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점에 가서 그림책 몇권 읽고 왔다.

   줄무늬가 생겼어요는 정말 재미나게 읽은데다가 내용과 의미가 참 좋아서 선물용으로 딱이다.

 

 

 

그런데 그런데 화나는 일

 

 

 

 

이 책이 나온지는 꽤 되었고 스테디 셀러로 모두가 좋아라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원 제목은 올리비아

 

 

 

 

우리 나라 출판사에서 제목을 새롭게 단 것.

아마도 제목때문에 책의 인기가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림책 매대에서 새로 발견한것

 

 

 

 

올 3월에 발간한 올리비아.

물론 내용은 그래도 엄마를 사랑한단다와ㅓ 똑같다.

아니 독자우롱도 아니고 같은 책을 제목만 다르고 두 출판사에서 내다니. 이건 아니다.

상황은 충분히 알고 이해는 하지만.

이 책은 하드북으로 책 가장자리도 둥글려서 나왔다. 아마도 외국 출판사에서 그렇게 만든 것을 우리 나라에서 들여왔을 터인데 이건 정말 아니다.

올리비아의 인기는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해서 도서전에서는 당연 인기만발이었다. 올리비아 인형도 있으니.

그러나 그 유명세로 인하여 책을 들여오는 인세는 하늘만큼 올라 처음 이 책을 낸 출판사는 올리비아 시리즈를 계속 냈지만

 

 

 

 

 

하드북까지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인세는 정말 어마어마하기에.

문제는 거기에 발빠르게 킨더랜드가 책을 냈는데 책을 낸 출판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건 상도덕이라고 생각된다.

같은 책을 형태만 달리해서 한나라에 두 출판사에 판 외국 출판사는 정말 나쁘다.

우리 나라 독자를 뭘로보고.

으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적어도 우리끼리 경쟁해서 인세를 올리는 일은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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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5-16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아이들 책 보다보면요, 이런 경우 종종 있어요. 내용을 보면 다른 제목으로 펴낸 다른 출판사의 책과 동일한 번역책인 경우요. 우리나라 출판사, 외국출판사, 모두 나쁘지요.
저 OLIVIA책은 미국에서도 서점의 아이들 코너에 가면 빠지지 않고 눈에 띄는 곳에 진열되어 있는 인기 도서인데 말이지요...

홍수맘 2007-05-1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무늬가 생겼어요> 너무 좋아 리뷰를 쓰려다 결국 못 쓰고 있다는 ㅠ.ㅠ
올리비아 시리지도 참 재미있어요. 정말 귀여운 캐릭터!!!

소나무집 2007-05-1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경우 분노하는 사람 중에 하나랍니다.
그래도 먼저 나온 책에 정이 더 가지 않나요?

하늘바람 2007-05-1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
소나무집님 당연 먼저나온책에 정을 주어야줘
에이치나인님 그러게 말이에요 우리나라 독자를너무무시하는것같아 괜히 기분나빠요

모1 2007-05-16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 속사정 모르니...너무하다는 생각이~~책낼때 꼭 원제같이 제목아래에 눈에 잘 띄게 표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저 똑같은책 두권산적이있어서요. 원제로 제목을 못 지을 것 같으면 표기라도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는..

하늘바람 2007-07-11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모1님 정말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