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차리면 밥맛이 없어지는 특이한 식성 탓에(사먹는건 또 잘먹고)
끼니가 부족한지 새벽마다 배고픔에 잠이 깬다.
속이 쓰린 것도 있지만
복이가 계속 문을 두드리듯 한다.
빨리 밥 줘요. 하듯
그럼 나는 잠에서 들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일어나
우유를 데워 단백질을 타먹던가
밥을 가난히 먹던가 사과나 바나나를 먹던가 한다.
너무 이른 5시에서 6시 밥이 넘어갈리 없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배가 고프니.
오늘은 어제 사다 놓은 비스켓 같은 빵을 먹고 있다
마침 우유도 똑 떨어졌네. 먹고 허기가 좀 나아지면 다시 자야지.
신기하게도 조금이라도 먹으면 복이는 조용하다.
설마 배부르다는 뜻은 아니겠지?