 합니다..사랑은 참 사람을 대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여름에 더 많이 컸을 태은이..

비로그인 2007-08-0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엔 수박을 생각하며 만드셨나했어요.
뭐니 뭐니 해도 선물은 정성이죠.
이런 선물 받는 분은 좋겠어요.

마노아 2007-08-08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마지막 모자 너무 이뻐요. 태은이도 좋아할 거예요.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이 생각나요^^

세실 2007-08-08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귀엽고 깜찍하네요~~~ 수박바가 생각나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